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12~2월은 대학 진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들이 청운의 꿈을 품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시기다. 특히 그 동안 착용해 오던 안경, 렌즈에서 벗어나 시력교정술을 받고 시력 향상 및 외모 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예비 대학생이 많다. 현재 국내에서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다양한 시력교정술이 보편화 되어 있으나 한 번 잘못되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고민하게 만든다.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성장기가 끝난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 너무 어린 나이에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안구가 계속 성장하면서 근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교정했던 시력이 보다 쉽게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면 최소한 만 19세 이상이 될 때까지, 더 이상 안경 도수가 바뀌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시력교정술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 더욱 정교한 시술이 가능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시력교정술의 만족도를 높이는 포인트다. 시력교정술은 크게 라섹과 라식 수술로 나눌 수 있는데 시력 교정술인 라섹은 각막상피를 벗겨낸 후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수술로 시력을 회복한다는 시력교정술을 대중화 한 1세대 시술법이지만 각막상피가 회복하기까지 통증이 발생하고 수술 후 안약을 사용하거나 자외선을 차단하는 등 상당히 오랜 기간 관리해줘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을 초래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시력교정술이 바로 라식이다. 라식 수술은 라섹과 달리 각막상피와 실질을 포함, 절편을 만들어 젖힌 후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하고 절편을 다시 덮는 방식이다. 라섹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시력이 빠르게 회복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각막절편이 완전히 붙을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만일 이 때 외부의 충격을 받기라도 한다면 각막절편이 탈락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근에 개발된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 수술의 장점만을 결합한 시력교정술이다. 절편을 생성할 필요 없이 각막을 약 2mm만 절개하여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각막의 손상을 현저히 줄일 수 있으며 덕분에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도 낮다. 최소절개 덕에 회복기간이 그만큼 빠르고 외부 충격에도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다만, 스마일수술은 기존 시력교정술에 비해 절개 부위가 적어 훨씬 섬세하고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스마일라식후기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를 확인해야 한다.
의료진의 숙련도를 파악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반인을 위해 독일 ‘칼자이스’ 사는 ‘스마일라식 닥터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인증 상패를 확인한다면 더욱 쉽게 스마일라식에 대한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다. ‘칼자이스’사는 스마일라식 수술 전용 레이저 ‘비쥬맥스(VISUMAX)’ 장비를 생산하는 곳으로 스마일라식 수술을 개발했으며 수술 기법을 전수한 후 공식 인증을 해주고 있다.
평소 시력교정술을 받을 시간이 부족하다면 정밀검사부터 당일 수술까지 원데이 수술을 진행하는 곳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마일라식회복은 수술 다음 날부터 선글라스, 안구보호대 등을 착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며 곧바로 세안, 샤워, 기초 화장 등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어 원데이 수술의 이점을 크게 활용할 수 있다.
글: 에스앤유(SNU) 안과 정의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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