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신 기자) 시각을 담당하는 눈은 평소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하루에 평균 2만번 눈을 깜박이고 눈 근육은 10만번 이상 움직인다.
눈이 자주 침침하고 피로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눈 건강이 위험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TV, PC,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이용시간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눈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자와 남자를 불문하고 일반적으로 40대가 되면 홍채의 조절력이 떨어져 서서히 노안 증상이 시작되지만 최근에는 눈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30대 초반에도 노안 증상이 종종 나타나기도 한다.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를 보고 집에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면 이는 노안의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
노안은 자연스런 노화 현상이지만 평소 꾸준한 눈 관리로 노안이 오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 먼저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화면을 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업무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떼어놓을 수 없다면 50분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봤다면 적어도 5분간 먼 곳을 보거나 눈을 감고 쉬는 습관이 필요하다.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바깥 풍경을 본다거나 밥을 먹거나 잠자리에 들고자 할 때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면 눈의 피로가 한결 줄어들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화면을 오래 들여다보는 것도 피해야 하며 실내에서 일할 때는 조명을 밝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 습도는 45~55% 정도로 유지해야 안구 건조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와함께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는 눈에 좋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당근은 눈에 좋은 비타민 A가 풍부한 식품으로 비타민 A는 시각세포에서 일련의 작용을 통해 시작을 형성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베리류의 과일은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가 풍부해서 뻑뻑하고 예민한 안구에 도움된다. 루테인이라는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시금치는 활성산소를 없애고 시각세포들을 보호해 시력을 유지해준다.
루테인의 효능으로는 황반색소의 밀도를 높여 시력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루테인은 망막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청색광을 흡수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망막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눈 건강 보조제인 루테인은 20대부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섭취하기 좋은 영양제다. 실제로 루테인은 25세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0세가 되면 농도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어릴 때부터 미리 루테인을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종합비타민 스페쉬 관계자는 "루테인은 약국은 물론 홈쇼핑 등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인기 순위 제품이더라도 성분과 함량을 따져봐야 한다"라며 "루테인 영양제의 1일 권장량은 10~20mg으로 아무리 좋은 루테인이라도 초과 섭취할 경우 효과가 더 좋아지지는 않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을 지킬 것이 좋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