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2.8℃
  • 흐림서울 -0.8℃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5.2℃
  • 흐림제주 5.5℃
  • 구름많음강화 -0.6℃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은행

손태승 우리은행장 "DLF 배상 관련 최선 다 해야"

금감원 분쟁조쟁안 적극 수용…소비자보호기금 만들기도 검토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23일 신임 본부장 25명을 포함한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를 열고 연말 마무리 영업 관련 당부와 함께 내년도 경영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파생결합상품(DLF) 배상과 관련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 요청했다.

 

손 행장은 새해 경영목표인 ‘신뢰·혁신·효율’달성을 위해 모든 은행 제도와 시스템을 고객 입장에서 다시 점검하고 혁신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20년 만에 획기적 변경되는 핵심성과지표(KPI) 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영업본부장의 역할과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했다.

 

손 행장은 “고객신뢰 회복의 첫 걸음은 피해고객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이라며 금감원 분쟁조정안을 적극 수용할 것임을 밝혔다.

 

또 배상과 관련해 고객들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추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영업 현장의 여러 의견이 나왔다. 일부 영업본부장들은 분조위 배상이 종료돼도 고객 피해가 남았으므로 영업본부장 이상 임직원들이 급여를 일부 반납해 소비자보호기금을 만들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손 행장은 이 제안을 듣고 고객들에게 우리은행 임직원의 진심이 전해질 수 있는 제안이므로 법률적 이슈 등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자산관리부문에 대해 혁신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지난 10월 ‘자산관리Biz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날에는 소비자보호를 위한 ‘자산관리 영업 윤리강령’을 발표했고 영업현장 직원들이 실천다짐 서약서를 손 행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