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기업대출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27일 신한은행은 이같이 밝히며 “국내 기업의 저탄소·녹색 전환을 지원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녹색금융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한 것이다. 녹색경제활동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환경부 차원에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다. 신한은행은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기업대출 프로세스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업무기준을 정립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대기업 대출에 대한 파일럿 운영을 거쳐 일련의 프로세스를 전산화했으며 적용 대상을 확대해 녹색금융 공급을 본격화한다. 해당 프로세스에 따르면 영업점에서 기업의 저탄소‧녹색 전환을 위한 10억원 이상 기업대출을 신청할 경우 본점 ESG 담당부서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따라 4가지 적합성 판단 기준(활동·인정·배제·보호)에 맞춰 별도의 심사 과정을 진행한다. 이후 적합성을 충족한 기업대출에 대해서는 금리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기반 마련을 위해 커버드본드 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일각에선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고저금리 상품을 독려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커버드본드가 금리인하기에도 충분한 수요 확보와 추가적인 신용보강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의 고정금리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답변했다. 27일 금융당국은 은행연합회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5대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민간 자기모기지 활성화를 위한 커버드본드 지급 보증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주금공의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서비스는 이날부터 바로 개시된다. 이번에 개시되는 지급보증 서비스는 지난해 5월 발표한 ‘고정금리 대출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다. 커버드본드 발행자인 은행은 발행금리를 낮추고, 투자자는 보다 안전하고 적은 자본비용이 소요되는 자기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은행이 발행한 커버드본드에 대해 주금공이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음주운전 및 뺑소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결국 구속됐다. 사고 발생 보름 만이다. 법원은 김 씨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신 판사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약 50분간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고 밤 8시 24분께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 역시 같은 이유로 영장이 발부됐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술을 마신 후 차를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3시간여 뒤 김씨 매니저가 ‘내가 사고를 냈다’며 허위 자백을 하고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경과한 후에야 경찰에 출석하면서 김씨와 소속사가 ‘운전자 바꿔치기’ 등 조직적으로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불거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국내 개발자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기술 행사 후원에 참여한다. 24일 카카오뱅크는 국내 서버 개발자,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기술 공유 컨퍼런스 ‘스프링캠프 2024’와 ‘드로이드나이츠 2024’의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는 자바(JVM) 프로그램 기반 애플리케이션 서버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비영리단체 한국스프링사용자모임(KSUG)이 주관하는 스프링캠프 2024는 오는 25일 양재 세텍(SETEC)에서 진행된다. 드로이드나이츠는 국내 최대 규모 안드로이드 개발자 컨퍼런스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만남의 장을 ᄆᆞᆫ들자는 취지로 2017년 처음 개최됐고, 올해는 내달 11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카카오뱅크는 두 행사의 최고 등급 후원사로 참여한다. 또한 참가자 대상 카카오뱅크의 혁신 기술과 개발 경험 등에 대한 발표 세션을 진행한다. 개발자 채용을 위한 부스도 운영, 카카오뱅크 개발자들과 소규모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행사 후원 행보를 이어감으로써 기술 생태계 확장과 개발자의 성장을 지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그룹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육성 및 절차 체계화를 위해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4일 DGB금융 ‘CEO 경영승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1과정(신임 임원), 2과정(2년차 임원), 3과정(3년차 이상 임원)으로 구성된다. DGB금융,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등 계열사 임원 등 총 34명이 참여한다. 1과정은 신임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역량 개발을 위한 핵심 테마교육이 진행된다. 비전·핵심가치 정립 및 노하우 전수를 위한 그룹 CEO 1:1 면담,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Good Question 목요과정, 1:1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 등이 있다. 2과정은 2년차 이상 임원으로서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 보수교육이 진행된다. 