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앞으로 중고차를 수출하려면 보세구역에 반입한 후 수출신고를 해야 한다. 관세청은 관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새로운 중고자동차 수출신고 제도를 다음달 10일부터 정식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중고차 수출신고는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었다. 이를 악용해 정상 차량을 수출신고한 후 선적 전에 다른 차량으로 바꿔치기 하는 방식으로 밀수출 범죄가 꾸준히 발생해왔다. 그러나 중고차를 세관의 관리가 가능한 항만근처 보세구역에 반입한 후 수출신고하게 되면 물품을 바꿔치기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또 수출업체는 새로운 제도에 따라 차량 사진과 보세구역 반입번호를 세관에 제출함으로써 세관의 효과적인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개정안 시행에 앞서 지난해부터 업계 간담회와 제도 설명회를 개최하고, 세관과 업체들이 새로운 제도에 맞게 업무 절차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8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해 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범 수출화물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세관의 관리감독으로 불법수출 행위를 막고, 성실업체는 신속한 통관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제도 시행에 따른 성실한 수출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28일 권지은 관세행정관 등 4명을 ‘3월 서울세관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으뜸이상’은 지난 2008년 9월 첫 시행 이후 매월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기관의 명예를 고취시킨 직원들을 발굴·포상해 직원 사기를 진작시키고 성실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행정 분야의 권지은 행정관은 체계적인 성과관리로 서울세관의 ‘4년 연속 통합성과관리 최우수기관’ 선정에 기여했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및 조직문화 활성화 기획 등으로 기관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이와 함께 권수영, 최종운, 박옥신 행정관이 각각 FTA, 심사, 조사감시 분야의 으뜸이로 선정됐다. FTA 분야의 권수영 행정관은 한·인도 CEPA 적용 수입물품의 특성을 정확히 분석해 원산지기준 위반사실을 적발, 약 14억원의 관세를 수정신고 후 납부하도록 해 세수확보에 기여했다. 심사분야의 최종운 행정관은 중국산 수도꼭지 세트 부분품 34만개(40억 상당)를 단순 재포장한 후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오인 표시한 업체를 적발해 소비자 보호에 앞장섰다. 또 조사감시 분야의 박옥신 행정관은 석유화학제품을 약 600여 차례(71억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관내 항공사 및 특송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항공사 및 특송업체를 대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간이수출에 대한 개요, 신고 시 주의사항 및 세관의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또 지난해 11월 간담회에서 나왔던 업체의 건의사항에 대한 세관의 처리방안을 설명했고, 관내 업체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항공사 및 특송업체가 이용하는 인천공항은 지난 1월 기준 전국세관 수출신고 수리 물품 가운데 53.5%가 적재되고, 간이수출 대상물품의 79.3%가 적재되는 곳이다. 인천세관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민·관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수출통관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법조계의 한 인사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근 고 전 이사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고 전 이사가 최순실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관세청 인사에 개입하려 한 정황이 고 전 이사와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의 녹음파일을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 전 대표가 휴대전화로 녹음한 파일에는 고 전 이사가 “중요한 또 하나의 오더가 있는데, 관세청장을 하나 임명하라는데…”라고 김 전 대표에게 말한 내용이 들어있다. 또 “이 세관조직이 탄탄한 데라서…그걸 깨려 하는데, 깰 만한 그쪽(행정고시) 기수들 말고 반대파들을 끼워야 한 번 될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세관장 그 밑에 사람들 자리 또 인사했는데 기재부에서 1명 차장급으로 내려온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고 전 이사가 최 씨 지시로 관세청장 인사에 개입하려 시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고 전 이사는 지난달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최 씨가 관세청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있느냐”는 검찰 질문에 "그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무역업계는 최근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보복성 경제조치가 강화되자 정부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주요 중국 대상 수출입 기업과 함께 '한중 통상현안 관련 무역업계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무역협회와 업계는 한국과 중국 정부에 사드 배치와 관련해 관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세계무역기구(WTO) 협정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정신과 규범에 따라 개방과 자유무역의 원칙을 견지하고, 무역과 투자에서 