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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난임치료,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임신 가능성 높일 수 있어

초혼 연령이 증가하고 환경 오염,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인해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이를 원하는 데도 임신을 하지 못하는 아픔은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울 정도로 큰 고충이며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부부 사이가 악화되거나 우울증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난임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며 한 시라도 빨리 체계적인 검진과 시술, 치료 등을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 난임이란

먼저 난임은 불임과 다른 개념임을 이해해야 한다. 불임은 생물학적으로 임신을 할 수 없는 명확한 이유가 있어서 임신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난임은 생물학적으로 임신이 가능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맺고 있다면 1년 내에 임신할 가능성이 90% 이상이다. 하지만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부부관계를 맺고 있는데도 1년 넘게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이를 난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임신이 되더라도 반복적으로 유산이 되는 케이스까지 포괄하는 용어다.

 

▲ 난임의 원인

난임의 원인은 늦어진 초혼 연령, 스트레스, 생식기관의 형태나 생리 기능의 장애, 비만 등 매우 여러가지가 존재한다. 임신이 잘 되지 않으면 여성의 탓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질적으로 전체 난임 케이스 중 남성 쪽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40%에 달하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난임 검사를 받아야 원인을 제대로,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배란 장애를 겪고 있거나 난관, 자궁, 복막, 자궁경부 등 생식기 일부 또는 전체의 요인으로 난임을 겪을 수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나 자궁내막증 등을 겪고 있는 여성이라면 난임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평상시 자주 산부인과나 여성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고 자신의 자궁 건강을 챙길 필요가 있다.

 

▲ 진단과 난임치료

남성의 경우, 정액검사를 통해 정자의 수나 운동성, 형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자의 운동성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기형적인 정자가 많으면 난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연, 금주, 스트레스 관리 및 운동 등 건강 상태를 전반적으로 향상하면 정자의 운동성이 회복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체외수정을 통해 난임을 극복할 수도 있다.

여성이라면 호르몬 검사를 통해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지 확인한다. 또한 초음파 검사, 자궁난관조영술 등을 통해 난관과 자궁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검사는 배란 시기 및 생리 시기에 맞추어 진행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만일 시험관 시술을 받았는데도 착상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유산이 자주 반복된다면 보조부화술 및 착상 전 유전자 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ZILOS-사가 개발한 Hamilton Laser를 도입하면 난자의 투명대 두께를 측정하거나 배아의 염색체 검사를 시행해 착상 실패나 자연 유산, 염색체 이상 등을 지닌 태아의 임신을 예방할 수 있고 투명대를 뚫어 원활한 착상을 유도해 임신 확률을 더욱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글: 천안 산부인과 앙즈로여성병원 김미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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