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기아자동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2조5622억원 ▲영업이익 3056억원 ▲경상이익 5138억원 ▲당기순이익 432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0.2% 감소한 것이다. 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0%, 43.6% 줄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원화 강세와 글로벌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아차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64만54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2.4% 늘어난 12만3771대를 팔았고 해외에서는 0.3% 줄어든 52만1724대를 판매했다. 해외 주요 지역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미국(13만1728대)을 제외하고 유럽(12만9352대), 중국(8만2206대), 중남미·중동·아시아 등 기타 시장(17만8438대)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올 한해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차 효과 극대화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비우호적 환율 환경 속에 글로벌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판매 104만9389대 ▲매출액 22조4366억원 ▲영업이익 68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0% 줄고 영업이익은 45.5%나 감소한 것이다. 또 경상이익은 9259억원, 당기순이익은 731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3%, 48.0% 줄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큰 폭의 원화 강세와 1분기 중 이례적으로 발생했던 파업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비자동차부문 실적이 하락하며 전체적인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장 부진한 중국을 제외할 경우 글로벌 판매량은 88만38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형 싼타페의 신차 효과가 더해지면서 4.5% 늘어난 16만9203대를 팔았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에도 중국 및 미국 시장에서의 판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한국 자동차산업이 미래차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연구개발(R&D)비 비중이 글로벌 기업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글로벌 인수합병(M&A) 또한 한국만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의 미래차 육성 청사진도 경쟁국과 비교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연구개발 투자 비중은 지난 2016년 기준 2.8%로 독일(6.2%), 프랑스(5.0%), 미국(4.6%), 중국(4.1%), 일본(3.3%) 등 경쟁국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 규모 역시 독일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일본, 미국, 프랑스, 중국, 한국 등 순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산업은 연구개발 투자의 절대액, 2500대 기업에 등재된 기업 수 면에서 선진국과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은 전략적 기술제휴와 기업인수를 통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디지털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간 기술제휴와 기업인수는 매우 부진한 실정”이라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맞춤형 차량을 공개하며 판매 회복에 나섰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8 오토 차이나(베이징모터쇼)’에서 각각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Lafesta)’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파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양사는 이날 베이징모터쇼에서 라페스타와 이파오를 각각 공개하면서 스마트 자동차 기술이 가져올 미래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제시했다.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세계적인 자동차 전시회로 부상한 ‘2018 오토 차이나(베이징모터쇼)’ 행사가 25일(현지시간) 화려한 막을 올렸다. 연간 판매 대수가 3000만대에 육박할 만큼 폭박적으로 성장한 중국 자동차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들이 현지 맞춤형 차량을 앞다퉈 선보일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모터쇼는 이날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는 14개국 1200여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한다. 또 글로벌 프리미어 105종과 아시아 프리미어 30종이 데뷔하며 64종의 콘셉트카와 174종의 친환경차를 포함해 총 1022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올해 베이징모터쇼의 화두는 역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 총 2890만대 가운데 SUV 비중이 약 40%일 정도로 중국 자동차 시장은 SUV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친환경차 판매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업체 중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시장 맞춤형으로 개발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프랑스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CLIO)’가 내달 국내에 본격 상륙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달 중순 클리오를 공식 출시하고 이에 앞서 내달 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클리오는 전 세계에서 약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르노 클리오는 곡선형 디자인에 C자형 주간 주행등,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갖췄고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같은 사양이 기본 적용된 것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소형차에서 드문 사례라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또 클리오는 국내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르노 다이아몬드 모양의 로장쥬(Losange) 엠블럼을 달고 출시된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르노만의 독립된 웹사이트와 e-스토어, SNS 채널, 프로모션 등을 마련해 국내 고객들과 소통에 나선다. 