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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혜민스님, "X고생도 안 해보고…돈 밝히는 중이다" 현각스님 저격 후에도 시끌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현각스님에 이어 혜민스님 저격수가 등장했다.

 

최근 tvN '온앤오프'를 통해 일상을 공개한 혜민스님이 현각스님, 유튜버 등 다수의 인물들에게 저격을 당하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에는 "혜민, 돈과 명예욕에 미친 땡중의 추악한 민낯에 대하여"라는 직접적인 저격 영상이 올라와 이슈몰이 중이다.

 

유튜버는 "돈 밝히는 중으로 유명하다. 일단 혜민은 미국인이다. 군대도 안 갔다. 미국서 박사 따고 교수 생활하다가 가끔 한국 들어와 승적받더니 방송에서 띄워준 거다"라고 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본인은 취업 걱정, 학자금 대출, 알바 같은 개고생을 한 적도 없다. 본인은 지친 삶에 힘이 돼 준다고 하는데 한 번도 안 지쳐보지 않았냐"라고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혜민스님의 말을 인용, "당장 하루에 10시간 알바, 월급 120만 원 받으면서 월세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불행한 이유는 남과 비교하기 때문이다'라는 소릴 한다"라며 독설을 멈추지 않았다.

 

욕설까지 섞은 그의 영상은 이슈가 됐으나 혜민스님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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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