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픽테프리미엄브랜드’ 펀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이 내놓은 ‘픽테프리미엄브랜드’ 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 펀드다. 제품, 레저, 라이프스타일 등 각 테마별 핵심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프리미엄 기업이란 소비재 전반에 걸쳐, 일반 브랜드보다 진입 장벽이 높고 소비자 충성도가 큰 기업이다.
픽테자산운용사는 1805년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된 테마 전문 글로벌 운용사다. 테마펀드 운용 자산만 약 52조원이다. 픽테자산운용은 운용자산이 약 450조원이며 스위스 3위의 프라이빗 뱅크(Private Bank)인 픽테그룹의 자회사다. UBS, CS가 1~2위다.
삼성 픽테프리미엄브랜드 펀드는 약 190여 개의 프리미엄 브랜드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이 가운데 경쟁사 대비 브랜드 우위를 보여주는 사업 독점성 지표 외에 경영 지표, 재무 지표, 업계 현황 등 정량적 기준을 포함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만든다.
‘제품(Product)’ 테마에는 독보적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는 사치품, 소매, 차량 기업들이 해당된다. ‘레저’ 테마에는 해외여행, 호텔 바캉스, 크루즈 등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프리미엄 여가와 관련된 기업들이 소속된다. ‘라이프스타일’ 테마에는 스포츠, 헬스케어, 미용 등 소비자의 일상생활 영역에서 독보적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 기업들이 들어간다.
이 펀드의 하위 펀드인 ‘픽테프리미엄브랜드’ 펀드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최근 3개월간 4.1%, 1년 19.2%, 3년 53.3%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정주 멀티매니저팀 매니저는 “사회구조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에 가치부여를 하는 소비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브랜드 기업들은 거시경제에 충격이 와도 꾸준히 실적을 창출하는 만큼 시장상황에 큰 흔들림 없이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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