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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로 여름철 장 건강과 면역력 관리 동시에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여름에는 폭염으로 뜨거운 실외와 냉방기를 사용하는 실내의 온도 차로 체온변화가 커지며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면역력을 관리를 위해서는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생활습관 유지와 철저한 위생 관리, 장 건강 관리 등이 필요하다.

 

장 건강 관리와 관련 최근장내 유익균 중 하나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주목받고 있다.

 

면역 세포의 약 80%가 분포하는 장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서식하는데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에는 박테리아와 세균의 번식으로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쉽게 깨진다. 때문에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과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하루 1억~100억 마리의 유산균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총 19종의 유산균 균주를 인정하고 있다. 유산균 균주의 경우 다양하게 들어 있을수록 그 효과가 좋으므로 건강기능식품 선택시에는 가능한 많은 종류의 균주가 함유되었는지 확인해볼 것을 추천한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에 빠르게 정착, 확산될 수 있도록 그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들어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를 같이 배양하면 5배나 많은 유익균 증식을 유도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현재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합친 제품을 '신바이오틱스'라고 부른다.

 

프리바이오틱스의 종류는 프락토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자일리톨 등이 있으며 더 넓은 의미의 유산균 종류로는 모유유산균, 프롤린유산균, 방탄유산균 등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합친 신바이오틱스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

 

유산균 브랜드 락티브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면역력 저하가 일어날 수 있고 변질된 음식을 통한 감염으로 배탈이 나기도 쉽다. 유산균 섭취는 유익균은 증식하고 유해균을 억제해 원활한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건강을 관리하고 나아가 면역력 등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유산균인 만큼 화학 첨가물 사용 여부, 보장 균수는 충분한지,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인지 등을 통해 꼼꼼하게 따져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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