아울러 르노 클리오의 국내 출시를 알리기 위해 르노의 120년 역사와 현재, 미래 비전을 담은 광고 영상도 송출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한국GM 노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용절감 자구안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한 고비를 넘겼지만 향후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산업은행과 정부와의 자금지원 협상이라는 고비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전날 새벽부터 진행된 임단협 교섭에서 주요 쟁점이었던 군산공장 근로자 고용 문제, 부평·창원공장 신차 배정 문제 등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14차례 교섭 끝에 나온 결과로 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는 오는 25~2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정부와 GM 본사 모두 노사의 자구계획 합의를 한국GM 자금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삼았던 만큼 이제부터는 한국 정부와 GM 본사 간의 협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GM은 이달에만 최소 9000억원 가량의 현금이 필요하다. 협력사 부품대금 약 3000억원에 더해 지급이 보류된 지난해 성과급 지급분 720억원, 25일 예정인 일반직 직원 급여 500억원, 앞서 희망퇴직을 신청한 약 2600명에 대한 5000억원 규모의 위로금 등이다. 그러나 한국GM은 최근 4년간 3조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하며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이번 임단협 노사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 따른 부진에서 벗어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익성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중국 내 판매가 눈에 띄게 늘면서 현지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중국에서 ▲ix25 ▲ix35 ▲신형 투싼 ▲싼타페 등 4개 SUV 모델을 총 6만7167대 판매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16만2612대)의 41.3%에 해당한다. 현대차의 중국 내 SUV 판매 비중이 4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02년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05년 투싼으로 처음 SUV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3.9%에 불과했던 SUV 비중은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2016년 33.7%로 정점을 기록했으나 사드 갈등이 있던 지난해 29.5%로 다시 감소한 바 있다. 이에 현대차는 중국 전용 SUV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 공세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형 ix35는 올해 1분기 총 3만7847대가 판매되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최근 새로운 소형 SUV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실명제 도입을 추진한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 유닛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SK텔레콤은 블록체인을 통해 기존 거래방식의 변화를 주도함과 동시에 거래의 대상과 참여자가 확장된 새로운 개념의 거래 플랫폼을 지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블록체인은 암호화폐만으로 한정되지 않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거래구조를 변화시키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현 유닛장은 한국IBM과 SK C&C 등을 거친 ICT 전문가로 지난해 말부터 SK텔레콤이 새롭게 조직한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의 수장을 맡고 있다. 오 유닛장은 이날 ‘고객에게 신뢰받는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을 목표로 ▲디지털 실명제로 인터넷 세상의 신뢰 기반 마련 ▲지불 편의성 제고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신뢰도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다. 디지털 공공 장부로 불리는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일종의 묶음 형식으로 분산·저장해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공유한다. 중앙집중형 시스템이 아니므로 해킹과 위·변조 위험이 적고 제3의 중개기관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다. 오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내년 3월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앞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독점적 지위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알뜰폰 업계에 위기감이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5G가 상용화되더라도 CJ헬로 등 알뜰폰 사업자들은 시간이 더 지나야 5G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 3사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5G 망을 빌려줄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알뜰폰은 이통사의 주파수를 빌려 써야 하는데 5G는 아직 도매제공 의무 서비스로 지정이 안 됐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의 행정규칙에 따르면 망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자에 2G, 3G, 4G의 음성, 데이터, 단문 메시지,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돼 있고 5G는 빠져있다. 앞서 지난 2011년 4G(LTE)가 상용화될 때도 도매제공 의무 서비스 지정이 늦어지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은 1년 정도 늦게 LTE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알뜰폰의 5G 서비스 시작이 LTE 때보다 늦춰질지 앞당겨질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현 정부가 알뜰폰에 큰 관심이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고시 개정으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가 계절과 충전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던 전기차 충전요금을 내달 1일부터 단일 요금제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KT는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전기차 충전요금을 최저 130원/kWh(여름철 경부하시간)에서 최고 337원/kWh(여름철 최대부하시간)까지 차등을 뒀으며 평균 요금은 190원/kWh이었다. KT는 이를 계절과 시간에 관계없이 전기차 사용자가 쉽게 인지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70원/kWh로 단일화한 것이다. 