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SGI서울보증의 전산 시스템 장애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소비자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보증서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전세대출 신규 업무가 중단되면서, 금융권 창구에서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보증은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본 고객에게 피해 금액 전액 보상을 약속했으나, 금융당국 제재를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서울보증 전산 시스템이 랜섬웨어에 감연된 경로와 피해 규모 등 진상조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보증은 16일 이번 사태에 대한 피해구제 방안을 내놓고 피해 신고 접수를 위한 피해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신고 내용을 검토해 사실관계가 확인된 피해에 대해선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장애는 지난 14일 새벽부터 시작된 랜섬웨어 공격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서버의 파일을 암호화해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 후 정상화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이다. 서울보증은 “랜섬웨어 조직으로부터 직접적인 금전 요구나 연락은 아직 없었다”며, 추후 연락이 올 경우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전산 시스템 감염 경로와 피해 규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금융그룹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하반기 3대 중점 추진 과제인 지역상생 및 금융소비자보호, 인공지능(AI) 및 디지털금융 강화, 건전성 및 자산 질적 개선 등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먼저 BNK금융은 해수부 부산 이전에 발맞춰 전략기획부 내 ‘해양도시전략팀’을 신설하고 기존 ‘지역특화사업팀’은 ‘동남성장지원팀’으로 변경했다. 은행 내에는 ‘해양수산부 이전 대응 테스크포스팀(TFT)’도 구성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해양수도 완성을 지원하고 지역균형발전 및 해양물류산업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도 강화한다. 준법감시인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부’를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계열사 차원의 조직 개편도 병행됐다. 부산은행은 해양, 조선, 물류 등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특화금융 지원 강화 차원에서 투자금융그룹을 해양·IB그룹으로 재편했고 산하에 해수부를 신설했다. 경남은행은 지역 내 실질적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마산과 울산 지역에 설치한 ‘지역경제 희망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여름철 날씨에 취약한 반지하 가구 대상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한다. 16일 우리금융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반지하 가구에 제습기, 여름 이불, 써큘레이터 등 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2017년부터 에너지 취약가구를 위한 여름철 폭염 대비 사업과 겨울철 한파 대비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반영해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대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여름철 건강 위협에 노출된 반지하 가구의 생활 안전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으며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건강 악화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폭염은 주거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지원이 서울시 에너지 취약가구의 여름철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5년 7월 16일 <부산은행> ◇부실점장 승진 ▲ 양산금융센터 정현석 ▲ 영업추진부 이주현 ▲ 해양금융부 조주한 ◇부실점장 전보 ▲ IT기획부 김종철 ▲ IT품질관리부 김성희 ▲ 감천동지점 김경호 ▲ 강서산단지점 양재영 ▲ 당평지점 장미화 ▲ 무거동지점 문효성 ▲ 문현동지점 이창균 ▲ 연미지점 정상진 ▲ 일광지점 장현동 ▲ 지역경제희망센터 김영중 ▲ 창원지점 박종관 ▲ 투자금융부 정우현 <경남은행> ◇부실점장 승진 ▲ 가산디지털지점 이재욱 ▲ 비서팀 박재연 ▲ 양산기업금융지점 이재명 ▲ 옥포지점 윤재환 ▲ 창원대산지점 진윤철 ◇부실점장 전보 ▲ 강남지점 김종성 ▲ 개인고객부 박진용 ▲ 검사부 조원태 ▲ 결제사업부 이명훈 ▲ 마곡지점 박지현 ▲ 명곡금융센터 김형태 ▲ 반송동지점 황현이 ▲ 봉암동지점 조용석 ▲ 서부·수도권영업그룹 박형철 ▲ 용원금융센터 김영수 ▲ 우정동금융센터 주지욱 ▲ 울산영업그룹 최금렬 ▲ 전략기획부 서원춘 ▲ 중부영업그룹 김종극 ▲ 중소기업지원금융센터 유동현 ▲ 팔용동지점 박용일 ▲ 합성동지점 이수찬 <BNK캐피탈> ◇부실점장 승진 ▲ 인천지점 조홍석 ◇부실점장 전보 ▲ 시너지추진부 한석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8월 중 채무조정기구(배드뱅크)를 설립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 이번 정책의 핵심 목적은 상환 능력을 상실한 소상공인과 개인 채무자 약 113만명이 안고 있는 총 16조4000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정리하고 재기를 지원하는 데 있다. 현장에서는 배드뱅크 설립을 두고 ‘사회 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입장과 ‘성실 상환자만 피해를 본다’는 의견이 여전히 대립하고 있다. 도덕적 해이 논란을 비롯해 2금융권 출연금 분담,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여전한 상황이다. 정부 추진의 ‘배드뱅크’ 설립이 각종 논란을 딛고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0월부터 본격 가동…16.4조 연체채권 정리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오는 10월 연체채권 매입 시작을 목표로, 8월 배드뱅크 설립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업권별 매입 협약 체결을 시작할 계획이다. 배드뱅크 설립은 빚을 갚지 못하고 있는 자영업자나 개인의 부채를 탕감해 주기 위한 목적이다. 정부 심사를 통해 채무자가 개인파산에 준하는 수준에 처해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부채를 모두 소각해 주고, 개인파산 수준까지는 아니고
