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광주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는 23일 광주세관 11층 대회의실에서 수출입기업 및 관세사 등을 대상으로 ‘FTA 기업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FTA 활용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추진하는 기업지원정책 등을 설명함으로써 중소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수출입기업지원센터는 수출기업의 FTA 활용 지원, 해외통관 애로해소, 무역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사업 추진, 이동상담센터 운영을 통한 찾아가는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주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는 지속적인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에게 개정법령, 제도개선 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업계의 애로와 건의를 수용해 중소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관내 8개 기업에 대해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공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컴을 비롯한 5개사는 정부예산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신규로 공인을 받았고, 엘지디스플레이 등 3개사는 재공인을 받았다. AEO는 관세법 등의 법규준수도가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관세청이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2001년 미국의 9·11 테러 이후 각국의 통관심사가 강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증업체는 수입국에서 통관 소요시간 절감 혜택, 세관검사 완화 등 통관 절차상 혜택을 받는다. 또 관세청이 상호인정협정(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맺은 상대국 세관에서도 이와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EO 공인업체 수는 올해 1월 기준 929개사이다. 이번 신규 공인으로 서울세관 관내 AEO공인업체 수는 361개사로 늘어났다. 정일석 서울세관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우리 수출기업이 AEO MRA를 활용해 상대국에서 검사비율 축소, 우선 통관, 서류심사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아 물류비용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지난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하 조정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이 지난해 대비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원은 지난해 불공정행위 분쟁조정 신청이 3354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87%인 3035건을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조정원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3354건)와 처리건수(3035건)는 지난해 대비 각각 38%, 3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접수 내역을 보면 일반불공정이 전년 대비 79% 급증한 964건이 접수됐다. 가맹사업거래(프랜차이즈) 분야는 31% 늘어난 779건, 하도급거래는 24% 증가한 1416건이 각각 접수됐다. 이 밖에 약관 133건, 대규모유통업 35건, 대리점 27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처리 건수는 일반불공정거래 858건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가맹사업은 43% 증가한 750건, 하도급거래는 16% 늘어난 1267건으로 조사됐다. 약관은 120건, 대규모유통업은 34건, 대리점은 6건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분쟁조정의 주요 특징은 일반불공정거래, 가맹사업거래 및 하도급거래 등 조정원의 주요 사건의 접수 및 처리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특히 소상공인 및 영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이 국가 간 가상화폐의 시세 차익을 노린 해외투기족에 대한 조사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은 “정부가 규제할수록 ‘한국 프리미엄’만 쌓인다”며 반발하고 있다. 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여행경비 명목으로 반출한 고액의 현금으로 태국·홍콩 등지에서 가상화폐를 산 뒤 국내로 전송해 판매하는 이른바 ‘원정투기’ 혐의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서 ‘김프(김치 프리미엄)’라고 불리는 ‘한국 프리미엄’은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해외보다 국내시세가 약 10% 이상 높은 현상을 말한다. 특히 가상화폐 투자가 과열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에는 최대 50%까지 ‘한국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국 프리미엄’에 따른 수익을 올리기 위해 수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들고 가상화폐가 저렴한 태국 등으로 출국했다. 이어 현지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구매한 뒤 자신의 코인 지갑으로 전송하고 한국 거래소에서 이 코인을 판매해 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이들이 지난해 5월부터 이런 방식으로 입·출국을 반복하며 투기 행위를 벌인 것으로 보고 거래소로부터 자료를 제출 받아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가상화폐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별도의 인증을 받지 않고 수입돼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가상화폐 채굴기’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은 위조 불량 전기전자기기 등 부정수입 물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화재유발 가능성이 있는 불법 수입 전기·전자제품을 기획 단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적발 물품 중 하나인 가상화폐 채굴기는 다량의 전기 사용 및 고열 방출에 따른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채굴기는 전파법에 따른 인증이 필요하나 별도의 승인 없이 총 454개, 시가 13억원 상당의 물품이 불법 수입됐다. 