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자주 신는 하이힐 샌들 키높이 깔창 소건막류 주의해야
소건막류는 폭이 좁거나 맞지 않은 신발을 신어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는 경우에 다섯 번째 발가락이 안쪽으로 휘어지면서 제 5 중족-족지 관절이 상대적으로 바깥쪽으로 튀어 나오게 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지만 전체 변형 중 50~80%에서 가족 중에 무지외반증이 있다. 유전적인 요인이 없이도 선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주로 초등학교 졸업을 전후로 나타나게 된다. 소건막류는 일반적으로 하이힐, 샌들이나 앞이 뾰족한 신발을 즐겨 신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구두를 자주 신는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상대적으로 편안한 신발을 신는 남성도 키높이 깔창 때문에 신발 뒤굽이 앞굽보다 3cm이상 높은 신발을 오래 신는 경우 발생 빈도가 높아지게 된다. 앞부분이 좁거나 뒷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걷게 되면 자연히 새끼발가락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대부분 환자에서 이러한 돌출 부위가 신발에 부딪히면서 통증이 유발하게 된다. 특히 발에 꽉 끼는 신발을 오래 신고 서 있거나 걷는 일을 할 때 쉽게 통증이 악화된다. 높은 굽의 신발을 신지 않더라도 유난히 새끼발가락이 아프고 빨갛게 변하거나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긴다면 소건막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육안
- 송탄 서울제일병원 관절센터 조용길 원장
- 2021-04-20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