현업 과제를 수행하는 역량 증진 프로그램, 비즈니스 스타일링·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배우는 이미지 리더십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 후보로서 가치 창출과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영 현안 및 미래 전략 방향성에 대한 발표 시간도 주어진다. 3과정은 3년차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창의성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월 중 공매도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책 ‘엇박자’ 논란이 잇따르자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23일 KBS2 경제콘서트에 출연해 공매도 재개 관련 “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마련 이후 관련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공매도 재개, 공매도 금지 연장, 일부 재개 등 다양한 옵션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 원장이 최근 뉴욕 출장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6월 공매도 일부 재개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진화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공매도 일부 재개 가능성 발언 이후 시장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대통령실은 “불법 공매도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공매도는 재개하지 않는다”며 “금감원장의 발언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나온 개인적인 희망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고 금감원장과 대통령실 간 정책 엇박자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이 원장은 ‘내달 공매도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그건 (금감원장) 개인의 희망사항이라고 이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한국조폐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공상품권 활성화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23일 우리은행은 이날 한국조폐공사와 ‘공공상품권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한국조폐공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양사 사업역량을 활용해 공공상품권 활성화와 새로운 상품권 서비스 모델 발굴 등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우리은행은 공공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계좌 및 펌뱅킹 연계 자금관리, 공공상품권 전용 상품 개발, 영업 채널을 활용한 공공상품권 판매 및 홍보 등을 진행한다. 한국조폐공사는 모바일 앱 개발·운영·관리, 가맹점 관리 및 지원 등을 포함해 편의성 높은 공공상품권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MOU 체결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과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공공상품권 사용 확대는 소상공인 매출 확대로 연결되는 효과가 있다”라며 “우리은행과 한국조폐공사가 가진 노하우로 금융과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상품권 서비스를 제공해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자산운용사 검사에서 대주주·임직원의 사적이익추구 등 불법행위, 부실한 내부통제 사례가 지속적으로 적발된 것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2024년도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금감원,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및 250여개 자산운용사의 준법감시인, 관련업무 담당 임직원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사적이익추구 등 주요 불법행위 유형 및 보고의무 위반 등 단순·반복적인 법규 위반사례 등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또한 자본시장법 및 지배구조법 등에 따른 보고의무를 설명하고 신설 운용사의 경우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보고 관련 법규·절차 숙지를 당부했고, 부서별 업무특성을 고려해 세분화된 리스크 인식·평가·감시체계를 구축한 내부통제 모범사례도 공유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자산운용업계의 빅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AI) 활용사례를 설명하고 준법감시에서의 시사점 등을 발표했다. 또 최근 시행된 투자성 상품 위험등급 산정 가이드라인과 ESG펀드 공시기준 등 최근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개정 지배구조법과 관련해서는 책무구조도 및 내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 계열 우리금융애프앤아이가 12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부실채권(NPL) 투자를 위한 실탄을 마련했다. 23일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1200억원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우리금유에프앤아이는 자기자본이 3200억원대로 증가하게 된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 역량 강화에 힘쓰는 우리금융의 전략적 행보에 발맞춰 부실채권(NPL) 매각시장 규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중장기 성장기반을 조기에 마련하고 재무건전성과 손익효과 개선에도 역량을 결집하는 등 시장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는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국내 1호 민간 배드뱅크로 설립된 우리에프앤아이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채 6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경우 예상되는 각각의 정책 변화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상하는 것이 22대 국회와 정부의 공통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정책 변화 예상도와 파급효과, 나아가 현재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 중인 감세 정책을 우려한 제언이 나왔다. 23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당선될 집권 세력별 경제정책 변화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야별로 관측하고 한국 정부의 대응 방향을 가늠하는 국회 세미나가 조세금융신문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김현동 배재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 대선후보별 주요 경제정책을 비교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감세 정책은 필연적으로 재정수입 감소를 유발, 향후 재정수입 감소 중 일부를 관세 인상으로 충당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 대선 이후 美정책 방향은? 먼저 김 교수는 현재 미국 대선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밀고 있는 주요 경제정책을 개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 핵심은 ‘부자 증세’다. 