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8 (수)

  • 맑음동두천 -2.1℃
  • 맑음강릉 0.6℃
  • 맑음서울 -1.2℃
  • 맑음대전 -0.7℃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3.0℃
  • 맑음광주 1.6℃
  • 맑음부산 4.9℃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5.4℃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0.0℃
  • 맑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우울증 극복방법, 무기력증 등 만성 증상도 확인해야

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 약물 부작용, 감정적으로 고통스러운 사건, 신체 호르몬이나 다른 물질의 변화, 그외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울증이라는 하나의 병을 낳게 된다. 기분이 슬퍼지고 무기력해지며 이전에 즐겨왔던 활동에서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흔히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자연재해나 견디기 어려운 병,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 등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우울이라 한다. 기분이 울적하고 좋지 않은 등의 가벼운 수준에서부터 병적으로 심각한 것까지 매우 다양하다. 가볍게 나타나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에 금방 괜찮아지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괴로운 사건이 항시 떠오르고 심각한 경우 일상 기능에 지장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정신건강의 장애하면 우울증을 떠올리는 일이 많으며 아동을 비롯해 청소년, 성인, 중년, 노인 등 여러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아이를 낳고 나서 산후우울증을 호소하거나 갱년기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우울증을 느끼기도 한다. 가장 많이 보이는 연령대는 10대 중반과 20~30대이며 일생동안 여러 번 걸쳐서 재발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중 노인성 우울증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겪기 쉽다는 점, 익숙한 환경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상실 등 감정적인 고통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 소득이 줄어들고 만성적인 질병이 심각해지고 사회적 고립 등의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쉬워 점차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암이나 심장마비, 심부전, 갑상선 질병,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도 일부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노인 우울증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스스로가 증상을 토로하는 것을 정신력이 나약해서 그런 것이라 치부해 감추려고 하는 일도 있다. 겉으로 봤을 때 단순히 무관심하거나 노화로 인한 변화로 생각하기 쉬우며 치매와 비슷하게 기억장애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확인이 어려울 수 있어서 주기적인 기분 변화에 대한 질문, 미묘한 성격 변화 등도 함께 주시해야 한다.

 

우울증 증상은 수 일에서 수 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난다. 행동이 느려지고 슬퍼하거나 짜증스럽고 불안해 보이기도 한다. 세상이 재미없고 생기 없다고 느낄 수 있으며 강한 죄책감이나 자아존중감이 저하되고 집중력 저하로 인해 무언가에 집중하지 못하기도 한다. 절망이나 외로움, 쓸모 없다는 생각 등을 자주 할 수 있으며 이것이 심화되어 죽음, 자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활 패턴에도 변화가 발생한다. 불면증이 쉽게 동반되어 잠을 자기 어렵고 자더라도 여러 번 깨어난다. 정반대로 평소보다 훨씬 많이 자는 경우도 있다.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이 생겨 신체가 쇠약해지거나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 찾아올 수 있다. 가벼운 수준에서는 역으로 과식, 체중 증가를 보일 수 있다. 우울하고 부정적이면서 회의적이고 유머 감각이 없고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수동적이고 에너지가 부족하며 타인과 어울리지 않기도 한다. 끊임없는 불평을 털어놓거나 타인에 대한 잦은 비난, 자신을 책망하는 경우도 있다. 부족함, 실패, 부정적 사건에 사로잡히며 자신의 실패를 병적으로 즐기는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항시 긴장하고 불안해 있어 신체적으로 쉽게 지칠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다가도 다시 가라앉는 모습을 보인다. 종류에 따라 주로 보이는 증상이 달라질 수 있다.

 

우울증은 자칫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알코올이나 약물을 과도하게 오남용할 수 있다. 흡연이 잦아지거나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으며 면역 체계가 줄어들어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로인해 심장이나 혈관장애,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처럼 우울증은 정신만이 아니라 신체적 영향도 끼칠 수 있기에 초기에 발견해서 발병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