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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두나무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 10월 사로잡은 1위 테마주는 ‘키즈’

(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for Kakao)’를 운영 중인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10월 한 달간 모바일 주식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종목으로 ▲키즈 ▲바이오 ▲폴더블폰(접이식 스마트폰) 부품주 등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1위 테마는 키즈 부문이다. 유튜브 키즈전문 채널인 핑크퐁이 한 달 동안 27.45%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러한 주목도는 최근 북미 지역 투어가 큰 인기를 끌었고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응원가 ‘아기상어’ 역시 북미 전역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관련주인 삼성출판사와 토박스코리아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키즈 테마의 상승을 이끌었다. 관련 종목인 오로라는 핑크퐁과 협업해 캐릭터를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한 달간 17.05% 상승했다.

 

2위는 24.72%의 상승률을 기록한 제약 및 바이오 종목이다. 에이치엘비가 치료제 리보세라닙 신약 허가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사전 미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함께 한 달간 130% 이상 크게 뛰어올랐다.

 

이번 달 학회발표를 앞둔 메지온도 50%에 가까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메지온은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폰탄수술 환자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 3상 결과 데이터를 이달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동물 구충제가 항암 효과를 보인다는 소식에 제약주가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폴더블폰 부품주가 23.20%로 3위에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국내 1, 2차 사전예약 판매를 순식간에 조기 종료한 것과 인도에 공급된 1차 물량 역시 단숨에 완판돼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갤럭시폴드의 판매 호조로 관련 부품주들의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것. 폴더블폰 힌지를 공급하는 KH바텍이 51%의 상승률을, 폴더블폰용 FPCA(연성회로기판실장부품)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디케이티가 4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외 관련주로 세경하이테크, SKC코오롱PI, 비에이치 등이 선정됐다.

 

한편 지난 2월 출시 5주년을 맞은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는 국내 최초의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다. 다양한 증권 콘텐츠와 이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누적 다운로드 300만, 월간 이용자수(MAU) 66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식 투자 길잡이가 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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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