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새로운 상호관세가 8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라고 재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밤 자정까지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상호관세율이 발효된다"고 밝혔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나온 관세 발효 시점을 보면, 내달 1일 0시1분부터 상호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빗 대변인은 이미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한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체결한 맞춤형 무역협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해 상호관세가 합의된 대로 15%의 세율로 부과될 것임을 확인했다. 이어 "미국과 협정이 없거나 관세 서한을 받은 나머지 국가들은 오늘 밤 자정 마감 시한까지 연락받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후나 저녁 늦게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전 세계적으로 200개 이상의 국가가 통상·관세팀에 접촉을 시도했다. 우리는 핵심 무역 파트너를 (협상)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했고, 18개국 가운데 3분의 2와 맞춤형 협정을 체결했다"며 "만약 아직 우리에게 연락받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에 대한 15%의 상호관세율 적용을 골자로 하는 한미 무역합의가 타결된 데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31일(현지시간) 양면적 평가를 내놓았다. 한국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일부 민감 영역에서 '선방' 했다는 평가를 동시에 거론한 것이다.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내온 입장문에서 "이번 합의는 미국과 한국이 각자 거의 모든 관세를 철폐한 양국간 FTA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FTA 파트너로서 한국은 유감스럽게도 어떠한 특별한 대우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커틀러 부회장은 2006년 한미 FTA 협상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를 맡았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낸 통상 전문가다. 이번 한미간 합의 내용과 관련해 커틀러 부회장은 25%에서 15%로 내린 미국의 대(對)한국 상호관세 세율, 투자펀드 조성을 통한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 확장, 미국산 제품 구입 확대 등에서 최근 이뤄진 다른 합의들과 유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또한 매우 민감한 두 부문인 소고기와 쌀 시장을 추가로 개방하라는 미국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한국의 통상협상단과 면담할 당시 한국의 제안을 조금 더 올렸다고 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그들은 어제 오후에 (백악관에) 왔고, 매우 좋은 제안을 제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제안을 조금 더 높였고(moved the offer up a bit), 그들(한국)이 15%의 상호관세를 받는 것으로 매우 좋은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상당한 양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입할 것이다. 그들은 정부 자원과 민간 기업을 통해 미국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언급은 전날 오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한 한국 협상단과 면담할 때 협상단이 제안한 투자 규모나 에너지 구매액을 올렸고 한국이 이를 수용함으로써 협상 타결에 이르렀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전날 협상단 일원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워싱턴DC의 주미대사관에서 브리핑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그냥 오케이 사인해주지 않은 부분이 있다. 그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효일(8월 1일)을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 "관세 덕분에 미국이 다시 위대하고 부유해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관세는 수십년간 미국에 불리한 쪽으로 성공적으로 이용돼 왔고 정말 멍청하고 한심하고 부패한 정치인들과 결부돼 우리는 미래와, 심지어 나라의 생존 자체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었다"며 전임자들의 통상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이제 조류가 완전히 바뀌었고, 미국은 미국에 불리하게 이용됐던 (외국의) 이런 관세 공세에 성공적으로 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1년 전 망한 나라였지만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나라로 거듭났다며 모두에게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은 주요국들과의 무역협상에서 자국에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정부는 관세 발효일을 앞두고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와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주요 교역국인 EU와 일본, 한국에 당초 예고한 것보다 낮은 15%의
◇일시 : 2025년 7월 31일 ◇ 과장급 전보 ▲ 장관비서실장 윤용한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5년 7월 31일 ◇ 1급 승진 ▲ 인사부 박단호 ◇ 2급 승진 ▲ 학자금상환부 최진홍 ▲ 청년주거지원부 이승훈 ◇ 3급 승진 ▲ 초중등장학부 장인혁 ▲ 학자금상환부 여성훈 ▲ 기획조정부 김종운 ▲ 인사부 양재웅 ▲ 고졸취업지원부 박은미 ◇ 4급 승진 ▲ 국가장학부 김정열 ▲ 초중등장학부 김영재 ▲ 학자금대출부 최병하 ▲ 신용지원부 김성진 ▲ 기획조정부 이정우 ▲ 기획조정부 권승우 ▲ 국민소통부 박한솔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5년 7월 31일 ▲ 상임감사 유길준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5년 7월 31일 ◇ 단장 ▲ 차세대연구로사업단장 서경우 ◇ 부장 ▲ 입자빔이용연구부장 정명환 ◇ 실·팀장 ▲ 차세대연구로기술관리실장 김인국 ▲ 연구평가팀장 박지연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출렁였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26분(서부 3시 26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6% 내린 11만7천313달러에 거래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날 가격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11만9천 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하락세로 급선회했다. 