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빙판길 낙상, 고관절 골절···수술 후 재활이 중요
새해가 시작되며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지난주 전국적으로 눈과 강풍이 이어지면서 빙판길이 늘어난 만큼 낙상 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추운 겨울철 날씨로 인해 고령층의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도 낙상사고는 피하기 어려운 부분 중 하나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인해 골다공증인 경우가 많아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고관절 골절은 노인이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서 넘어지는 형태다. 특히 빙판길 낙상 사고의 경우 살짝 넘어진 수준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넘어진 자세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아 더욱 큰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고관절은 척추와 하지를 연결해주는 관절로 한 번 골절이 생기면 미세한 움직임에도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때문에 누워 있는 상태에서 움직임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넘어진 후 통증으로 인해서 혼자 걷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 골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고관절 골절은 석고 고정이 어려워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고 수술 후 재활 단계에서 한방치료를 병
- 아산도솔한방병원 정영석 진료과장
- 2021-01-14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