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1.5℃
  • 연무대구 -0.2℃
  • 연무울산 4.0℃
  • 맑음광주 1.6℃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6.1℃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CJ제일제당, '햇반 라이스플랜' 누적 판매량 150만개 돌파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CJ제일제당은 삶의 균형을 맞춰주는 집밥 플랜을 모토로 한 ‘햇반 라이스플랜’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 150만개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웰니스 라인인 햇반 곤약밥보다 두 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다.

 

지난해 말 출시된 ‘햇반 라이스플랜’은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의 건강 레시피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햇반 렌틸콩현미밥+’와 ‘햇반 파로통곡물밥+’ 2종으로 구성됐으며, 삶은 달걀 1개 이상의 단백질과 바나나 5개 이상의 식이섬유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햇반 렌틸콩현미밥+’는 렌틸콩을 중심으로 귀리, 현미, 백미를 4:2:2:2 비율로 혼합해 단백질 11g과 식이섬유 15.3g을 담았다. ‘햇반 파로통곡물밥+’는 농촌진흥청이 주목한 고대작물인 ‘파로(Farro)’를 비롯한 다양한 통곡물을 배합해 단백질 8g과 식이섬유 12.2g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 라이스플랜의 인기 요인은 균형 잡힌 영양 성분과 풍부한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높여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간편식 형태로 번거로운 잡곡밥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햇반 솥반’에 이어 진공가압살균(PSPS) 기술을 접목해 잡곡밥의 식감과 맛을 더욱 개선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웰니스 제품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햇반의 품질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 밥만 바꿔도 똑똑하고 체계적인 식단 관리가 가능한 ‘햇반의 집밥화’를 이뤄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