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4.6℃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고르지 못한 치열, 부정교합 치료는 치아교정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시작해야

어릴 적부터 고르지 못한 치열과 주걱턱이 고민이었던 A씨는 최근 치아교정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위, 아래 교합이 맞지 않아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는 인상인 것 같아 자존감까지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A씨는 방문한 치과에서 심한 부정교합(반대교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설명을 들었다.

 

부정교합은 생각보다 다양한 부분에서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위, 아래턱이 반대로 되어 있어 정상적으로 치열이 맞물리지 않아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구강질환들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고르지 못한 치열 때문에 음식물이 치아에서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생기는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심미적으로는 퉁명스럽고 화가 난 것 같은 인상까지 줄 수 있어 사회생활에서 큰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대부분 의료진들은 성장이 끝난 성인일지라도 위, 아래턱과 치열을 바로 잡는 교정치료를 권한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면 치과 선택에 대한 신중함이다.

 

사람마다 치열과 부정교합의 심한 정도와 상태에 따라 목표하는 이상향이 다 다른데 일률적으로 치료된다면 치료 후 만족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한 치열 교정이 아닌 턱의 부정교합도 개선을 원한다면, 오랜 시간 치아교정 한 분야만을 진료하면서 얻은 다양한 노하우로 각 환자에게 맞는 체계적인 교정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이런 기준에서 보자면, 교정치료는 치아교정 전문의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치아교정과전문의는 단순히 외관적으로 가지런한 치열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턱, 잇몸과 연조직, 구강 기능과 건강, 턱관절 등 다양한 부분들을 고려하여 교정치료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위, 아래턱의 맞물림, 치열의 배열과 교합, 웃는 모습, 얼굴의 비율과 대칭성, 치열과 턱의 돌출, 치아와 잇몸에 손상을 주지 않는 치료법 등, 전체적인 구강 건강의 밸런스와 안모의 심미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다.

 

1년에서 2년 정도 걸리는 치아교정의 경우 비용과 시간적 부담이 큰 만큼 처음부터 교정과 전문의와의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치료계획을 짜는 것과 각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목표를 갖고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감 있는 지료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교정 중간이나 이후에 필요한 타과의 진료는 협진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랑니 발치나 충치 치료, 신경치료, 임플란트 치료는 교정과 전문의가 아닌 해당 분야에 오랜 경험과 기술을 가진 의료진과 협의하는 것이 좋다.

 

글 : 선릉역 연세백치과 백형선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