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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치아 급속교정 정말 가능할까?

치아교정이 잘못 배열된 부정교합을 바르게 수정하고 이에 따라 조화로운 얼굴뼈와 안모를 함께 수정하는 악정형효과가 있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치아교정을 통해 치아 및 얼굴뼈의 조화로운 발달과 더불어 씹는 기능, 호흡 기능 및 삼키는 기능 개선에 의한 전신적인 건강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 분명하지만, 교정치료 기간 중 교정 장치의 불편함과 보기 싫은 장치의 외부노출에 의해 사회활동에 있어서 위축될 수 있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측면이다. 오랜 기간 동안의 교정치료는 치아 뿌리의 짧아짐과 잇몸의 퇴축과 같은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게 한다는 것도 치아교정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교정치료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 교정의사들은 치료를 좀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끝내려는 연구를 꾸준히 해왔다. 가장 대표적인 급속 교정법으로서는 잇몸과 잇몸뼈에 외과적으로 상처를 내서 부분적인 골대사를 증진시키는 법(치밀골 절제술)을 시도해왔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이어진 연구에서 술식 이후 수개월 동안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비용과 고통 대비의 효과는 높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자가결찰 교정장치가 발명된 초기에도 제조사들에 의해 이 교정장치가 치료기간의 단축과 통증이 줄어든다고 주장했었지만, 후속된 연구에서 과장되었음이 밝혀졌다. 이외에도 치아에 진동을 가하거나 특정 파장의 광선 등을 이용해서 치료 속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있어왔지만, 대부분이 커다란 효과가 없음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한국의 의료진에 의해 2016년에 국제학회지인 JCO(임상교정학회지)에 발표된 치료법인 AEL교정치료법은 덧니의 비발치교정에 있어서 조직친화적인 교정력을 사용하여 매우 빠른 시간에 효율적으로 치아를 배열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비발치교정에서 무리한 확장에 의한 잇몸조직의 손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에 비해 약한 힘을 효율적으로 적용하여 확장하고 어금니를 뒤로 이동하기 때문에 꽤 심한 정도의 덧니도 비발치로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매우 심한 덧니에 적용되는 발치교정에 AEL치료법을 적용할 경우, 보다 빠른 초기 치료 속도를 나타낸다.

 

최근에는 특별한 방법을 이용한 치료 보다는 기존의 교정치료법을 보다 효율적으로 적용하여 치료 속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발치나 비발치 치료에서 초기의 치아배열을 AEL치료법으로 빠르게 진행하고 발치 치료에서는 RS급속교정법으로 발치공간도 빠르게 닫는 방법을 이용한다. RS급속교정법은 AEL교정방법에 센트럴치과에서 국제 특허를 동록한 리버스슬라이딩시스템을 적용하여 방법으로 어금니 쪽의 뺨을 찌르지 않고 마찰력을 현저하게 줄여서 발치교정에 특화된 방법으로서 발치교정이 필요한 덧니나 돌출입 교정에 적용될 수 있으며, 현재 활발하게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글 : 센트럴치과 강승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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