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여 여러 다짐을 한다. 건강검진도 그 중 하나이지만, 일상생활이 바쁘고 어디를 가야할지, 어떤 검진을 받아야할 지 몰라서 차일피일 검사를 미루는 일이 많다. 이외에도 병이 발견되면 어쩌나 하는 고민으로 검사를 미루는 경우도 있다.
건강검진은 질병을 미리 발견하여 조기에 치료, 건강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암, 심장질환, 만성질환 등 대부분은 건강검진으로 발견이 가능하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발견하여 치료하고 있다.
20대는 아직 건강검진을 받을 나이가 아니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흡연, 음주 등으로 암,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20~30대 젊은 층도 가족력이 있다면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건강검진으로 전신의 문제를 모두 다 살펴보는 것은 시간이나 비용면에서 부담이 된다. 건강검진은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장 빈도가 높고 사망률이 높은 성인 질환을 미리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되는 것이 합리적이다.
연령별 건강검진방법과 내시경의 중요성
20대는 기본 건강검진에 증상과 가족력을 고려하여 검진 항목을 추가하는 것을 권장한다. 30대 중후반부터는 간암의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기에 별도로 간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40세 이후에는 건강검진을 꼭 하되, 만 40세 이상부터는 위암의 위험율이 증가하기에 위내시경을 반드시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만 50세 이상부터는 대장암의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S자결장 내시경과 대변검사, 대장내시경, 대장촬영술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내시경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검사 전날 저녁부터 물을 포함한 모든 음식섭취가 금지되며 원활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속을 비워야 한다. 번거로운 준비과정과 몸 속으로 장비가 들어오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으로 직접 위와 대장을 들여다보기에 몸 상태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검사다. 간혹 별 증상이 없어도 위와 대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있다. 실제 위암과 위궤양 환자의 20%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내시경은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내시경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면 수면내시경을 추천한다. 수면내시경은 단시간 수면을 유도하여 검진자가 수면중일 때 내시경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수면내시경은 검진자의 음주력 등 상황에 따라 10분에서 30분까지 수면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약 10분 정도만 자고 나면 그 사이에 검사가 끝나 있어 일반 내시경 검사보다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생애 첫 건강검진, 어디서 어떻게?
건강검진을 받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받는 경우, 둘째,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기본 검진을 받는 경우, 셋째, 인근 내과나 의원에서 검진을 받는 경우다.
첫번째의 경우, 전체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비용이 부담스럽고 예약이 어려울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은 태어난 해를 기준으로 2년에 한번씩 국가에서 부담하는 검사다. 과거 무의미하게 인식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성인병과 암을 진단하기에 의미 있는 검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받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인근 내과나 의원에서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할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인근 내과나 의원을 찾아 몸 상태를 설명하고 적합한 항목을 안내 받아 검진하는 것이 좋다.
젊거나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는 나이와 성별, 가족력, 증상 등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맞춤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다.
글 : 새이본의원 박용범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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