이 외에도 A사 위조 배터리의 경우 외관으로 내부 구조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8345개, 4800만원 상당의 제품이 부정 수입됐다. 또한 S사의 상표를 도용한 안전 미인증 중국산 휴대폰 충전기 3866점, 6700만원 상당품도 KC인증을 허위로 기재해 부정수입한 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정품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수입 승인을 받지 않은 저가 위조 충전기 등은 휴대폰의 안전성을 해치는 것은 물론 충전 시 화재 위험이 있는 만큼 전기·전자제품 구매 시 KC인증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 “도대체 이해가 안가요. 5년간 4조원 이상의 임대료를 써내면서 3~5년차에 전체 임대료의 75%를 지불하겠다고 한 부분이요. 3년차 임대료 납부 시점에 ‘임대료 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 철수하겠다’고 하니 저희로서도 답답한 노릇이죠.” 인천공항공사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 “롯데가 임대료를 터무니없이 높게 써냈다. 경쟁업체보다 적게는 2배부터 많게는 10배 수준이다. 매장 면적이 더 넓은 것은 사실이지만 롯데가 감당할 수 없는 베팅이었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면세·유통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롯데면세점이 지난 2015년 제3기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당시부터 철수를 염두에 두고 입찰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입찰은 이홍균 전(前)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진두지휘했지만 그룹 총수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수시로 보고 받았다는 점에서 신 회장을 비롯한 그룹 최고위층의 의중이 실린 것이라는 견해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22일 면세·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당시에도 의문이 많았는데 롯데가 지난해 9월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철수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친 후 입찰 당시부터 철수를 의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9일 정일석 서울세관장이 관내 수출제조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해소하는 등 관세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디에스아이씨(DSIC)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에스아이씨는 1987년 설립된 가죽제조업체로 원피를 수입하고 이를 원재료로 특수가공 처리해 수출하는 중소업체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한·미 FTA 재협상 논의 등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환경에 대한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관세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됐다. 정 세관장은 이날 FTA 활용 및 수출입 통관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관세행정상 해결방안을 모색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앞으로 지원이 필요한 중소업체를 지속 발굴하고 현장을 방문해 중소기업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이 ‘한국 프리미엄’이라고 불리는 해외와 국내 간 시세 차익을 이용해 수익을 올린 해외투기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시장에서 ‘김프(김치 프리미엄)’라고 불리는 ‘한국 프리미엄’은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해외보다 국내시세가 약 10~40% 이상 높은 현상을 말한다.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해외에서 싸게 거래되는 가상화폐를 사기 위해 고액의 현금을 들고 해외로 나가 가상화폐 거래를 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여행경비 상한액 규정이 없다는 규정을 이용해 고액의 현금을 들고 해외로 나가 가상화폐 거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여행경비 명목으로 해외 반출되는 현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이런 가상화폐 원정투기 영향이다. 미국·홍콩 등 일부 국가에서는 국내보다 훨씬 싸게 가상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가격 등락이 심할 때는 최대 40%이상 ‘한국 프리미엄’이 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고액의 해외경비를 들고 출국하는 여행객 중에 가상화폐 시세 차익을 노린 상습 원정투기로 의심되는 사례가 있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가상화폐를 불법 송금 수단으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면세점 제주법인이 지난 15일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을 관세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2015년 7월 호텔롯데·롯데호텔부산, 2016년 1월 롯데디에프리테일에 이어 제주법인까지 모든 면세점 운영법인이 AEO를 취득했다. AEO는 세계관세기구(WCO)가 수출입 안전 관리 우수 기업을 인증해주는 국제 인증제도다. AEO 인증을 받은 업체는 글로벌 표준에 맞는 수출입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국내 및 해외 통관 시 신속통관, 세관검사 면제 등 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AEO 인증으로 신속 통관 통해 원활한 상품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EO는 미국, EU, 일본, 중국 등 세계 60여개 국가가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13개국과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중이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9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중소기업, 영세 자영업자가 인건비 상승의 부담을 다 부담할 수는 없다. 