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C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3% 가량 감소한 반면 전분기에 비해 약 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CC는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1조5993억원, 영업이익 103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났으나 전분기와 비교해 3.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2%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441억원으로 작년 1분기 4582억원에 비해 90.4% 급감했다. 다만 전분기 발생한 504억원의 영업손실을 떨쳐내고 흑자전환했다. KCC는 올 한해 중국 등 경쟁업체의 저가시장에서의 공격적 진입 시도 등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사업장 증설, EV 관련 신재생에너지 파워 모듈 시장 확대,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이 고객 대상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등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추가 조치 방안에 나섰다. 2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원활한 유심 교체 위한 재고 확보 방안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 유심 교체 지원 확대 ▲로밍 시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 2.0 등 추가 고객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SK텔레콤은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는 유심 물량 부족 상황에서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빨리 유심을 교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SK텔레콤은 유심 확보와 관련해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모든 T월드 매장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내방 고객의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기간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회사가 보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노년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을 배려하고자 이날부터 모든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조세금융신문이 정부당국, 전문가들이 모여 에너지산업계 경영환경과 현안대응, 난제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 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일 조세금융신문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격변기 국가에너지정책 방향 및 에너지공기업 역할 강화방안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 주최하고 조세금융신문과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가 주관한다. 좌장으로 나선 임종순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이사(전 한국가스공사 부사장)는 이날 열리는 세미나에서 에너지 공급·가격 안정화, 저탄소 에너지 전환 가속화, 에너지산업 구조 개혁 등 정책 과제 등을 발제한다. 이와함께 이종은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전 무역위원회 위원), 엄태호 한국산업은행 기업금융실 팀장, 손혁 계명대 경영학 교수, 김경혜 한밭대 융합경영학과 교수, 엄재영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시장 과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에너지 현안 이슈를 두고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은 세종대 교수는 알래스카 가스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쟁점사항】 정상가격 산정을 위한 비교대상 업체를 선정할 때 매출액 규모를 고려하거나 이를 위한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한지 여부 【당사자 주장】 ▪ 원고의 주장 원고는 이전가격 정상가격 산정을 위한 비교대상 업체를 선정할 때 매출액 규모를 고려하거나 그에 따른 합리적인 조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중국 법인의 경우 이러한 조정 없이 단순 매출액 기준으로 업체를 선정한 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 피고의 주장 피고는 원고와 중국 법인 간 거래에서 비교대상 업체 선정 시 매출액 규모가 크게 차이가 나더라도 이를 반드시 조정해야 하는 규정이 없으며, 과세관청의 비교대상 업체 선정 및 정상가격 산정 방식이 적법하다고 주장한다. 【결론 및 근거】 ▪ 근거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제5조 및 관련 시행령에서 정상가격은 시가가 아니라 과세관청이 합리적으로 평가한 금액을 의미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비교대상 업체 선정 시에는 거래 상대방 국가의 시장 상황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 이 사건에서 원고와 중국 법인 간의 거래는 매출액 규모가 다른 업체를 비교대상으로 선정하면서 그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을 하지 않은 점이 문제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의류 제조·판매업체 TP(구 태평양물산)가 국세청으로 부터 특별(비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필드뉴스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TP 본사에 사전 예고 없이 투입하여 회계자료 등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조사4국은 탈세 혐의가 의심되거나 특정 정보가 입수된 경우에 사전 예고없이 투입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사는 TP에 대한 구체적 탈세 정황이 폭착됐을 가능성이 높다. TP는 1972년 의류 제조 기업으로 설립됐다. 1984년 국내 최초로 오리털 가공에 성공하며 다운 제품 국산화에 앞장섰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641억원, 영업이익 489억원,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7556억원, 영업이익 423억원, 당기순이익 259억원을 올렸다. TP의 최대주주는 임석원 대표(지분율 21.39%)다. 특수관계자 지분까지 포함하면 총 30.43%를 보유하고 있다. 임 대표는 고 임병태 회장의 아들로, 2012년 부친 별세 이후 회사 경영을 이어받았다. TP는 국내외에 총 24개 계열사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의 고객 유심 정보 유출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정식수사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3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최근 발생한 SK텔레콤의 고객 유심 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수사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금일부터 사이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총 2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확대 편성해 이번 해킹 사태 관련 디지털 증거를 확보함과 동시에 국내·외 공조체계를 가동해 악성코드 침입 등 해킹 경위와 배후를 추적하는 등 집중 수사에 돌입할 방치”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관심과 우려가 크고 중개한 사안인 만큼 사이버 수사 전문 인력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으로 출석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에게 사고 발생 과정, 원인, 피해보상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영상 사장은 “국민 여러분께 초기 대응에 미숙한 점이 많았던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최선을 다해서 현재 상황을 돌려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영상 사장은 고객들의 번호 이동에 따른 위약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79조원대를 넘어선 매출을 기록하면서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같은 실적은 갤럭시S25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14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10.05%, 전분기 대비 4.42% 각각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같은시기 2.97%, 1.20%%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측은 “DX부문(가전·모바일 등)의 경우 갤럭시S25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 가전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며 “반면 DS부문(반도체 등)은 HBM 판매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경우 DS부문의 실적 하락에도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 호조와 VD·가전 사업의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 가량 증가한 6조7000억원을 시현했다”고 부연했다. 