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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백운찬 전 관세청장, 세무사로 새출발

 

백운찬 관세청장.jpg
백운찬 전 관세청장이 세무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한국세무사고시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주목 받았던 백운찬 전 관세청장

(조세금융신문) 지난 7월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백운찬 전 관세청장이 세무사로서 새출발한다.

 

백 전 관세청장은 서울 역삼역 인근에 ‘백운찬 세무회계사무소·조세법연구소’란 이름으로 사무실을 내고 세무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무실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47 성지하이츠2 1509호’이며, 대표전화는 ‘02-6337-0006’이다.


한편 백 전 관세청장은 내년 6월 치러지는 제29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 백운찬 전 관세청장 주요 경력
▲행시 24회 ▲진주·남대구·동대구세무서 과장 ▲재무부 세제실 사무관․서기관  ▲기획재정부 세제실 과장(조세특례·소득세·조세정책) ▲기획재정부 세제실 국장(재산소비·관세·EITC·부동산 등)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민정)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장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장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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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