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5.0℃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0.1℃
  • 맑음광주 -0.2℃
  • 맑음부산 2.0℃
  • 맑음고창 -3.6℃
  • 맑음제주 3.9℃
  • 구름많음강화 -2.5℃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고령임신•출산 분야 다방면의 노하우로 희망을

최근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혼인율과 출산율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삶의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만들어낸 결코 달갑지만은 않은 현상으로 지적된다. 여기에 더해 결혼적령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언제부턴가 만혼(晩㛰)이 일상화 되어가고 있다.

 

통상적으로 30대 후반 남녀의 혼인을 만혼이라 일컫는데, 이 경우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가임기간이 줄어드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렇듯 일반화된 만혼과 저출산 기조는 역설적이게도 40대 여성의 출산율을 역대 최고치로 만들고 있다. 고령임신과 노산을 걱정하는 부부가 많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고령임신 시도는 그 자체로 난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남녀 모두 35세 이상이 되면 정자와 난자의 기능이 저하되어 임신성공률이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질 좋은 난자가 착상력이 좋은 자궁내막에 착상이 되는 일련의 과정이 임신인데, 난소가 노화되면서 난자의 질도 떨어지고 자궁내막의 상태도 좋지 않아 임신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통념을 깬 놀라운 수준의 최고령 출산 기록이 우리나라에 있다. 57세의 나이로 쌍둥이를 출산하여 화제를 불러온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미 가임기가 지났고, 폐경이 된 상황이었지만 철저한 운동, 식이요법과 함께 한약으로 난소의 기능을 살릴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40대 후반, 난소가 많이 위축되고 내막도 거의 없는 수준에서 여러 차례의 시험관을 시도했으나 계속 실패해서 폐경이 되고, 시간이 많이 지나 내원한 경우이다. 2년간 난소회경과 난막강화의 처방과 자하거로 치료를 하면서 운동과 식사조절을 병행했고, 근육량이 늘면서, 결과적으로 난소기능과 자궁내막상태가 좋아지고 호르몬개선이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난소의 기능이 개선되고 나이와 조건에 비해 자궁내막도 착상하기 좋은 상태가 되어 난자를 배란하는데 성공, 시험관시술을 통해 수정과 착상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런데 유념할 점은 고령임신과 노산의 경우, 유산이나 계륵유산의 가능성도 높고 임신 후에도 조산이나 자궁조기수축, 태반위치이상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임신 후 안정적인 상황까지 안태과정을 잘 이어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에 난소회경과 난막강화, 착상강화법을 통해 시험관시술의 배란촉진 부작용을 줄이고 배란되는 난자의 개수를 늘리는 효과를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임신 이후에도 출산 전까지 안태 과정을 통해 임신과정의 증상들을 안정적으로 조절하여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 사례를 만들어오고 있다.

 

전례가 없던 노산이라 세심히 챙겨야할 부분들이 많았다.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부터는 태아와 산모의 안전과 위해 안태 처방을 36주 제왕절개 시까지 하루도 안 거르고 계속했다. 성공적인 난자 배란에 이어 건강한 출산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하이미즈 한의원 박영철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