◇일시 : 2025년 7월 16일 <승진> ◇ 부장 ▲이사회사무국 김태경 ◇ 지점장 ▲청주지웰시티 전병걸 ◇ RM ▲가락금융센터 김중환 ▲강남금융센터 박상배 <전보> ◇ 부장 ▲글로벌FI사업부 김은숙 ▲법무지원부 이용은 ▲글로벌사업부 주진오 ▲소호사업부 한승헌 ◇ 지점장 ▲주엽역금융센터 권성훈 ▲우이동 길유청 ▲신정동 김경애 ▲원곡동외국인센터 김두현 ▲성남금융센터 김민규 ▲구로역 김성운 ▲방이동 김순철 ▲신길동 김승재 ▲호평 김연옥 ▲방학동 김영건 ▲잠실레이크팰리스 김영권 ▲분당시범단지 김영일 ▲대화동 김영태 ▲시흥 김옥연 ▲일산 김은미 ▲천안역 김은임 ▲금산 김진여 ▲충무로역 김진우 ▲일원동 김태수 ▲양주금융센터 김휘종 ▲옥수역 남미경 ▲음성금융센터 남승일 ▲반월공단 민병곤 ▲성산동 민성혜 ▲성남중앙 박성재 ▲킨텍스역금융센터 박승민 ▲평택고덕금융센터 박영민 ▲강서금융센터 박장식 ▲평촌역금융센터 박재영 ▲신설동금융센터 박준석 ▲구로금융센터 박춘봉 ▲동래 방두성 ▲상도역 서종국 ▲장산역 성기열 ▲청담동 손우철 ▲종로5가 손호진 ▲송파 신유라 ▲남춘천 신창균 ▲신평 안희수 ▲압구정 어정훈 ▲민락동 윤용림 ▲이천금융센터 이강선 ▲중산 이경희
◇일시 : 2025년 7월 16일 <전보> ◇ 팀장 ▲IR팀 이건희 ▲준법지원팀 조현숙 ▲AI·디지털전략팀 황상진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새마을금고에서 빈번하게 발생해 온 금융사고를 뿌리뽑기 위해 내부고발자 대상 포상금을 최대 10배로 상향 조정한다. 15일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근절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개별 금고의 내부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국 100여곳 새마을금고로 횡령 및 배임 등의 금융사고가 발생했거나, 이사장 및 상근감사 등 내부통제관리자 또는 전무 및 상무를 제외한 내부통제책임자가 법적 의무를 해태한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 제재가 가해진다. 특별점검 과정에서 횡령 등 중대 사고가 적발될 경우 해당 임직원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즉시 면직 처리된다. 내부통제 책임자에게도 강력한 제재가 내려진다. 내부 고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시행된다. 기존 사고금액의 1%(최대 5000만원) 수준이던 내부고발 포상금이 사고금액의 10%로 상향되고 최고 5억원까지 지급된다. 국민 누구나 MG안심신고센터, 레드휘슬, 홈페이지 비밀게시판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이밖에도 새마을금고중앙회 13개 지여본부에서 전국 모든 새마을금고의 내부통제 운영 현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임직원 교육을 강화한다. 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7월은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으로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에게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다. 세금 신고를 위해선 금융거래내역 발급이 필수지만 많게는 연간 10만여 건에 달하는 거래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고 제출하는 과정은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든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가 최근 사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 계좌는 물론 타 금융기관의 입출금 계좌, 대출, 퇴직연금까지 포함한 금융거래 내역을 모바일 앱 하나로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발급한 내역은 이메일로 즉시 전송할 수 있어 세무사에게 자료를 넘기는 과정도 간편해졌다. 하나은행은 매년 세금 신고 기간마다 반복되는 불편을 줄이고,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2023년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0만명이 이용했고, 누적 이용건수는 17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거래내역 발급 건수에 제한이 없어 수만 건의 내역도 한 번의 신청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 사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력도 주목할 만하다. 하나은행은 자사 개발 기술을 통해 보다 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채권은 총 6억 달러 규모로, 3.5년 만기와 5년 만기 두 가지 기간으로 나눠 발행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구성됐다. 3.5년 만기 채권은 변동금리 방식으로 미국의 단기 기준금리인 SOFR에 0.68%p를 더한 금리가 적용된다. 5년 만기 채권은 고정금리 방식으로 동일한 만기의 미국 국채 금리에 0.5%p를 가산해 최종 금리가 4.501%로 확정됐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혼합한 구조를 통해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상황에 맞춰 자금을 유연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발행은 농협은행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스프레드(금리 가산폭)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채권 발행에는 총 64억 달러 규모의 투자 수요가 몰렸으며 이는 모집금액의 10.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가산금리는 3.5년물의 경우 42db, 5년물의 경우 40db 줄이며 시장 유통물보다 낮은 스프레드로 최종 발행에 성공했다. 