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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여성 케겔 운동방법과 도움되는 운동기구는?

리진바이오, '웨이브케어' 두 종류 진동 자극

(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소변이 새어 나오고 불감증이 심하면 ‘골반저근’이 약해진 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골반저근이란 치골에서 꼬리뼈로 넓게 이어진 천막 형태의 근육을 일컫는다. 궁, 방광, 대장 등 골반 안쪽에 있는 장기들을 지탱해준다.

 

또한 골반저근은 요도와 항문을 감싸서 기능을 통제하게끔 돕는다. 예컨대 골반저근이 수축한 상태일 경우, 요도가 단단하게 조여져 소변이 새는 것을 막아준다. 반면 요의가 생겼을 때는 골반저근이 요도를 붙잡는 힘을 줄여 소변이 나오게 된다.

 

활동량 부족, 노화 등은 골반저근의 탄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이를 방치하면 갑자기 소변이 나오거나 골반 속에 있는 장기가 제 위치를 벗어나게 된다. 특히 임신 및 출산 후에는 골반저근이 급격하게 약해진다. 그러므로 여성들에게 케겔운동은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겔운동은 미국의 아놀드 케겔 박사가 처음 개발한 것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골반저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다. 흔히 항문에 힘을 주라고 말하는데, 그것보다는 소변을 참을 때를 떠올리는 게 좋다. 이때 쓰이는 근육(요도괄약근)을 조였다가 바로 풀어준다.

 

수차례 반복해 익숙해지면 10초 정도 수축했다가 이완시켜준다. 10분 내외가 적정 운동 시간이며, 3개월 이상 하면 요실금이 개선되고 질 수축에도 도움 된다. 다만 운동 시 아랫배나 엉덩이에 힘을 주면 원하는 효과를 누리기 어렵다.

 

결국 여자케겔운동방법의 핵심은 정확한 자세와 꾸준함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제대로 된 자극을 가하지 못하거나, 도중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이에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그중에서도 편하고 안전하게 케겔운동을 할 수 있는 리진바이오의 웨이브케어가 인기다. 해당 제품은 두 종류의 진동 자극을 가하기 때문에 듀얼케겔방석이라고도 불린다. 첫 번째 자극점은 시트 앞에 솟은 기둥 부분에 있다. 7가지 패턴으로 골반저근이 감싸고 있는 요도를 풀어준다.

 

두 번째 자극점은 시트 가운데에 있으며, 자체 개발한 진동 패턴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시켜준다. 앉아서 움직임을 몇 번만 따라하면 정자세의 케겔운동이 저절로 된다. 패턴의 종류는 총 3가지이다.

 

시중의 케겔운동 보조기구는 대부분 몸 안에 넣고 쓰거나, 사용 시 옷을 벗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웨이브케어는 옷을 입고 쓰는 제품이라 안전하고 위생적이라고 평가받는다. 가벼워서 외출할 때도 챙겨서 쓸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리진바이오 관계자는 “케겔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여성들을 위해 특화된 제품”이라며 “하루에 10분만 투자해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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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