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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더치앤빈 캄보디아 1호점 오픈, 해외 진출 등 '고속성장'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진심코리아의 인기 커피 브랜드 '더치앤빈'이 캄보디아 1호점을 오픈하면서 해외 진출의 서막을 열었다. 

 

더치앤빈 커피는 국내 커피 업계 후발 주자다. 하지만 자체 로스팅 노하우와 가맹점과 상생하는 프랜차이즈 본사 철학을 내세워 본사 역할에 충실한 결과 2년 만에 국내 100호점을 돌파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이 오픈한 1호점의 경우 매일 최고 매출액을 경신하면서 현지인들에게 인기 카페로 자리매김한 만큼 2, 3호점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중국 및 동남아 국가에서도 계약 문의가 들어오면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앞두고 있다. 더치앤빈의 성장세가 해외 업체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해 계약, 입점 문의 등이 들어온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더치앤빈 관계자는 "커피 품질을 우선시하며 가격과 함께 어떤 브랜드와도 견줄 수 없는 퀄리티의 원두의 맛을 내세워 더치앤빈 커피만의 독특한 블랜딩 원두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계절에 따라 맞춤 신메뉴와 소비자에 기호에 맞는 메뉴 개발과 마케팅도 브랜드 성장의 주요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캄보디아 해외 진출과 함께 다른 나라에서의 해외 입점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하는 국내 효자 브랜드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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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