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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고령화, 증시에 악영향 ‘뚜렷’

(조세금융신문) 인구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증권시장의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종만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국내 증권시장의 변화 추이와 장기침체 방지 방안’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령인구 비중과 주가지수 수익률 간에 유의적인 음의 관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되어 향후 인구고령화가 가속회됨에 따라 우리나라 증권시장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연구들에 의하면 인구고령화는 경제성장률과 소득증가율을 낮출 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위험회피 성향을 높여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킴으로써 증권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인구고령화로 인해 고령층 부양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저축률 하락과 위험자산 보유비중 하락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하락 추세는 향후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강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금리변화와 주가변화 간의 음의 관계가 더욱 강화되어, 향후 금리 상승 전환 시 증권시장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 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금리하락은 기업의 금융비용을 감소시켜 수익성을 제고시키고 저축, 채권 등 금융상품의 수익률을 낮춰 주식투자 수요를 증가시킴으로써 주가상승을 축진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금리와 주가지수 수익률 간에 음의 관계가 더욱 강화됐다”고 밝혔다.

강 연구위원은 인구고령화 등으로 인한 증권시장의 장기침체를 억제하기 위해 기관투자자 및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증권시장의 수요기반을 확대하고 안정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금배당을 확대함으로써 배당소득 등 안정적인 수입을 선호하는 고령층 등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를 유인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증권시장의 안정성을 높임으로써 주식투자와 관련된 위험부담을 줄이고 주식투자 수요를 확대하며, 향후 금리인상이 필요한 경우 점진적 조정을 통해 증권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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