재정적자와 근로자층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차원에서 부자와 대기업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금융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BNK금융은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이 목표로 하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업이 최신 기상과학에 기반을 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데 필요한 방법론과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BNK금융은 SBTi 기준에 따라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을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42% 감축하고 금융배출량은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35% 감축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러한 탄소중립 이행 계획에 따라 직·간접 배출량은 2045년, 금융배출량은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BNK금융은 지난해 10월 전 계열사 본점, 사무실 및 영업점의 전기 및 유류 사용량 등을 환산해 내부 배출량을 측정하는 ESG데이터플랫폼(E)을 구축했다. 또한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 기준의 금융배출량 측정관리시스템을 마련해 온실가스 측정 및 모니터링 체계를 확보했다. 아울러 지난 4월 수립한 ‘중장기 ESG 전략’의 전략방향 중 하나인 녹색금융 실현을 위해 ▲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11월 국제사회 초미의 관심사인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전 세계 경제가 격랑에 휩싸인 가운데 국제 경제 정세가 미국 대선을 계기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나아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지 살펴보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23일 진선미 의원이 주최하고 조세금융신문이 주관한 ‘미국 대선 이후 국제 경제 환경 변화 가능성과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 세미나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은 “올해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와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 경제 환경의 변화 양상을 예측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충실한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이는 대격변에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세미나 의의를 설파했다. 진 의원과 함께 세미나를 주최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의원은 “최근 미국이 가장 앞서서 산업정책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리더 그룹은 여전히 신자유주의 중심의 세계관에 갇혀 있다보니 대응을 하지 못하고 현 상황에 끌려다니는게 현재의 상황이 아닐까라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신탁(ELT) 손실고객 대상 자율조정 절차를 시작했다. 23일 농협은행은 이같이 밝히며 원활한 접수를 위해 가입시점별 순차적으로 자율조정대상 고객에게 안내 문자 발송을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안내 대상은 2021년 1월 1일 이후 가입한 계좌 중 H지수 편입 ELT 만기 손실 확정 계좌 또는 중도해지에 따라 손실을 입은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다. 안내 문자를 받은 고객은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자율조정을 신청 접수할 수 있고, 21일 이후 600여건의 자율조정 동의를 접수받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자율조정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권익제고와 신뢰회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해 6월 초까지 사업성 평가기준 각 업권별 모범규준 등을 개정하고, 금융회사는 7월초까지 사업성 평가를 실시한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제1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4일 발표된 ‘부동산 PF 정책 방향’과 관련해 추진일정 점검과 건설업계 의견 청취가 이뤄졌다. 금융당국은 6월 초까지 사업성 평가기준에 대해 각 업권별로 모범규준과 내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는 오는 7월 초까지 사업장별 사업성 평가를 실시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PF의 사업성을 평가하는 등급을 현행 양호-보통-악화우려의 3단계에서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의 4단계로 세분화하는 내용의 새 평가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은행 및 보험권이 조성하는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은 지난 14일 발족한 협의체에서 1개월간 논의를 거쳐 내달 중순께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위는 대주단 협약과 관련해서는 내달 말까지 금융권‧업권별로 개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 A씨는 나무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에서 상처 부위를 꿰메는 ‘단순 창상봉합술’을 받았다. 그런데 보험사에 수술 보험금을 청구하자 거절당했다. 이후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 B씨는 치아가 부러져 치수절제술을 받고 수술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했고,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해야 했다. 23일 금감원은 최근 자주 들어오고 있는 주요 민원사례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때 유의사항을 정리, 발표했다. 금감원은 수술비 보험금은 ‘~술’, ‘~수술’이라는 명칭과 관계 없이 약관상 정하는 수술 방법에 해당해야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약관에서 ‘수술’이란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의료기구를 사용해 생체에 절단, 절제 등의 조작에 해당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주사기 등으로 빨아들이는 흡인이나 바늘‧관을 꽂아 체액‧조직을 뽑아내거나 약물을 중입하는 천자 등의 조치와 신경차단은 제외하고 있다. 