임금이 인상되면 원사업자, 유통업자, 가맹점주가 비용을 분담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진행된 ‘프랜차이즈업계 최고경영자 조찬 강연회’에서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득과 소비가 증가해 성장잠재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때 발생할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소비자 등이 골고루 비용을 부담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가맹점주 등 소상공인의 부담이 증가될 것을 우려해 각종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최저임금 상승 등 비용이 증가하는 경우 가맹점이 가맹본부에게 가맹금액 조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표준계약서를 개정한 상태다. 가맹본부는 가맹점이 요청하면 10일 안에 협의해야 한다. 김 위원장은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가맹본부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며 “가맹본부는 가맹거래법에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지철호 전 중소기업중앙회 감사를 임명했다. 차관급인 공정위 부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철호 부위원장은 시장구조개선, 하도급, 유통 정책 등 업무 전문성과 행정경험 갖춘 관료 출신”이라며 “중소기업 정책 경험 많고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 대·중소기업 관계 정립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지 부위원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에 공정위 기업협력국, 경쟁정책국장, 카르텔조사국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상임위원을 끝으로 공정위에서 퇴임했다. 현재는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공정위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급 인사가 없는 유일한 부처다. 최근 신영선 부위원장과 1급 고위직 대부분이 사표를 제출한 공정위는 지 부위원장의 임명을 계기로 본격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다.
▲1961년 ▲충남 서산 ▲남강고 ▲고려대 행정학과 ▲서울대 정책학 석사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학 석사 ▲동국대 법학 박사 ▲공정위 경쟁정책국장 ▲공정위 기업협력국장 ▲공정위 상임위원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푸조, 시트로엥, 벤츠 등 15개 차종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 된다. 국토교통부는 2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15개 차종 183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한불모터스가 수입해 판매한 푸조 3008 1.6 블루-HDi 등 9개 차종 1149대의 차량에 대해서는 3가지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푸조 3008 1.6 블루-HDi 등 2개 차종 701대는 주행 중 연료파이프와 연료탱크 쉴드(보호덮개) 사이에 마찰로 인해 연료파이프를 손상시켜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및 뒤 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유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3008 1.6 e-HDi 등 4개 차종 256대는 구동벨트 텐셔너 결함으로 인해 구동벨트 장력 조정 기능을 저하시켜 발전기 손상과 배터리 방전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구동벨트의 이탈로 인한 엔진 손상 가능성도 확인됐다.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1.6 블루-HDi 등 3개 차종 192대는 보닛 부품 간 접착 불량으로 인해 소음, 보닛 변형 및 이탈을 일으켜 운전자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18일부터 한불모터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인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이 연장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CEO 혁신포럼 강연에서 “일자리 안정자금은 한 해만 지원하고 중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30인 미만, 190만원 미만 근로자) 사업주를 위해 근로자 1인당 월 13만원씩을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당초 3조원 가량의 예산을 책정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일자리 안정자금 연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 부총리의 이날 발언은 일자리 안정자금을 정착시켜 매년 인상될 최저임금을 뒷받침하는 역할로 정책 방향을 틀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 “최근 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 최저임금 157만원으로 살 수 있느냐’는 말이 나왔다”며 “통계를 보면 4인 가족 최저생계비는 181만원”이라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17일 조달청에 알제리, 피지, 요르단 등 3개국에 대한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 사업 조달계약 체결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관세행정 컨설팅 사업은 정부개발원조(ODA) 예산을 투입해 개도국 관세행정 현황을 분석하고 국제표준을 반영한 미래모형 설계를 통해 반부패 정책과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세청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4개국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관세행정 컨설팅 사업을 통합 발주해왔으나,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국가별 사업을 분리 발주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컨설팅 사업 대상국은 알제리, 피지, 요르단, 나이지리아 등 4개국이다. 