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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대훈 농협은행장, 올해 상반기 현장경영 개시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NH농협은행은 이대훈 은행장이 지난 10일 서울·강원부터 시작해 다음 달 초까지 전국을 돌며 현장과의 소통경영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서울과 강원 권역 사무소장 대상으로 서울영업본부에서 열린 현장경영에서 이 행장은 지난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 조기 사업추진 태세 확립 ▲ 건전성 제고를 통한 건강한 은행 만들기 ▲ 신(新)성장동력으로 디지털금융선도·글로벌 사업 확대·고객 자산화 전문성 제고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이야기했다.

 

이대훈 은행장은 인사말에서 “2020년은 농협은행의 디지털 휴먼뱅크 대전환의 해”라며 “영업본부별 미션을 명확히 수립하고, 그것에 입각하여 사업추진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 휴먼뱅크는 고객의 경험을 옴니(Omni)채널(대면·비대면 채널결합) 전략에 기반해 ‘더 새롭게,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설계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진정성 있게 수행하는 ‘따뜻한 디지털 은행’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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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