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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비고시’ 김성환·장일현 부이사관 승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오는 19일 자로 김성환 법인세과장과 장일현 역외탈세담당관을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김 과장은 세무대 3기 출신으로 1985년 공직에 입문했다.

 

지난해 7월부터 국세청 본청 법인세과장을 맡으면서 ‘법인세 자기검증 서비스’, ‘맞춤형 절세 Tip’ 등 다양한 신고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납세자의 성실신고 지원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보다 앞서 서울청 조사2국 2과장, 송무1과장, 국세청 소득세과장으로 활동하면서 탈세·불복 대응 및 신고안내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과장은 1987년 세무대 5기를 졸업하고 공직을 시작했다.

 

2017년 3월부터 국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다각적 정보망을 활용, 신종 역외탈세 유형을 발굴하는 등 역외세원 양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청 국제조사관리과장, 국세청 국세통계담당관 등 11년 이상을 국제조세 분야에서 근무한 국제통으로 반사회적 역외탈세행위 근절과 해외 진출 기업들의 국제협력 발전에 노력한 바 있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는 지난 고위직 승진에 따른 공석, 인천청 개청 등에 따른 후속 인사로 납세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인사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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