조달된 자금은 농업인과 농업 부문에 대한 금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채무조정 대상자들에게 소액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체크카드 발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신용거래가 중단된 채무조정 대상자들은 신용카드는 물론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후불 교통카드조차 사용할 수 없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출퇴근 등 기본적인 경제 활동이 어려워지고, 결국 채무 상환 능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 조건을 충족한 채무조정 대상자에게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계좌 및 체크카드를 보유한 이들 대상으로 월 30만원 이내 소액 한도 내에서 후불 기능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계좌 개설이 금지된 연체 채무자에 대해선 제한적인 계좌 허용 여부와 범위 등을 따져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업계도 공익적 차원에서 이 같은 정책에 협조할 의사를 밝힌 상태다. 복수 카드사 관계자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 개선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 추진은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 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17년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새로운 지점을 개설하며 북미 금융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하나금융그룹은 14일 하나은행이 올해 8월 미국 현지 법인 Hana Bank USA에서 LA지점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대출·리테일 영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Hana Bank USA는 기존 본점과 뉴욕·플러싱지점을 통해 동부 지역에 영업역량을 집중했다. 이번 LA지점 개점을 통해 재미교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서부 지역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하나은행은 IB신디론·대규모 현지 법인 영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뉴욕지점을 중심으로 자회사인 KEB하나뉴욕파이낸셜과 KEB하나로스엔젤레스파이낸셜이 동부와 서부에 각각 하나씩 위치해 기업금융을 주력하고 있다. Hana Bank USA는 현지 커뮤니티 은행으로서 뉴욕과 뉴저지 일대 리테일 영업·개인사업자 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전 외환은행 시절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시애틀 등에 5개 지점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 2003년 론스타에 인수된 이후 미국 금융당국의 규정에 따라 이를 포함한 16개 미국 내 네트워크를 모두 폐쇄한 바 있다. 이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제도 전반을 대폭 손질한다. 투자자 성향 평가부터 상품 설명서 구성, 부당 권유 행위 규제, 내부통제 체계 강화까지 전방위적인 개선책이 추진된다. 14일 금융위원회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방지 대책’의 후속 조치로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과 관련 감독규정 개정안을 오는 15일부터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는 내달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홍콩 H지수 급락 여파로 발생한 ELS 대규모 손실 사태를 계기로 마련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투자자 보호 장치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있다. 먼저 금융회사는 투자자의 거래 목적, 재산 상태, 투자 경험, 상품 이해도, 위험 선호도, 연령 등 6가지 항목을 모두 반영해 성향을 평가해야 한다. 지금까지 일부 금융회사가 항목을 생략하거나 평가를 자의적으로 운영해 온 관행에 제동을 거는 조치다. 앞으로는 투자자의 손실 감내 수준을 벗어난 고위험 상품 판매가 사실상 제한된다. 상품 설명서도 한층 직관적으로 바뀐다. 기존에는 법정 항목 나열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설명서 최상단에 ‘이 상품은 소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검찰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인지하고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롯데카드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14일 오전 9시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가 홈플러스 사태 관련 특정경제처벌법 위반(사기), 자본시장법위반 혐의 고발 사건으로 롯데카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MBK파트너스가 대주주(지분 59.83%)로 있는 롯데카드가 홈플러스에서 받을 결제대금을 담보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한 후 판매해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앞서 롯데카드가 발행한 채권 투자자들이 지난 1일 법무법인 로백스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서울중앙지검에 롯데카드 대상 고발장을 제출했다. 현재 이들은 롯데카드가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을 알면서 채권을 팔아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홈플러스가 자금난을 은폐하는 과정에 롯데카드가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과도한 부동산 대출 쏠림 현상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은행권에 여신 관행 개선과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유입을 강력히 주문했다. 