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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창간 5주년 기념 축사] 김영문 관세청장

조세금융신문이 오는 20일 창간 5주년을 맞이한다. 

관세를 통한 국토수호와 기업지원에 매진하고 있는 김영문 관세청장의 축하글 전문을 게재한다. 

 

전문가들과 함께 만드는 신문인 ‘조세금융신문’의 창간 5주년을 애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조세금융신문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종상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및 기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조세금융신문은 지난 5년간 조세와 금융분야의 전문가와 기자들이 협력하여 독자들에게 유용하고 깊이 있는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금과 금융이 하나가 된 세테크 및 재테크, 그리고 차별화된 컨설팅을 반영하여 조세와 금융의 전문신문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또한 2018년부터는 ‘마곡시대’를 열어 혁신을 통한 본격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다양한 세금과 금융의 정보 제공을 부탁드립니다.

 

올해 관세청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기업에 대한 총력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관세행정 종합서비스와 무역통계를 제공하고 전자상거래 절차 간소화와 중소기업형 보세공장 제도 신설 등 관세행정 수출지원 종합대책을 시행합니다.

 

이런 분야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관심 가져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정부의 조세정책에 대해 날카로운 시각으로 분석하여 조세행정이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리며, 전문가들과 함께 만드는 조세금융신문의 성장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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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