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기상청 제공

은행

OK배·정장학재단, 출범 18년 만에 총 장학금 160억 지급

"세상 더욱 밝게 비추는 OK배·정장학재단으로 만들어 갈 것"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OK저축은행 및 OK캐피탈 등이 출연해 만든 OK배·정장학재단(이사장 최윤)이 지난해 말 현재 국·내외 장학생 약 6500명에게 총 160억 여 원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앞으로 재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은 인재 육성을 통해, 한민족 글로벌 리더를 지속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OK금융그룹 계열사들로부터 매년 기금을 받아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재단은 오는 4일 출범 18주년을 맞는다. 출범 18주년 기념으로 재단은 현재 선발된 생활장학생 180명에게 1인당 마스크 50여 매를 제공했다.

 

재단은 지난 2002년 ‘국내와 전세계 740만 재외동포들의 차세대 네트워크 형성 및 최고의 한민족 글로벌 리더 양성’을 비전으로 내걸고 출범했다. 재단명은 ‘배움을 게을리 하지 말고, 성공한다면 사람과 배움의 가치를 소중히 하며, 어려운 사람을 위해 힘써라’라는 최윤 이사장 부모님의 가르침을 계승하자는 뜻에서 두 명의 성명 중 한 글자씩 넣어 만든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 총 장학생 수 약 6500명 ▲ 총 장학금 지급액 약 160억 원 ▲ 총 대상 국가 10여 개국 ▲ 프로그램비용 비율 78.5%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재단은 OK생활장학금(국내·대학(원)생), OK희망장학금(국내·중·고교생), OK글로벌장학금(해외), OK스포츠장학금(국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외에 재외동포 및 스포츠 꿈나무까지 제공 범위가 다양하다.

 

OK생활장학금은 학업 성적은 우수하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OK생활장학금은 1인당 최대 월 2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중복 수혜 가능하다.

 

OK희망장학금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학업 의지가 강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국내 중·고등학생이 대상이다. 재단은 심사를 해서 중학생 월 20만 원, 고등학생 월 25만 원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두 장학금 모두 특정 성적 요건 충족하면 졸업 시까지 지원할 수 있다.

 

또 재단은 OK글로벌장학금을 만들어 재외동포 대상 장학 사업을 전개 중이다.

 

재일동포 3세인 최 이사장은 어린 시절 ‘자이니치(在日·일본 거주 한국인)’라는 이유로 현지 사회에서 많은 차별을 받았다. 그는 ‘교육만이 현지 사회에서 당당히 인정받는 원동력’이라는 신념을 갖고 OK글로벌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OK스포츠장학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재단이 18년 동안 장학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장학생 여러분 및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출범 18주년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장학생 여러분의 든든한 응원군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세상을 더욱 밝게 비추는 OK배·정장학재단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인사만사…제갈량의 ‘백부장, 천부장, 만부장, 십만지장’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할 기관들의 수장들이 검증을 거치면서 논란도 불러일으키며 진행되었다. 인간인 만큼 어찌 허물이 없겠냐만, 흔히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할 만큼 중요하다. 이 세상 사는 사람이 움직이는, 고로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이다.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최고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띄고 풀어진다는 것이다. 즉 사람을 쓰는 용인(用人)의 도에는 사람을 헤아리는 측인(測人)의 도, 선발하는 선인(選人)의 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 사람의 역량, 재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어느 보직에 어울리는지 적재적소 꼽아주는 능력이 바로 용인의 도다. 어느 조직이고 과장, 부장, 임원, 대표의 4단계 업무 단계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정부, 군대, 민간기업은 물론 조직은 어느 조직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수직단계를 가져야 함은 일의 효율성과 일관성 때문일 것이다. 이런 단계가 없으면 ‘콩켸팥켸’ 현상, 콩과 팥이 뒤섞여 정리가 안 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된다. 엉망진창은 제갈량이 나오는 얘기다. 제갈량은 북벌을 위하여 10만 대군을 이끌고 진창성을 공격하였다. 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