금감원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병칠 부원장 주재로 18개 국내은행 이사회 의장들과 정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원장은 “은행들이 견조한 자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택담보배출 등 일부 부문으로의 쏠림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필요한 곳에 자금을 중개하는 은행 본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한 포용적 금융환경 조성에 은행이 사회적 책임을 바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부원장은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리 및 이행에 대한 감시와 견제 강화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통해 조직 내 역할과 책임이 명확해지고 임직원의 경각심이 제고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매뉴얼과 전산시스템 등 인프라 측면에서 보완 등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CEO 경영승계, 이사회 독립성 확보 등 지배구조 개선 과제에 대해 중장기적 시각에서 이사회가 선제적으로 대응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보안 및 인증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 다양한 항목에서 하나은행의 우수성을 인정하며 결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국가 공인 신원 증명 수단이다. 이번 선정으로 하나은행 고객들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금융 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 방문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 생활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달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친 후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최종 선정으로 손님의 디지털 편의성을 한층 더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디지털 노하우와 안전한 정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가진 주요 금융 규제 권한과 금융기관 단독 검사권을 넘겨받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과거 외환위기 전까지 한은 산하에 있던 ‘은행감독원’ 기능을 회복하고 감독 범위를 은행 외 비은행 금융기관으로까지 확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1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국은행은 국정기획위원회에 금융 안정 관련 정책 수단을 직접 보유하고, 금융안정 기구 내에서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 체계 개편안을 제출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계부채가 20년 넘게 한 번도 줄지 않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왜 생겼느냐. 거시건전성 정책과 통화정책이 유기적으로 가야하는데 그런 메커니즘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은이 목소리를 높여 거시정책을 강력하게 집행하는 지배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가계부채와 부동산 PF 문제 해결을 위해선 거시건전성 정책과 통화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하고, 이를 위해 한은의 강력한 역할과 체계적인 지배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특히 한은은 현재 공동검사 요청 외에는 권한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를 분리해 별도 기구인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신설하려는 정부 방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해당 방안이 위기 대응력과 책임성을 약화시켜 결국 금융소비자 보호에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11일 금감원 노조는 ‘금융소비자보호에 역행하는 금소원 신설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금감원 노조는 금감원에서 금소처를 별도 기구로 분리하는 방안에 적극 반대한다. 금감원 내 금소처를 두는 현행 체계는 탁월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조는 금소처 분리가 소비자 보호 역량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감원 내부에서 활발하게 공유되는 감독 정보와 업무 경험이 단절되면, 금소처 직원들의 시장과 상품에 대한 이해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전문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당시 금소처가 검사 부서와의 신속한 협업을 통해 96% 이상의 피해구제 합의율을 이끌어낸 사례도 거론됐다. 노조는 “해당 사례는 금감원 통합 체계의 강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소비자피해 발생시 감독기관은 책임감을 갖고 일사분란하게 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의 장기 연체 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는 ‘배드뱅크’가 다음 달 설립된다. 11일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 연체 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배드뱅크 설립 실무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맡게 되고 8월 설립 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연체 채권 매입을 개시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 방안을 3분기 중 발표할 계획으로, 세부안 준비 과정에서 그간 논란이 있었던 외국인 채무 소각 관련 기준을 마련한다. 또한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 탕감 가능성과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 관련 불거진 우려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실무방안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위는 관계부처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채무자’에 한해서만 채무를 소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권 사무처장은 “성실하게 상환한 국민들의 마음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만, 누구나 장기 연체에 빠질 수도 있어 사회적 재기 지원 시스템으로
▲72년생 ▲안성고 ▲세무대학 ▲방통대 법학과 ▲8급 경채 ▲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서울세관 특수조사과장 ▲서울세관 조사총괄과장 ▲한국무역협회 파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