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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 새로운 캠페인 ‘Tough As You’ 런칭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예술과 문화 그리고 자유와 혁신으로 상징되는 영국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Dr. Martens)’이 고난과 편견에 맞서 싸워온 강인한 사람들을 기념하는 새로운 캠페인 ‘Tough As You’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Tough As You’ 캠페인은 지난 60년동안 지속되어온 닥터마틴 고유의 반항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삶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온 세계 각국의 닥터마틴 피플들의 이야기를 조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Tough As You’ 캠페인 영상 속 피플들의 이야기는 인물들이 각자의 시련을 극복해 온 경험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나누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닥터마틴을 신은 사람들의 강인한 이야기를 기념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적이다.

 

대표적으로 성소수자 문제를 다룬 영화에 출연한 남아공 출신 영국 가수 겸 배우 Nakhane, 소외된 흑인여성 문제를 세상의 중심으로 끌어낸 방송 호스트 Sistren, 안정적인 직업을 포기하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핸드포크 타투이스트 Sarah Lu, 선천성 척추 신경 파열로 인해 불편한 몸으로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는 뮤지션 Blaine Harrison이 글로벌 컨트리뷰터로 선정되었다.

 

한편, 국내에서는 림프종 투병중에도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뷰티 유튜버 새벽,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끝없는 노력으로 프로 댄서가 된 김완혁, 직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 불과 서른다섯살의 나이에 최고의 목수로 성장한 김동혁을 선정해 캠페인의 의미를 인상적으로 담아냈다.

 

보다 상세한 ‘Tough As You’ 캠페인 영상과 이벤트 정보는 닥터마틴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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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