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 등 운동 시설을 사용하기 어렵게 되면서 ‘홈트레이닝’이 유행하고 있다. 집에서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거나 맨몸으로 운동을 하는 홈트레이닝은 시간이나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든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운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시행할 경우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조심해야 하는 부위는 허리, 즉 척추다.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학업을 수행하는 현대인들은 어린 나이부터 각종 허리질환에 시달리기 쉽다. 이미 허리질환이 있는 상황에서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허리통증이 심해질 수 밖에 없고 비교적 이른 나이에도 퇴행성 질환이 촉발되어 삶의 질을 크게 저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을 입어 수핵을 싸고 있는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수핵이 제자리를 이탈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허리 부분에만 통증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넓어져 엉덩이나 골반, 다리에서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다리 근력이 약화되거나 감각이 저하되는 등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하반신마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승객 중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을 계속 보기 위해 숙여져 있던 고개는 업무, 학업을 수행할 때에도 모니터 등을 향해 구부려져 있고 좀처럼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 365일 이러한 습관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목의 형태가 바뀌고 극심한 목통증을 느끼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머리의 무게를 모두 지탱하는 목은 옆에서 봤을 때 C자 형태로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려야 정상이다. 이 곡선 형태 덕분에 머리의 하중을 지탱하며 외부의 충격을 흡수, 완화할 수 있는데 고개를 앞으로 계속 숙이거나 쭉 빼고 있게 되면 점점 일자 형태로 바뀌어 작은 충격에도 목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정 부위에 하중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면서 보다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목디스크는 일자목이나 거북목에서 발전할 수 있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이다. 본래 C자형의 건강한 목 구조라면 아치 형태 덕분에 머리 무게의 20% 정도만 뼈에 전달된다. 하지만 커브 형태가 사라진 일자목 구조에서는 목의 기울기에 따라 최대 28.5kg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뼈와 뼈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