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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어버이날 부모님 선물로 주목받는 엽산, 그 효능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어버이날 선물로 엽산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엽산은 기억력 감퇴와 뇌졸중 등을 일으키는 독성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테인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호모시스테인 대사를 위해선 B2 B6 B9(엽산) B12의 조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종합비타민과 함께 추가적으로 엽산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한편 엽산 섭취를 위해서는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은데, 육류 위주의 식단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먹는 것만으로 충분한 엽산을 섭취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별도의 엽산 보충제 등을 섭취하는 것이 충분한 엽산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와 치매안심센터의 홍경래 센터장 또한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비타민B군이 함유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음식 섭취만으로 필요한 영양을 공급받는 게 어렵기 때문에 별도의 엽산 영양보충제를 챙겨 먹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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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