또 올해 말까지 전기차 충전이 주로 이뤄지는 심야시간(23시~09시)에는 30% 할인된 120원/kWh로 제공할 예정이며 BC그린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50% 추가할인으로 60원/kWh의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전기차 활성화와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결제수단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비회원도 KT의 전기차 충전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결제기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 내에 전기차 충전사업자 최초로 모바일 결제 수단인 삼성페이의 도입을 확정했다. 이밖에도 온라인 회원 간편결제기능, IC카드, RF카드, NFC 모바일 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모든 충전기에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는 전국 2000여개 매장에서 현장 영업사원들의 고객응대를 돕는 AI 스피커 서비스 ‘유플러스 도우미’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유플러스 도우미는 LG유플러스의 AI 스피커 ‘U+ 우리집 AI’를 기반으로 한 매장 고객응대 서비스다. 상품·서비스 안내부터 CS 업무 안내까지 가능하며 배웅인사·음료권유 같은 일상대화도 할 수 있다. 가령 매장 방문고객이 최근 인기 있는 휴대폰이나 요금제 등을 찾을 시 영업사원들이 유플러스 도우미에게 질문해 간단하게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멤버십 VIP 혜택과 같은 다소 복잡한 설명도 손쉽게 들을 수 있으며 기가와 광랜의 차이점 등 구체적인 내용도 파악할 수 있다. 또 서비스 명의변경 방법과 필요서류를 안내하거나 고객의 예상 대기시간을 확인해주는 기능도 유용하다. 아울러 유플러스 도우미는 간단한 일상 대화를 통해 휴대폰 개통 대기시간 등의 지루함도 덜어준다. 인사부터 자기소개, 노래를 하는 것도 가능하며 날씨나 뉴스 정보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 때에 따라 고객에게 음료를 권하거나 가족들의 통신 요금까지 상담해준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도우미를 통해 클로바가 재미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한국GM 노사가 비용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GM 본사가 예고했던 법정관리 신청 위기를 넘겼다. 23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새벽 4시 50분에 시작해 오후 4시 3분까지 약 12시간 이어진 ‘제14차 임단협 교섭’에서 군산공장 고용 문제와 신차 배정, 복리후생비 절감 등의 자구 노력을 담은 노사합의서를 채택했다. 합의서에는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추가로 실시하되 무급휴직은 진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희망퇴직 후 잔류인원은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으로 각각 전환배치할 예정이다. 또 노조 측이 지속적으로 제시한 미래발전방안과 관련해 사측은 부평공장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창원공장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신차 배치를 확약했다. 이 중 부평공장에는 소형 SUV 뿐만 아니라 말리부(중형 세단)을 대체할 후속 모델 물량 확보를 위해 ‘부평2공장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창원공장의 경우 경차 스파크 단일 모델로 4년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해 당초 배치 시점인 2022년보다 1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아울러 비용절감 방안에 대해서는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정부가 내년 3월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주파수 경매 작업에 착수했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벌써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오는 6월 예정된 주파수 경매의 최저입찰금액이 3조3000억원 수준으로 지난 세 차례의 경매 가운데 가장 높기 때문이다. 경매 시작가인 최저입찰금액이 높으면 낙찰가도 따라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지난 세 차례의 경매 최저가는 각각 1조2000억원, 1조9000억원, 2조6000억원이었다. 첫 경매 때는 무려 86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저입찰가보다 42% 높은 수준에서 최종가가 결정됐다. 특히 이번 5G 주파수의 경우에는 경매방안이 나오기 전부터 이통 3사가 총량 제한, 경매방식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경매가 시작되면 더 많은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이통 3사의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게 뻔하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경매 대상인 3.5GHz, 28GHz 대역을 각각 10MHz, 100MHz 폭 단위로 블록을 쪼개 1단계에서 주파수 양과 2단계에서 위치를 정하는 ‘클락 경매’ 방식을 택하면서 판돈이 어디까지 높아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정부는 이번 경매로 나온 주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판교역 일대에서 ‘5G 자율주행 버스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차량 3대를 활용한 5G 협력 자율주행을 선보인 KT는 판교에서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징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시연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KT는 판교 자율주행 구간에 평창에서 사용했던 5G 장비를 활용해 5G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5G 자율주행은 하루 3회, 회차별 30분 가량 운행한다. 자율주행 체험에 선정된 고객들은 5G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해 판교역 주변 화랑공원을 시작으로 판교 테크노파크 공원 일대를 돌며 5G와 LTE 네트워크 기반 자율주행기술을 통해 일부 구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5G 네트워크를 통해 106개 채널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멀티채널 스트리밍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LTE의 경우 100개에 달하는 영상을 동시에 스트리밍 할 경우 화면이 깨지거나 끊기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5G 망에서는 대용량 콘텐츠도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해 이를 비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는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세계 최초로 LTE 모듈이 탑재된 레이싱 드론을 시연하고 ‘KT 5G 드론레이싱 리그’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LTE 드론레이싱 쇼케이스는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가코리아사업단이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5G 기반 실감형 미래서비스 실증과제’로 수행됐다. KT의 LTE 모듈을 탑재한 최초의 레이싱 드론은 선수가 보는 1인칭 시점 영상을 기존 저주파 대역의 라디오 주파수 방식이 아닌 LTE 망을 이용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문제가 제기됐던 화면 끊김 현상이 최소화된 고화질 영상을 보며 레이싱 경기를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드론레이싱 상위 5위권 선수들이 직접 LTE 드론을 조종해 장애물을 순서대로 통과하는 등 실제 경기와 동일한 레이싱을 선보였다. 