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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남녀 스트레스성 탈모…M자·원형·정수리 케어 전용 두피 샴푸 관리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중년의 가장 큰 고민은 과체중, 담배, 술이 아닌 탈모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탈모는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최근에는 중년 뿐 아니라 20대 남성과 여성들 사이에서도 탈모가 심각한 고민으로 떠오르고 있다. 

 

탈모 환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40대로 약 24.4%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30대(23.6%)와 20대(17.6%)가 그 뒤를 따른다. 20~30대 탈모 환자가 전체의 21.2%에 이르는 것이다.

 

중년 남성 탈모의 경우 유전적인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친다면 청년 탈모는 학업·취업·사회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불충분한 수면시간 등이 복합적인 탈모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탈색과 염색의 반복, 지나친 다이어트도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

 

만약 윗머리 볼륨이 줄었거나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푸석푸석해졌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가르마가 넓어지고 두피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도 탈모의 초기 증상 중 하나다.

 

탈모는 남자·여자 등 성별, 발생 이유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남자들은 앞머리가 M자형으로 빠지는 M자 앞머리 탈모나 정수리 탈모가 많이 생기는데 반해 스트레스성 탈모나 여성 탈모는 머리가 동전모양으로 빠지는 원형탈모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완치가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탈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지친 두피를 진정시키고 모발을 케어하는 홈클리닉을 진행하는 게 좋다.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몇 가지를 기억하고 실천해야 한다. 우선 머리는 밤에 감아야 한다. 낮동안 두피에 쌓인 기름기와 노폐물이 모공을 막으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온수를 사용한다. 찬물은 노폐물 제거가 어렵고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에 건조증을 가져올 수 있다. 샴푸는 500원짜리 동전크기 만큼만 사용하면 되는데 두피에 순하게 작용할 수 있는 파라벤 없는 샴푸나 천연탈모샴푸, 지성두피샴푸 등을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다양한 두피케어샴푸를 올리브영, 롭스, 랄라블라 H&B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인기 순위 제품이더라도 제형과 성분을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두피가 가렵거나 탈모가 의심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대처를 하는 것도 적합한 관리법이다.

 

성별에 따라 탈모 증상이 다른 만큼 여성용, 남성용 두피 관리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피 케어 전문 브랜드 더헤어머더셀러는 성별에 따라 다른 솔루션을 제안하는 '헤머셀 더블유 헤어 로스 샴푸'와 '헤머셀 엠 헤어 로스 샴푸 포맨'을 선보였다. SNS에서 인생템으로 추천이 많은 이 제품은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 첨가로 순하게 두피와 모발을 관리해준다. 

 

여성용 'HAMOCELL 더블유 헤어 로스 샴푸'는 실크 단백질과 판테놀 성분이 가는 모발과 건조한 두피에 보습과 영양을 더해준다. 또한 캐모마일꽃수는 민감한 두피를 진정시켜 건강하게 관리해준다. 남성용인 '엠 헤어 로스 샴푸 포 맨'은 피리티온아연액, 니코틴산아미드가 노폐물을 청결하게 클렌징해주며 10가지 복합 차 컴플렉스와 두피에 모발과 수분을 더해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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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