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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데프콘, 자전거 도둑 때문에 협찬까지…위험한 조건? "1100만 원 손해봤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데프콘 자전거 도둑 상황이 화제다.

 

지난달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자전거 도둑 맞았다. 너무 좋은 자전거를 산 탓인가…속상하기도 하고 화도 난다. 1100만 원 피해를 봤다"라는 소식을 알려 시선을 모았다.

 

범인을 찾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그는 꾸준히 범인 찾기 근황을 알렸고, '데프콘 자전거' 키워드가 연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데프콘 자전거' 키워드가 화제가 된 만큼 협찬을 시도한 근황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자전거를 선물 받았습니다. 고마워요 개그맨 권재관 씨"라는 제목의 영상 속에서 그는 "권재관이 자전거를 하나 줄테니 범인 잡을 때까지 타고 다니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300만 원 상당의 리액토 5000 자전거를 들고 등장한 권재관은 "데프콘 란도너스 보내보자. 200km 차로 가도 휴게소 한 번 들릴 수 있는 것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란도너스 도전'은 일정 거리를 정해진 시간 동안 주행하는 이벤트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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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