이에 가격은 11만6천달러선이 무너지며 11만5천70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관세 인상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들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음으로써 인플레이션을 '눈감아주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밝혀 오히려 금리 인상이 필요한 시점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천670달러대까지 하락했고,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는 3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과 중국이 29일(현지시간) 관세전쟁의 '휴전'을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미국측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측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 양국 협상 대표단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무역협상에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협상 대표단 일원인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은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중미 양국의 합의(共識)에 따라, 양국은 미국 상호관세 24% 부분과 중국의 반격 조치의 계속 유예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리 부부장은 "지난 하루 반의 시간 동안, 중미 양국 경제·무역팀은 양국 정상이 6월 5일 통화에서 만든 공동인식에 따라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의 역할을 계속 발휘했다"면서 "서로가 주목하는 중대한 의제에 관해 심도 있고 솔직하며 건설적인 교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미 양국 경제·무역팀은 긴밀한 소통을 계속 유지하면서 경제·무역 의제에 관해 제때 교류할 것이고,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정부가 내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호관세를 비롯한 무역협상과 관련, 한국에 최종적인 협상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한 것으로 29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사흘도 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한미간 무역협상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한국 정부 당국자에게 "관세 협상과 관련해 최선의, 최종적인 무역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촉구했다고 WSJ이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가진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적인 제안을 제시해야 할 때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 주요 파트너와 이미 다수의 무역 협정을 체결한 상황에서 왜 한국과 새로운 협정이 필요한 것인지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WSJ은 전했다. 앞서 전날 러트닉 장관은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2주 안에 수입 의약품에 대한 관세 세율 및 부과 계획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개괄적 합의를 도출한 유럽연합(EU)과의 협상을 소개하면서 "그들은 의약품을 15%(합의를 통해 미국이 EU에 새롭게 책정한 상호관세율) 관세 적용 품목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안에 의약품 정책(관세 등)을 가지고 나올 것이고, 그것(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의약품 관세)은 (15% 보다) 높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주 안에 15%를 상회하는 세율로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의약품 관세를 "아마도 이달 말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 일정이 다소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낮은 관세로 시작해서 제약회사들에게 1년여 (미국내 생산라인을) 건설할 시간을 준 뒤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단계적 인상 구상을 밝힌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시점으로 예고한 내달 1일(현지시간)을 앞두고, 정부가 그 이전에 한미간 무역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영국 스코틀랜드를 방문,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중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측 인사들과 다각적인 접촉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지난 24∼25일 러트닉 장관을 만나 2차례 협상을 했다. 24일엔 워싱턴DC에서, 25일엔 그의 뉴욕 자택까지 찾아 협상을 이어갔다. 이후 이들은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떠난다는 것을 파악한 뒤 급박하게 스코틀랜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러트닉 장관과 사전에 스코틀랜드에서 따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는지, 실제 추가 협상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관세 부과 유예 시한이 코앞에 닥친 만큼 협상 불씨를 계속 살려 나가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러트닉 장관은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스코틀랜드 턴베리의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미-EU 정상회담을 가진 뒤 무역합의 발표 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아직 미국과 관세 관련 합의에 이르지 않은 대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15∼20%로 매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있는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과정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한 국가들에 대해 언급한 뒤 아직 미국과 무역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들에 대해 "(관세율은) 15∼20% 사이 어딘가일 것"이라며 "두 숫자 사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국가는 주요 교역 상대국을 제외한 "약 200개국"이라며 "(15∼20%의 관세는) 그 나라들이 미국에서 물건을 팔 때 치러야 할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협상을 타결했거나 진행 중인 주요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세는 "서한이 나가면, 그게 바로 거래"라면서 "우리는 많은 나라들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200통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영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유럽연합(EU), 