관세청은 알제리·피지·요르단에 대한 컨설팅 용역을 조달청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를 통해 공고하고, 이르면 올해 3월경 국가별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용역사업은 올 하반기에 별도 공고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개도국 관세행정 컨설팅은 한국의 선진관세행정 전수뿐만 아니라 전자통관시스템의 해외 수출 발판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금액만 총 20억원에 이른다”며 “알제리 등 3개국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올해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최저임금과 일자리 안정자금의 성공적 안착”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해 7월 16일 발표한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 현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영세기업인 부담 때문에 일부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카드 수수료 완화, 상가 임대료 부담 완화, 상가 내몰림 방지 등을 위한 보완대책을 바로 준비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의 적극적인 홍보를 강조하며 “고용주들께서 한 분도 빠짐없이 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또 민족 대명절인 설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민생 대책의 차질 없는 준비를 주문했다. 김 부총리는 “설 명절이 평창 올림픽 기간과 겹치므로 올림픽 열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하라”고 지시하며 “국민들께서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민생대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이날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김정태(66) 현 회장과 최범수(62) 전 KCB 대표이사 사장, 김한조(62) 전 외환은행장 등 총 3명이 확정됐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22일 이중 한 명을 최종 후보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오후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이들 3명으로 압축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추위는 위원장을 맡은 윤종남 사외이사를 포함해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회추위는 지난 15일부터 16명의 차기 회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실제 면접은 면접에 참여한 김 회장을 포함해 7명으로 진행됐다. 면접은 자유 주제 발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치러졌다. 윤 회추위위원장은 “이번 숏리스트(면접)는 하나금융그룹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충분한 자격 있는 후보 추천을 위해 다양한 검증 및 평가를 통해 확정됐다”며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유지해 국내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 선발의 모범사례를 남기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52년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6일 ‘특수관계자간 수입물품 사전심사(이하 ACVA)’를 신청한 10여개 기업의 임원(CFO)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CVA는 해외 모회사와 국내 외투지사 등 특수관계자 간 거래되는 수입물품의 과세가격결정 방법을 관세당국과 납세의무자의 상호 합의를 통해 사전에 확정해줌으로써 사후 관세조사 우려 없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날 간담회는 ACVA 제도의 개요 및 혜택 소개, 세부절차 안내, ACVA 신청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 발전방향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일석 서울세관장은 “기업 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관세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ACVA 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ACVA 심사팀은 물론 신청업체 및 전문가 모두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에는 기업이 ACVA 제도를 신청하려면 관세평가분류원에 직접 방문해야했으나, 지난해부터 기업심사 수행체계 개편으로 해당 본부세관 심사총괄부서에 사전 상담을 받고 지정된 심사팀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이 특송화물, 여행자휴대품 등의 X-Ray 판독 업무에 인공지능(AI)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관세청은 15일 대전정부청사에서 ‘관세국경관리 고도화를 위한 X-Ray 판독분야 인공지능 구현에 관한 사전연구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완료보고회에서는 X-Ray 판독에 AI를 적용할 전략과 기술개발 성과 및 향후 AI X-Ray 판독시스템 개발 로드맵이 제시됐다. 또한 실제 특송화물 영상을 활용한 시연을 통해 기술적 검증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관세청은 이번 특송화물에 대한 AI X-Ray 판독 기술검증을 통해 고품질 영상 데이터의 실시간 확보, 식별 기술, 화물정보와 판독정보의 일치여부 판별 등 총 5개의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X-Ray 판독기술 추진 이유로 “현재 폭증하고 있는 교역량을 한정된 판독인력만으로 대응하는 것이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매년 급증하는 마약 등 불법물품의 밀반입을 차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요구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AI를 X-Ray 판독업무에 적용할 경우 판독인력 증원에 대한 부담 완화 및 업무피로도 감소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 개최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3월 18까지 약 7주간 인천공항 등 전국 공항만에서 여행자 휴대품 집중검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X-Ray 검색기 등 전국세관에서 이용 가능한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243명의 인력을 여행자 휴대품 검사 분야에 추가 재배치하는 등 관세청의 모든 역량을 물품검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단속 기간 동안 모든 입국 여행자 휴대품은 전량 X-ray 검사를 원칙으로 하고, 휴대품 개장검사 여행자의 신변 검색을 대폭 강화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단속 기간 동안 여행자 휴대품 검사 강화로 공항 입국장이 혼잡하고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최대 1∼2시간 길어지는 등 불편이 있더라도 국가적인 행사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여행자의 자발적인 협조와 당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