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작(Seizuree)’이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사건으로 의식의 장애나 소실, 사지의 경련이나 강직, 언어 장애, 신체의 이상감각 등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발작이 저혈당, 과도한 수면부족, 전해질 이상 등과 같은 뚜렷한 유발요인 없이, 뇌 뉴런의 비정상적인 이상흥분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뇌전증 발작(Epileptic Seizuer)’이라고 한다.
이러한 뇌전증 발작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를 ‘뇌전증(Epilepsy)’이라고 하며 이전에는 ‘간질’이라고 불렸던 질환으로 한의학에서는 ‘癲癎(전간)’이라고 한다.
뇌전증의 유병률은 인구 1000명 당 4~10명 정도이며 매년 10만 명 당 20~70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전체 인구의 약 5%는 생애 한번 정도라도 관련 증상을 겪게 되며 이러한 발작이 반복되는 경우는 약 0.5%인 것으로 조사된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뇌전증 발작과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보통 유전성에 대해서는 3~5% 정도로 보며 일반 인구에 비해서 1~2% 높다고 본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차성과 원인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이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당연히 뇌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환은 뇌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일차성 뇌전증과 이차성 뇌전증이 3 대 7 비율이라면 소아의 경우는 5 대 5 정도로 비슷하게 차지한다.
뇌전증의 발병 원인을 구체적으로 보면 특발성 혹은 잠재성인 경우와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가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그외에 뇌졸중, 외상, 중추신경계 감염, 해마 경화증, 뇌종양, 주산기 손상 혹은 허혈, 혈관 기형, 피질 이상 및 이형성, 치매와 같은 퇴행성 질환 등이 있다.
뇌전증의 치료는 발작기에 대한 대처와 간헐기에 근본적인 치료로 구성된다. 우선 원인이 무엇이든 대략 약 70~85% 정도는 항경련제에 발작이 잘 조절된다고 한다.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난 이후에는 뇌전증의 경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보이지 않을 때도 많다.
글 :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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