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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4Q 실적부진에도 불구 10거래일째 강세...신고가 경신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으로 약세를 보이던 호텔신라가 반등에 성공했다.

장초반 1% 넘게 약세를 보였던 호텔신라는 11시40분 현재 900원(1.17%)오른 78,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27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10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던 호텔신라는 4분기 실적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또다시 강세를 나타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7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9%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36억5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억2700만원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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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