경제외적인 이유로 공정하지 않거나 차별적인 대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식·비공식 채널과 대화를 통해 양국의 정치·경제·통상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발전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사드배치에 대한 한중 양국의 시각이나 이해가 다를 수는 있지만 한중 수교 이후 25년 동안 확대된 경제 관계나 민간 교류가 정치적, 군사적 이유로 중단되거나 축소돼서는 안된다"며 "양국이 민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29일 조사업무 관계관과 전국세관 조사분야 국장·과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전국세관 조사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관세청은 회의에서 최근 정치·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불확실성을 틈타 불법‧부정무역 행위가 확산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범칙조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조사역량을 취약·위험분야에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윤이근 조사감시국장은 “올해를 ‘불법부정 무역거래에 대한 선제대응의 원년’으로 삼아 각자 맡은 바 소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윤 국장은 먹거리‧환경 등에 대한 전략적 단속, 재산국외도피 등 불법 자본유출입 엄단, 마약·테러물품 밀반입 차단 등 국민건강과 사회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국민 관심사항 등을 반영해 범칙조사의 목표를 ‘국민건강과 사회안전 보호’에 두고 관련분야에 단속역량을 집중 투입했다. 이에 따라 식품안전인증 등 수입에 필요한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물품 241건(8595억원), 재산국외도피 25건(2198억원), 마약류 밀수 382건(887억원)을 적발한 바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사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은 지난 27일 인천공항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세관직원 및 7개 관세법인 직원들이 참석해 청렴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청렴하고 투명한 세관행정 문화를 뿌리내기기 위해 6개 항목의 청렴실천 결의 선서, 세관직원 전원과 관세법인 직원들의 청렴결의문 서명,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은 선포식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세관행정 구현을 위해 관세행정 수요자들과 함께 정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계하 세관장은 “관세청 유일의 항공우편 전담 세관인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이 관세행정 수요자들과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AEO 업계 애로사항 청취와 올해 달라지는 AEO 제도 안내를 위해 관내 AEO 기업 중 공인등급이 AA이상인 16개 업체의 임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란 관세청이 인정한 성실무역업체에 대해 신속통관 등 수출입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법규준수도·내부통제·안전관리 등 관세청 요구 기준에 따라 3등급(A, AA, AAA)으로 구분된다. 현재 서울세관 내 AA등급 이상인 업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엘지화학 ▲엘지전자 ▲삼성에스디아이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모레퍼시픽 ▲코오롱글로텍 ▲한국토요타자동차 ▲듀폰코리아 ▲동원에프앤비 ▲한국아이비엠 ▲한국쓰리엠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네오피델리티 등 16개다. 이날 간담회에서 관세청은 AEO 기업들이 통관 시 느끼는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올해부터 새로 도입되는 제도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AEO 기업과 관세행정 전반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본부세관은 AEO기업이 매년 수입신고 적정성 여부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세관에 제출하는 '정기 수입세액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28일 논현동 건설회관2층 강당에서 열린 한국관세사회 제41차 정기총회에서 제24대 회장 당선인 안치성 후보가 임규식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28일 논현동 건설회관2층 강당에서 열린 한국관세사회 제41차 정기총회에서 제24대 회장 선출을 위해 관세사들이 신분확인을받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7개 FTA 체결국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관세관·상무관)와 서울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7개국은 인도와 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 아세안 6개국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관세청은 지난 24일 개최한 제19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 사항인 e-C/O 교환시스템 구축을 제안하고 관세청 전자원산지증명시스템(CO-PASS)을 홍보했다. CO-PASS란 ▲원산지증명서(C/O) 발급 ▲국가 간 e-C/O 교환정보 관리·분석 진행상황 ▲e-C/O 진위여부 조회 등 관련서비스를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관세청이 제안한 e-C/O 교환 시스템은 현재 한·중 간 운영되고 있는 ‘원산지자료교환시스템’으로서 지난해 12월 전면시행 이후 C/O 진위여부 관련 통관애로 발생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e-C/O 교환 시스템은 세관이 C/O 자료를 갖고 있어 기관발급(C/O를 세관·상공회의소 등 기관에서 발급하는 방식)을 채택한 한-아세안 FTA 및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적합한 방식이다. 