선수들이 보는 1인칭 시점 영상은 위즈파크의 대형 전광판으로도 같이 송출돼 관람객들도 끊김 없는 영상을 함께 볼 수 있었다. KT는 향후 LTE를 5G 모듈로 대체해 1인칭 시점의 영상 수신뿐만 아니라 드론 컨트롤까지도 제어하는 5G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다. LTE 드론레이싱 쇼케이스에 이어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일 이틀간 경남 김해시 가야CC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대회에서 골프 중계 앱 서비스인 ‘U+ 골프’ 체험행사에 5000여명의 골프 팬이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회기간 동안 운영된 U+ 골프 체험행사는 체험존과 원포인트레슨존, 포토존 등 3개 존으로 구성됐다. 체험존은 ▲인기선수 독점중계 ▲출전선수 스윙보기 ▲지난 홀 다시보기 ▲TV로 크게 보기 등 U+ 골프의 4대 핵심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 원포인트레슨존은 관람객의 스윙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KLPGA 선수의 스윙 슬로모션과 비교하면서 티칭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고 포토존은 마치 PGA 마스터스 우승자가 된 것처럼 그린 재킷을 입고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한국여자오픈’ 등 총 3개 KLPGA 대회 현장에서도 U+ 골프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를 중심으로 나만의 골프 중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선수 독점중계 기능에 골프 팬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출전선수 스윙보기 기능을 활용한 티칭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할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한국GM이 노사교섭 재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20일 오후 8시 이사회를 열었지만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대신 오는 23일 저녁 이사회를 개최해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재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 노조가 주말에도 임단협 교섭을 벌여 23일까지 사측과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법정관리라는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최대한 시간을 벌기로 한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 당초 예정된 이사회를 미룰 수 없느냐고 물었지만 그건 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이사회 의결은 하되 월요일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면 철회하겠다는 대답을 들어 23일까지 합의를 끌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GM 노사는 법정관리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임단협 교섭을 벌이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나 시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과 전날 열린 임단협 본교섭에서도 개시 20~30여분만에 정회한 뒤 그날 협상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 교섭장에서는 노조 측 일부 교섭 대표가 회사가 내놓은 수정 제시안에 반발해 의자를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 ▲판매 3만664대 ▲매출 8088억원 ▲영업손실 313억원 ▲당기순손실 342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수출물량 감소로 인한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렉스턴 스포츠 출시 영향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환율 하락 및 신차 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이다. 1분기 판매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에 힘입어 내수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이 32.4%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다만 내수에서는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1.9%나 증가하면서 판매 비중도 51%로 확대되는 등 중·대형 SUV가 판매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익실적은 제품 믹스 변화로 인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지만 수출물량 감소와 함께 환율 하락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3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지난달 3000대를 돌파하는 등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가 홍콩 란콰이펑 그룹 계열사인 ‘린콰이펑 문화 영화사’와 케이툰 내 인기 웹툰을 영상화하기 위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란콰이펑 그룹은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활동하는 부동산개발회사로 상업·레저 단지 개발을 비롯해 여러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운영 및 관리한다. 최근에는 영화 제작과 유통, 테마파크와 같은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T는 이번 계약으로 케이툰 인기 작품 ▲안드로메이트 ▲나를 키워주세요 ▲사화 ▲아이언걸 ▲밥해주는 남자 등 5개의 웹툰을 영상화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을 란콰이펑 그룹에 제공한다. 란콰이펑 그룹은 자사가 보유한 영화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5개 작품 외에도 향후 케이툰 내 인기 웹툰을 영상화하기 위한 판권 계약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란콰이펑 그룹이 영화 제작사로서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한국의 웹툰이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을 보유한 중국과 미국에 영상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대진 KT 콘텐츠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