즉 A씨와 같이 단순히 봉합하는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보험금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B씨의 경우도 칠 이름에 ‘절제술’이라는 말이 포함되지만 치수절제술은 치아 내부의 신경을 제거하고 근관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에서 지난 3월 100억원대 배임사고가 발생한 것이 확인된 가운데 추가로 배임 사고 2건이 더 적발됐다. 22일 농협은행은 자체 감사를 통해 공문서 위조 및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는 금융 사고 2건을 적발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각각 53억4400만원, 11억225만원이다. 먼저 53억4400만원 규모의 배임 사고는 지난 2020년 8월 11일부터 2023년 1월 26일까지 발생했다. A지점에서 채무자가 위조한 고문서 확인을 누락하고 감정가보다 높게 가치를 책정해 초과 대출한 사례가 확인됐다. 11억 225만원 규모의 배임 사고의 경우 2018년 7월 16일부터 8월 8일까지 발생했다. 해당 사고 또한 담보물인 부동산 가치를 부풀려 서류를 조작해 초과 대출을 내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담보물에 대해 대출 한도액을 초과하거나 담보로 할 수 없는 물건을 담보로 고의로 대출한 경우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인사위원회를 거쳐 행위자들을 징계할 계획이다.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과 함께 징계 해직 등 무관용의 인사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금융사고 공시 이후 지속적으로 감사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재개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온도차를 보였다. 대통령실은 내달 공매도 재개 가능성을 일축하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 재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22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매도에 대해 정부는 일관된 입장”이라며 “불법 공매도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공매도는 재개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설명회(IR)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의 발언은 사견이 전제되긴 했으나,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시스템이 완비되기 전이라도 전면 금지된 공매도를 일부 재개할 수 있다는 의미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원장의 발언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나온 개인적인 희망(을 말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주가가 떨어지면 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권이 5년 만기인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할 경우 적용되는 중도해지 이율을 연 3.8~4.5%로 높이면서 가입자는 정부기여금 포함 연 금리 6.9% 수익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22일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를 열고 관계기관 및 청년 등과 향후 제도 및 서비스 개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은행권은 도약계좌 3년 이상 가입 유지 시 적용하는 중도해지이율을 기존 1.0~2.4% 수준에서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 수준인 3.8~4.5%까지 상향하는 약관 개정을 모두 완료하고 전면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은 4.5%이고 대구, 부산, 경남, 전북,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은 3.8~4.0% 수준이다.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의 자산 형성 지원 취지를 고려, 중도해지이율을 은행권 3년 만기 적금금리인 3.0~3.5% 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다. 결과적으로 도약계좌 가입을 3년만 유지해도 상향 조정된 중도해지이율과 함께 정부기여금 일부(60%) 지급 및 이자소득 비과세 적용 등에 따라 연 6.9%(2400만원 이하 소득‧매달 70만원 납입 가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2일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주한베트남대사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민관합동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지원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모인 여러 기관이 기관별 맞춤 상담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참여 기관은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공공부문과 신한베트남은행, 현지 법무‧회계‧부동산 컨설팅 법인 등 민간부문으로 구성됐다. 참여 기관들은 각종 지원제도와 투자정보를 제공했고, 이날 현장에는 100여개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컨퍼런스를 주관한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 직원과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기업 상담을 지원하고 고객사 대상 컨퍼런스 홍보 등을 진행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대사로서 근무했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참여하게 돼 매우 의미가 있는 자리”라며 “향후에도 글로벌로 진출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뜻을 모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그간 가파르게 상승하던 농림수산품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반도체 등 공산품 가격이 상승하며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0.1%), 올해(0.5%), 2월(0.3%), 3월(0.2%), 4월(0.3%) 등 5개월째 전월 대비 오름세다. 공산품과 서비스가 올랐고 농림수산품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공산품 지수는 전월 대비 0.7% 오른 123.91을 기록하며 2022년 11월 123.98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1.8%)와 석탄‧석유제품(1.7%), 1차 금속제품(1.5%) 등을 주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서비스는 음식‧숙박서비스(0.3%)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그간 물가 상승을 견인했으나 지난달 들어 전월 대비 3.0% 떨어진 119.75를 기록했다. 농림수산품 물가가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축산물이 올랐으나 농산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