관세청의 e-C/O 교환 시스템 제안에 참여국 공관 대표들은 관세청의 취지 등에 공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한일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보호무역주의를 돌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인교 인하대 부총장은 29일 한국무역협회와 한일경제협회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제18회 한일신산업무역회의'에서 "글로벌 경제는 앞으로 몇 년간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경쟁적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기업환경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다자협상 진전을 통한 동북아시아 협력 강화, 공급과잉 공동 구조조정 등이 필요하다"며 "한일 FTA 체결 등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경제통상현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신산업무역회의는 양국간 산업·무역·투자 등 경제협력에 관한 실천적 문제해결형 회의로서 매년 개최되는 한일경제인회의를 통해 양국 정부 및 관계기관에 정책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보호무역주의,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변화하는 세계 경제 환경 아래 한일 협력 관계를 주로 논의했다.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 모두 저출산, 고령화,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관한 사회적 고민을 안고 있다"며 "더불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건어물 수출업체 부산 A사는 지난해 11월 중국에 수출한 물품의 통관이 올해 2월에서 이뤄졌다. 통상 한달 정도 걸리던 통관이 중국 당국의 불필요한 서류 제출 요구로 3달이나 지연됐다. 중국현지에서 1년 넘게 제품을 팔아온 B사의 경우 이달 말 중국 시장을 철수할 예정이다. 최근 사드문제가 불거진 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북경 롯데백화점에 입정해 있는 판매장을 철수하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화장품, 생활용품 등 각종 소비재를 생산·수출하는 업종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제조업, 대중국 수출입업, 유통업, 호텔업 등 총 21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드 피해 사례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피해 유형은 ▲수출품 통관 지연이나 거부 ▲비자발급 지연 및 거부 ▲납품대금 미회수 ▲중국시장 진출 연기 및 철수 ▲판매 부진 우려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자동차 부품이나 기계류 등 중간재를 생산하는 업체는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았다. 하지만 화장품, 생활용품, 수산물 등 소비재 부문에서는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유통업체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자유무역협정(FTA) 전문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의 수출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YES FTA 전문교육사업’을 28일 서울세관에서 개최되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준별·업종별·대상자별 특성에 따라 총 10개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교육비가 전액 무료이며 전국적으로 약 9000여 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2004년 한-칠레 FTA 발효 이후 13년 동안의 FTA 집행 경험과 폭넓은 실무지식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교육 사업에 힘써왔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교육이 종료된 이후에도 중소기업담당자들의 지속적인 FTA 활용과 미취업 수강생의 FTA 관련 업종 취업을 위해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지원된다는 점이다. 교육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의 FTA 활용여부를 사후 점검하고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관의 수출입 기업지원센터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미취업 수강생은 교육포털시스템을 통해 수강신청부터 이력관리를 받을 수 있고, 원산지 관리사·실무사 취득을 위한 무료동영상 강의와 구인기업 정보 및 일자리연결(잡매칭) 행사 정보의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금호P&B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메틸 이소부틸 케톤'(MIBK)에 대한 덤핑 판매 조사를 받는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무역보복 조치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MIBK이라는 화학 원료에 대해 덤핑 판매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MIBK는 아세톤과 수소를 촉매 반응시킨 화학용제로 고무 제품 노화방지제, 페인트 용매제, 반도체 세정제 등에 사용되며 화장품 매니큐어 제품에서 색소를 녹게 하는 용매로 쓰이기도 한다. 