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기상청 제공

보험

윤석헌 금감원장 “삼성생명, 종합검사 후보에서 제외할 수 없어”

보복검사 우려 지적에 “즉시연금도 업무 중 하나” 답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보복검사의 가능성을 막기 위해 삼성생명을 종합검사 후보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 참석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해 회의에서 금융사를 대상으로 하는 보복 검사는 없다고 말했었다”며 “현재 즉시연금 사태로 소송이 진행 중인 삼성생명은 법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종합검사 대상에서 제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윤 원장은 “종합검사는 금융사의 여러 업무에 대해 살피는 것이기 때문에 즉시연금 업무와 관련해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삼성생명을 검사 대상에서 제외할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즉시연금 업무를 제외하고 종합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윤 원장은 “즉시연금도 보험사의 업무 중 하나기 때문에 검사 과정에서 제외할 수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금감원의 종합검사가 관리 차원을 넘어 분쟁조정의 수단으로 사용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고 윤 원장은 “절대 그럴일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종합검사 부활과 관련해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종합검사 제도 자체가 나쁜 것이라고는 볼 수 없으며 운용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복검사가 되지 않도록 금감원이 당연히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금융위도 함께 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