(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 배우 윤지오 씨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7일 윤지오 씨는 KBS 뉴스에 출연, 지난 2009년 성 접대 리스트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택한 '장자연 사건' 당시 목격자로 경찰에 출석해 받았던 부조리한 대우들에 대해 폭로했다.
이날 윤 씨는 "그동안 용기를 내기 어려웠다"라고 어렵게 말문을 열며 고인 장 씨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윤 씨는 "(리스트 목록에) 주목이 될만한 인물이 있으나 현재 난 신변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태이니 이해해달라"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녀는 앞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새벽녘 이루어진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와 직접 대면했다. 나를 자꾸 비웃었다. '왜 웃냐'라고 물었더니 대답하지 않았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특히 윤 씨는 직접 저서 '13번째 증언'을 발간하며 "나를 '애기야' 하며 다정하게 부르던 그 목소리를 지금도 잊을 수 없다"라며 장 씨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에 그녀는 최근 tbs라디오·jtbc·sbs 등 다수의 언론 인터뷰에 응하며 10여 년간의 비밀을 폭로, 정당한 수사 및 가해자의 처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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