각 사업부문별 올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DX부문은 매출 51조7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에서 발생한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 중인 정부가 이번 사고로 인해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조사를 위해 구성한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이 최근 1주일간 조사한 결과를 1차 발표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이번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통해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단은 현재 SK텔레콤이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시 이번 사고 후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저지르는 이른바 ‘심스와핑’은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SK텔레콤 내에서 사이버 공격을 받은 정황이 있는 3종, 5대 서버들을 조사했고 기타 중요정보들이 포함돼 있는 서버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SK텔레콤에서 유출된 정보를 확인한 결과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식별키(IMSI) 등 USIM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4종과 USIM 정보 처리 등에 필요한 SKT 관리용 정보 21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작년 출시 당시 3일만에 1000대, 12일만에 3000대가 판매되며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출시 후 1년간 하루 평균 230대 이상 판매돼 현재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흥행 돌풍이 AI 기능에 탑재로 인한 강력한 성능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올인원 제품으로 세탁물 이동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한다”며 “설치 공간도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약 40%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건조 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3kg 늘어났지만 제품 외관 크기는 기존과 동일해 공간을 한층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부터 건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AI 홈’ 스크린과 더 똑똑해진 빅스비를 탑재해 편리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외도 2025년형 ‘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해외채권시장에서 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채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미래 핵심사업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8일 해외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 4억달러 규모, 10년 만기 3억달러 규모의 2개 트랜치에서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홀딩스측은 “이달 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정성 확대로 발행 여건이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5년 및 10년 장기물 발행에 성공해 안정적인 미래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최초 제시금리는 5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80bp를 가산했다. 10년물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에 20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또 수요예측 결과 291여개 기관이 참여해 66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발행규모를 7억달러로 확정했고 최종 가산금리는 각각 137.5bp, 157.5bp로 결정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CC가 ‘유통 이맥스 클럽’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창호 유통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29일 KCC는 최근 수여식을 통해 ‘유통 이맥스 클럽’에 신규 창호 우수 대리점 30개를 추가하고 유통 이맥스 클럽 BI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대리점 인증 수여식에 따라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는 전국에 걸쳐 총 128개로 확대됐다. KCC는 수여식에서 회원사의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마케팅 및 사업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유통 이맥스 클럽 확대’와 함께 KCC는 가공 품질, A/S 만족도, 고객 평가 등 주요 항목을 세분화해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를 플래티넘(Platinum)과 스타(Star)로 등급화했다. 이와함께 해당 등급에 따라 본사의 지원 규모를 확대해 대리점의 가공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또 KCC는 기존 삼성, 현대카드 제휴에 이어 롯데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금융 혜택의 폭을 넓혔다. 구체적으로 KCC는 오는 5월부터 롯데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10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현대카드, 삼성카드에 이어 올해 롯데카드까지 3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오션이 제품 믹스(Product Mix, 생산·판매하는 모든 제품 묶음) 개선, 원가 개선 효과 등으로 인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80% 급증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8일 한화오션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3조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37.6%, 영업이익은 388.8% 각각 증가한 수치다. 각 사업분야별 실적을 살펴보면 상선 부문의 경우 올 1분기 매출 2조5686억원, 영업이익 23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04% 각각 오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오션측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건조물량 증가, LNG선 매출 비중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여기에 저가수주 컨테이너선 비중 감소 및 LNG선의 이익프로젝트 비중 확대 가속화 등으로 인해 수익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수선 부문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 감소한 3034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시기 25% 늘어난 4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수선 부문은 잠수함 신조 건조 및 MRO 프로젝트 인도 등에 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고객들의 정보가 담긴 유심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유심 교체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T월드 매장에서 무료 유심 교체를 단행했다. 이날 9시 30분경 서울 광화문 한 T월드 매장을 찾아갔을 때는 이미 다수의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매장 앞에서 질서정연하게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료 유심 교체가 시행되자 곳곳에서 미흡한 대응 방식이 드러나면서 고객들의 불만도 커져만 갔다. ◇ 무료 유심 교체 첫 날, ‘인원 대비 적은 대기표’·‘사전 정보 공지 無’ 고객 불만↑ 먼저 해당 매장 직원들은 줄 선 고객들을 상대로 대기 번호표를 배부했는데 번호표 순번은 대기 인원보다 적은 100번대에서 마감됐다. 매장 직원들은 번호표를 배부받은 고객에 한해 당일 오후 7시까지 언제든지 매장 방문 후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고 알렸다. 다만 번호표를 받지 못한 고객들은 다음 날 다시 방문해 번호표를 받아야지만 무료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직원들로부터 이같은 설명을 듣자 순번이 밀린 고객 일부는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고객 A씨는 “회사 출근 후 커피 한 잔하고 업무준비할 시간에 나와서 이러고 있다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자비용 증가 등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올해 자금사정이 나아진 중견기업은 10곳 중 1곳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발표한 ‘2025년 중견기업 금융 애로 조사(중견기업 748개사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자금사정이 나아진 중견기업은 1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0.4%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고 28.7%는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중견기업의 33.0%는 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올해 하반기 유동성 절벽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밝힌 중견기업들이 꼽은 자금사정 악화 요인은 ▲매출 부진(53.0%) ▲이자 비용 증가(14.0%) ▲인건비 증가(10.