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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교통사고, 임신부에 특히 위험,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놓치지 말 것

지난 해 강원도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30대 임신부와 태아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가해 운전자는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지며 구속됐다.

 

교통사고로 하루에도 몇 명씩 인명 피해가 발생한다. 임신부의 경우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두 명의 생명이 위협 받는 상황에 놓이는 만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심 또 조심했음에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아무리 가벼운 접촉사고라고 할지라도 임신부 등 고위험자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병원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특별한 외상이 없는 경우 간단한 검사를 한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교통사고후유증을 불러일으키며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조기 출산을 앞당길 수 있으며, 교통사고 후유증과 산후 통증이 겹쳐 산후조리 기간 동안 몸이 회복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후에는 우선 정밀 검사를 통해 이상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고, 목이나 허리부터 손목, 무릎, 손 등 관절 통증을 민감하게 확인해야 한다. 또 두통이나 소화불량, 우울감이나 불면증 등 내과적 질환과 기분 장애가 나타난다면 임신 때문이라고 간주하지 말고, 교통사고 문제는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혈액검사나 엑스레이, MRI 등 정밀 검사를 받아도 명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한의원을 찾아 원인을 찾고 체질에 적합한 처방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이 어혈이 뭉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사고 충격으로 특정한 부위의 피가 뭉치면서 형성된 나쁜 피인 ‘어혈’ 이 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통증을 유발한다고 보는 것.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이나 체질별 맞춤 한약 처방, 침, 약침, 부항 등을 통해 어혈을 풀어주는 방법을 진행한다.

 

추나요법은 자격이 있는 한의사가 직접 손이나 신체 일부분이나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하여 신체에 자극을 가해 어혈을 풀어주는 방법이다. 임신부의 예민한 몸에 강약 조절을 하여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임신부에 무해한 한약재를 선별하여 조제한 한약을 복용하면 어혈 제거, 혈액순환 촉진, 피로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침이나 약침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침은 인체의 기혈 순환을 조절하고 근육과 인대의 손상을 바로 잡아 몸 전반에 나타나는 통증을 완화시킨다. 이외에도 순수 한약 성분을 정제한 약침을 경혈에 주입하면 한약, 침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부항 역시 통증 부위에 관을 흡착시킴으로써 경락 소통을 원활히 한다. 체내 독소를 빼고 피부, 근육 내 혈액을 맑게 정화하여 통증을 완화한다.

 

이렇게 한의원의 교통사고후유증 처방법은 임신부 등 고위험자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맞춤 방법으로 진행되는 만큼 누구나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또한 한의원에서도 교통사고후유증에 자동차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으니, 비용 걱정을 줄이고 내원하는 것도 좋겠다.

 

글 : 한방치료카 네트워크 전주 상록한의원 임용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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