일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과 중국이 2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했다. AP통신은 이날 "미국과 중국의 고위 무역 당국자들이 새 무역회담을 위해 스톡홀름에 도착,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양국 간 무역 긴장 완화 움직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연합뉴스와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회담장에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 경제 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회담에서 우선 양국은 관세 인하 종료 시한이 내달 11일로 다가온 만큼 이를 연장하기 위한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고율 관세 부과의 유예 기간이 3개월 더 연장될 경우 양국간 관세 휴전은 11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이 구체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기보다는 각자 입장을 개진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또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과잉생산과 관련한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며, 중국은 미국이 부과한 펜타닐 관세와 관련해 미국이 요구하는 기준치를 명확히 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허리케인이 예상될 때는 단순한 폭풍에 기뻐하게 됩니다……격화는 피했지만, 양측 모두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됐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일요일인 27일(베를린 현지시간) “대서양 무역관계의 불필요한 격화가 방지됐다”며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협정 타결을 환영하며 한 말이다. 큰 위기는 피했지만, 자국의 일부 산업계에서는 너무 높아진 관세 때문에 걱정이 크다는 반응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27일(현지시간) EU산 상품에 15%의 관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타결했다. 미국과 EU는 대부분의 EU 수출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메르츠 총리는 협상 타결 소식이 발표된 직후 “대서양 무역에서 더 많은 구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근본적인 이익을 보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합의 이전에는 27.5%의 상호관세율이 적용됐던 독일 자동차 산업계는 특히 타결 소식에 안도감을 표했다. 하지만 독일은 자동차 외에도 화학 및 기계 산업 등에서 특히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다. 독일화학 산업협회(Verband der Chemischen Industrie, VCI)는 “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과 중국은 금주 초 예정된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지난 5월 이뤄진 '관세 휴전'을 90일간 추가로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콩매체가 보도했다.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를 인용, 미중 양국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회담을 열어 초고율 관세 인하 기간 연장을 포함한 주요 쟁점 사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돌파구를 마련한다기보다는 양국의 입장을 개진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과잉생산과 관련한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며, 중국은 미국이 부과한 펜타닐 관세와 관련해 미국이 요구하는 기준치를 명확히 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소식통은 초고율 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되는 추가 90일간 양국이 상호 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다른 수단으로도 무역전쟁을 격화시키지 않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지난 22일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대서양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한 '막판 협상'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회동에 앞서 취재진에 "우리는 서너 가지 쟁점(sticking points)들이 있다. 자세히 언급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핵심 쟁점은 공정성(fairness)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EU와 합의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쟁점을) 해소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1시간 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15%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만약 더 낫다(better)는 것이 더 낮은 관세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합의 타결 가능성은 50대 50"이라면서 "이것(합의)은 (무역) 균형 재조정에 관한 것이며, 공정성이라도 불러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EU 사이 교역 규모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인 8월 1일 이후 유예기간 추가 연장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8월 1일에 관세는 즉시 적용되며, 세관은 징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8월 1일 이후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여전히 대화할 수 있다. 그는 항상 듣기를 원한다"면서 "그리고 지금부터 그때(8월 1일)까지 대통령은 많은 사람과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러트닉 장관은 또 "그들(무역 상대국)이 대통령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이지만, 대통령은 분명히 주요 경제국들과 협상하고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코틀랜드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스코틀랜드 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30%의 상호관세를 예고한 상황에서 미국과 EU는 이를 15% 정도로 줄이는 방안은 놓고 협상하고 있지만, 세부 사안에서 견해차가 커 최종 담판으로 여겨지는 이날 정상 간 회동에서 협상 타결이 이
◇일시 : 2025년 7월 27일 ◇ 과장급 전보 ▲ 홍보담당관 노경민 ▲ 대전고용센터소장 이창주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