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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사 1차 산별 교섭…저임금 직군 임금현실화 등 요구

교섭 대표단 상견례 실시…노조 측, 임금인상률 4.4% 설정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사진=연합]
▲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사진=연합]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올해 첫 산별교섭 회의를 가졌다.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교섭 회의는 교섭대표단 사이의 상견례 성격으로 진행됐다. 금융 노조 측은 이날 요구 사항으로 ▲저임금직군 임금수 현실화 ▲임금피크제도 과도한 임금삭감 개선 ▲과당경쟁 방지 및 노동강도 해소 ▲금융 공공성 강화 등을 제안했다.

 

노조 측은 과당경쟁 방지와 관련해 노사가 함께 합의사항 이행실태를 점검할 것을 요구했으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노사공동 태스크포스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임금인상 수준은 4.4%로 설정했다. 이는 경제성장률 전망치 2.7%에 소비자물가 상승률 1.7%를 더한 수치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산업부터 선도적으로 차별을 완화하고 연대를 복원하는 합의를 만들고자 한다”며 “사용자 측에서도 금융노동자들의 결단을 지지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히 교섭을 타결해 금융권 노사가 한국 사회 개혁을 선도해왔던 전통을 함께 이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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