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대학입학이나 사회생활을 앞둔 많은 젊은이들이 안경이나 렌즈의 불편에서 벗어나기 위해 라식, 라섹 수술에 관심을 갖는 시기다. 인터넷에서 라식, 라섹 비용과 할인가격, 라식수술 후기들의 검색도 이시기에 활발하다. 

과거에는 시력교정 수술이라 함은 라식, 라섹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라식수술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대신 외부 충격에 약하고, 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은 환자는 수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반면 라섹수술은 라식에 비해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더딘 것이 최대 단점이다. 물론 병원에서 안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확인할 수 있지만 두 수술의 장단점이 엇갈려 고민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몇 년 전 스마일라식의 등장으로 두 수술의 단점이 보완되면서 이제 이러한 선택의 고민이 사라졌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들거나 각막상피를 벗겨내는 기존의 라식, 라섹과 달리 레이저가 각막표층을 투과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각막표층을 통과한 레이저가 각막실질을 필요한 도수만큼 분리한 후 각막편을 밖으로 빼낸다. 

라식, 라섹수술은 각막 표면을 광범위하게 절삭하기 때문에 각막 표면 신경의 손상이 있고 이차적으로 감각의 변화가 유발되는데, 이것이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스마일라식은 분리된 각막편을 제거하기 위해 각막 표면에 2mm 절개창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각막 외부 손상이 적어 안구건조증을 방지하는데 유리하다. 

스마일 수술은 라식과 비슷한 빠른 시력회복이 장점이다. 수술 후 다음날이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못 느낄 정도의 시력이 바로 나온다.

동시에 수술 다음날부터 외부 충격에도 무관해 관리하기가 편하다. 라섹은 벗겨진 상피가 재생되는 2~3일간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데 비해 스마일라식은 수술직후 6시간이면 눈시림이 사라지고 반나절만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통증에 대한 부담이 없다. 수술 다음날부터는 세안, 화장, 운동도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스마일라식이 모든 눈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과거 각막염이나 각막 상처로 인한 혼탁, 각막에 특수한 질환이 있는 경우, 교정량이 너무 적거나 원시·노안 등은 아직 스마일라식으로도 교정이 어렵다.

이 때문에 단순히 스마일라식비용이나 할인가격만을 생각해 병원을 선택하기보다는 검증된 안과에서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수술가능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전문 집도의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최상의 시력을 얻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글 : 강남조은눈안과 유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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