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7.8℃
  • 흐림강릉 10.6℃
  • 흐림서울 8.3℃
  • 흐림대전 6.5℃
  • 박무대구 1.6℃
  • 박무울산 7.8℃
  • 광주 9.7℃
  • 맑음부산 13.4℃
  • 구름많음고창 11.8℃
  • 구름많음제주 15.2℃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1.7℃
  • 구름많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은행

웰컴디지털뱅크 앱 다운로드 100만 돌파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자사 디지털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 앱의 다운로드 횟수가 지난 26일 오후 1시 9분에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모바일 풀 뱅킹 앱 웰뱅을 내놓았다. 웰뱅 출범 후 무료로 사업자매출조회 서비스를 제공했고 외환송금, 체크카드 없이 자동입출금기(ATM)에서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출시했다. 

 

웰뱅 이용 고객의 80%가 20대에서 40대 고객이며 웰뱅에서 진행된 간편 이체 누적거래액만 2조2500억원 이상이다. 현재까지 웰뱅에선 수수료를 내야 하는 서비스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진행된 웰뱅 2.0 업그레이드에 이어 새해에는 웰뱅 3.0으로 플랫폼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3.0 버전에선 고객 개인의 거래데이터를 상세하게 분석해 사용자 경험을 높인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웰뱅이 업계의 메기로서 충분히 활약했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트렌드를 이끄는 플랫폼 금융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혁신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서비스 웰컴디지털뱅크로 활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은 웰뱅 다운로드 100만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중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