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중견련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 글로벌 환경 변화와 지속되는 내수 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으로 인해 ‘매출 감소’를 자금 사정 악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한 기업이 증가한 작년 4월 32.0%에서 올해 53.0%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중견기업의 1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검찰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2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 검사·수사관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노트북, USB 등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또한 검찰은 같은날 홈플러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MBK파트너스 본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앞서 신영증권·하나증권·현대차증권·유진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는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 발행한 뒤 기업회생절차를 전격 신청해 상환 책임을 투자자에게 떠넘긴 것으로 보았다. 이에 4개 증권사는 지난 1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완 홈플러스 공동대표 등 홈플러스·MBK파트너스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및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반부패수사3부에 배당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 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효성그룹 산하 섬유 소재 전문 계열사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패션 시장 확대를 위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을 맞잡았다. 25일 효성티앤씨는 최근 무신사가 전개한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무신사 어스와 친환경 패션 제품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효성티앤씨가 생산한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을 무신사 입점 브랜드 제품에 확대 적용하는 게 주요 골자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중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곳들을 모은 무신사 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속가능성(Sustainable)은 인류가 천연 자원을 고갈시키지 않고 지구에서 공존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전략이다. 특히 양사는 이번 협업의 첫 사례로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무신사 입점 브랜드 7개와 함께 리젠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향후 다른 브랜드를 통해서도 리젠을 적용한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효성티앤씨와 무신사 어스는 친환경 패션 시장 공동 분석에서부터 리젠을 사용한 신제품 개발, 홍보·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협업에 나선다. 효성티앤씨측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이 오는 28일부터 고객들의 유심을 무상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25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를 열고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 사과드린다”면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 교체해드리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고객을 상대로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 서비스를 단행한다. 이번 조치는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전국 T World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이뤄진다. 유심 교체 대상 고객은 18일 24시 기준 가입자(1회 한정, 일부 워치 및 키즈폰 등 제외)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 19일부터 27일사이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들의 경우 이미 납부한 유심 교체 비용을 별도 환급할 방침이다. 이는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해당된다. 다만 알뜰폰 고객에 대한 시행 시기 및 방법 등은 각 알뜰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 증설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겠다고 시사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수용)가능한 측면에서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언급했다. 25일 LG그룹 및 재계 등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전기·정보공학부 대상 특별 강연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시 조주완 사장은 미국 관세 정책 대응 방안 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을)수용할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수용하겠다”면서도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해)우선 생산지 변경이나 가격 인상 등 순차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추진할 것 같다. 미국 현지 생산 기지 건립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10% 기본관세만 부과하고 상호관세 부과는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조주완 사장의 해당 발언은 미국 정부의 10% 기본관세는 운영효율화 등을 통해 감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현지 생산시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4000억여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 모두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 추진한다. 25일 SK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카카오 주식 1081만8510주를 전량을 4132억원6708만2000원(자기자본 대비 3.49% 수준)에 블록딜 방식을 통해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미래 성장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라며 “주식 처분을 통해 얻은 자금은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지분 인수 및 AI 등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쓰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9년 10월 SK텔레콤과 카카오는 3000억여원 상당의 주식 교환의 주요 골자인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SK텔레콤은 카카오 주식 217만7401주를 약 3000억원에 취득했고 같은시기 카카오 역시 SK텔레콤 주식 126만6620주를 약 3000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작년 11월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 등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총 24.8%(태광그룹 16.75%, 미래에셋그룹 8.01%)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5년 전 태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선 대미(對美) 상품 수입 확대 등을 비롯한 ‘3-track’ 전략을 펼쳐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중소기업벤처연구원(KOSI) 이은실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 일방적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보다는 전략적이고 실용적 접근과 함께 대미 조치에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선 ▲대미 상품 수입 확대 ▲대미 수출의존도 감소 ▲대미 투자확대 등 ‘3-track’ 전략을 통해 미국 정부에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실 선임연구원은 “구체적으로 미국 무역대표부의 무역장벽보고서 등을 활용해 대미 상품 수입 확대시 우리기업 및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를 조사하고 영향이 크지 않은 산업은 단계적 개방을 검토해야 한다”며 “아울러 우리나라는 여러 국가를 경유한 생산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관세 정책 뿐만아니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시 비용 상승이 예상되는 바 시장·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제3국과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고 영향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TSMC 등 사례에 비춰봤을 때 단순 기업 투자만이 (대미)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