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최근 신종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셀프 메이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셀프 메디케이션이란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긴다는 의미로, 남성과 여성을 막론하고 멀티비타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이들이 부쩍 증가했다.
영양제를 섭취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개인의 몸 상태와 생활습관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한 종합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적합한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대표적인 영양소로는 마그네슘이 있다. 식습관이 불규칙한 데다가 해조류나 생선류, 견과류 등 마그네슘 섭취에 좋은 음식 대신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탓이다. 뿐만 아니라 마그네슘은 흡수율이 낮은 무기질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마그네슘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지만, 마그네슘은 체내 꼭 필요한 영양소다.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하면 다양한 부족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 밑 경련이 있다. 눈꺼풀이 떨리는 이유는 체내 마그내슘 농도가 떨어져 근육 수축 및 이완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혈중 칼슘 농도와도 연관이 있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고혈압이나 뇌혈관 경련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칼슘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마그네슘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체내 부족하기 쉬운 마그네슘을 보충하기 위해 마그네슘 영양제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마그네슘 분말이나 마그네슘 캡슐 등 섭취하기 편한 제형을 선택하면 된다. 마그네슘 복용법도 숙지해야 한다. 마그네슘 1일권장량은 성인 남자 기준 350mg, 여자 기준 280mg이다”고 말했다.
종합비타민 브랜드 스페쉬 관계자는 “마그네슘은 식품으로만 섭취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마그네슘 보충제로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며 “다만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마그네슘 권장량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신장 기능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고 마그네슘 혈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섭취 전 마그네슘 복용법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