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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태 관세행정관, 2분기 '꽃심 전주세관인' 선정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전주세관은 2분기 '꽃심 전주세관인'으로 백성태 관세행정관을 선정해 17일 시상했다. '꽃심'은 꽃을 피워 내는 힘, 새로운 문화와 세상을 열어가는 강인한 힘을 뜻한다.

 

백성태 행정관은 2018년 행정안전부에 청사수급관리계획안을 제출해 '익산통합청사' 기금 개발사업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익산세관 비즈니스센터 청사 신축을 추진했다.

 

백 행정관은 익산시 인화동에 신축에 따른 임시 사무실을 확보해 안정적 민원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신축센터는 연면적 9127㎡의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2020년 1월 착공해 2021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진운용 전주세관장은 수상 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앞으로도 전주세관인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찾아서 지원하는 관세행정을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세관은 업무성과 향상과 적극 행정으로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을 찾아 지속적으로 포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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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