한국은 중국 MIBK 수출 1위 국가로 지난해 수출액 4천850만 달러(539억원) 가운데 한국 업체가 2천628만 달러(292억원)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MIBK는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P&B만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제품의 수출 물량이 많지 않고, 덤핑 논란이 제기된 지도 꽤 시일이 된 만큼 이 문제를 사드와 연계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덤핑 여부는 재고나 시장 상황, 제소를 한 업체의 실질적인 피해 규모와 여부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며 "적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수입 수산물과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국산보다 저렴한 수입산 먹거리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달 수입 냉장갈치(신선)는 ㎏당 1만5742원으로 1년 전보다 18.6%, 냉동 갈치는 ㎏당 6208원으로 12.5%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냉동 오징어도 1년 전보다 20.7% 올랐고 냉동 꽁치는 34.4%, 냉동 가리비는 1년 전과 견줘 83.6% 가격이 올랐다. 냉동어류 수입가격은 지난해 10월 2.2% 오른 이후 ▲11월 9.1% ▲12월 13.3% ▲올해 1월 12.8% ▲2월 6.4%로 상승세다. 냉동어류 수입가격이 5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10년 4월∼2012년 2월 이후 5년 만이다. 축산물 중에선 돼지고기가 ㎏당 3천847원으로 1년 전보다 14.4% 올랐다. 수입 돼지고기 가격 역시 지난해 10월 1.3% 오른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끄는 삼겹살(냉동) 가격이 28.6% 뛴 점이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갈치, 가리비, 꽁치, 오징어는 이상 기온에 따른 현지 어획량이 줄어 전년 동월 대비 수입가격이 상승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27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세당국 고위급 초청 무역원활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 관세당국의 청장‧차장 등 고위급 인사와 세계무역기구(WTO)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 32명이 참석한다. 14개국은부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피지, 인도, 라오스, 몰디브,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베트남, 네팔, 스리랑카 등이다.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난달 22일 발효된 WTO 무역원활화협정의 주요 분야별 이행경험과 우리의 선진 관세행정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원활화 협정은 통관과 관련된 각종 절차 간소화 및 표준화를 통한 무역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협정을 말한다. 한편 관세청은 워크숍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개도국의 무역원활화협정 이행능력 배양을 위한 관세청의 개발협력 사업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소개한다. 또 ADB 및 WTO와 협력해 ‘무역을 위한 원조’, ‘지역별 무역원활화협정 이행현황 점검’, ‘국가 간 전자상거래’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관세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지난달 26일 치러진 제52회 공인회계사(CPA) 1차시험에서 고려대가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대학별 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고려대 180명 ▲연세대 153명 ▲성균관대 138명 ▲경희대 109명 ▲중앙대 102명 ▲서울대 90명 ▲서강대 88명 ▲한양대 83명 ▲서울시립대 67명 ▲숭실대 50명 ▲이화여대 50명 순이다. 고려대 고시반 관계자는 “이같은 성과는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 된 고시반 운영에 있다”며 “CPA 합격 시까지 계속 고시반 입실이 가능한 타 학교와는 달리 매 학기 시즌제를 도입해 고시반 내 경쟁을 강화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CPA에 최종 합격했으나 아직 학기가 남아있는 재학생들이 수험생들을 도와주는 ‘재학생 멘토제’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공인회계사 준비반 정진초(精進礎)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CPA 공부를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CPA 1차 합격자 50명을 배출해 처음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린 숭실대의 약진도 눈에 띈다. 숭실대 고시반 관계자는 “경력개발센터 차원에서 인력지원과 수험지도를 통해 10위 진입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며 “회계사 시험 외에 다른 시험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와의 교역이 지난해 대비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관세청은 ‘2월 FTA 교역현황’ 발표에서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누적으로 FTA 체결국과의 교역이 수출 597억 달러, 수입 45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16.7%, 수입은 13.7% 증가한 수치다. 현재 우리나라가 맺은 FTA 협정은 총 15개(52개국)로 전체 무역비중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협정별 FTA 활용률은 수출 63%, 수입 66.9%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0.3% 증가, 수입은 1.7% 증가했다. 올해 협정 2년차인 중국, 뉴질랜드, 콜롬비아 등 3개국 협정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지난해 FTA 활용률(수출 72.2%, 수입 73.1%)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FTA 활용률이란 전체 FTA특혜대상품목 대비 실제 FTA 특혜가 적용된 수출입 금액 비율을 말한다. 협정별로는 캐나다(92%), 페루(85.5%), 미국(81%), 수입은 칠레(99.6%), 캐나다(82%) 등이 FTA 수출활용률 상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대교역국인 중국은 수출활용률이 지난해 말 33.9%에서 올해 2월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