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현대자동차 러시아 지역 공식 대리점인 현대자동차 CIS LLC가 안전미끄럼방지시스템(ABS) 장치 모듈의 접촉 불량 가능성을 이유로 9만9256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러시아 관계 당국이 전격 발표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 산하 연방기술규제 및 계량 기관인 ‘로스탄다르트’는 ABS 장치에 단락과 같은 기술적 문제가 있으면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이타르 타스> 통신사는 30일(모스크바 현지시간) 현대차가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판매된 그랜저와 제네시스 쿠페, 그랜드 산타페, 벨로스터, i40, 솔라리스, 산타페 모델 차량에 대한 리콜 방침을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차량 리콜 사유는 ABS 부품군에서 간헐적으로 접촉불량(단락)이 발생, 엔진룸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대문으로 알려졌다. ‘로스탄다르트’는 “이번 리콜 조치로 모든 차량의 멀티 퓨즈가 교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콜은 차량 제조업체 현대자동차 CIS LLC의 공식 담당자가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대상 차량 소유자가 공식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오는 6월 4일부터 비(非)아파트에 적용되는 ‘6년 단기임대 등록제’를 도입하지만, 정책 설계의 허점과 실효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과거 실패한 제도의 구조를 되풀이한다는 비판과 함께, 실질적인 임대 품질 개선 없이 ‘등록 실적 쌓기’에만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세금 감면 다시 등장…정책 신뢰 회복은 ‘글쎄’ 이번 제도의 핵심은 비아파트에도 임대사업자 등록을 허용하고,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양도세·법인세 중과 제외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등록 유도를 위한 수단으로 ‘세금 감면’이 또다시 전면에 나선 셈이다. 문제는 이 구조가 2020년 단기임대 등록제 폐지의 원인이 됐던 투기 유발 및 세제 특혜 논란과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당시에도 단기임대는 ‘합법적 탈세 수단’으로 전락해 제도 자체가 폐기된 바 있다. 정부는 이번에 비아파트로 범위를 한정했다며 선을 긋지만, 기본 뼈대는 유사하다. 감정가 부풀리기 방지를 위해 임대보증 가입 시 HUG 기준가격이나 공시가격을 우선 적용하고,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에만 감정가를 인정한다는 장치도 마련됐다. 하지만 이는 감정 책임을 사실상 공공기관인 HUG에 전가하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동아오츠카는 발달장애인 티볼 대회에 '포카리스웨트'와 생수를 후원했다. 31일 동아오츠카는 전날 경기 김포 전호생활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 야구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해 '포카리스웨트'와 생수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헐크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다. 티볼은 야구를 변형한 스포츠로, 투수 없이 타자가 배팅 폴대에 공을 올려놓고 치는 경기다. 동아오츠카는 이 대회에 참가한 발달장애인 선수와 관계자 약 500명에게 포카리스웨트와 생수 '마신다'를 지원했다. 이만수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은 "야구는 장애가 있고 국적이 달라도 마음만 있다면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라며 "행사에 후원한 동아오츠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아오츠카는 또 심장병 어린이 돕기 대회와 장애인 휠체어 농구, 장애인 양궁 대회 등에 후원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으로 소폭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5원 내린 1천633.3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3원 하락한 1천705.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2원 내린 1천595.1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43.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00.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3.1원 내린 1천498원을 기록했다. 주간 평균 가격 기준으로 경유는 작년 12월 3주(1천497.5원) 이후 5개월여 만에 1천500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의 7월 증산량 확대 가능성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3달러 내린 64.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2달러 상승한 75.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3달러 하락한 79.5달러로 집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중이 '관세전쟁'을 90일간 휴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제네바 합의'를 도출한지 약 20일만에 합의 이행을 둘러싼 이견을 보이며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대미 수출을 재개하기로 해 놓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등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미측이 주장하자, 중국 측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차별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맞섰다. 3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난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회담을 통해 양국이 서로 90일간 115% 포인트씩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한 합의를 거론한 뒤 "나쁜 소식은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전적으로 위반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결정한 미중간 관세 인하 합의로 인해 중국이 큰 경제적·사회적 위기를 모면하고 안정을 찾았다면서 "좋은 사람(Mr. NICE GUY)이 되어준 대가가 고작 이것이네"라고 덧붙였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이 약속한 일부 핵심 광물의 흐름(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수출)을 보지 못했다"며 "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이 글로벌 자산 운용사 ICG와 함께 서울 아동시설을 찾아 푸드트럭 '밥먹차'를 운영했다. 30일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은 전날 서울 은평구 소재 아동시설 서울 꿈나무마을을 찾아 시설 이용 아동과 종사자 210명을 대상으로 푸드트럭 '밥먹차'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날 글로벌 자산 운용사 ICG의 후원으로 화덕피자 등 메뉴 4종을 제공하고 게임과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도 진행했다. 티앤씨재단과 ICG는 재단 장학생 중 예체능 인재와 취약계층 청소년 11명을 선정해 교육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행정부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늘릴 가능성이 있지만, 가능한 거래에 대한 세부사항은 대만 정부가 공급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후에야 공개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30일(워싱턴 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17~2021년보다 더 많은 무기를 대만에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 1기 집권기 18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승인했는데, 이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시절의 84억 달러 규모보다 많은 금액이다. <로이터>는 “미국이 실제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늘린다면 당초 트럼프의 대만 방위 공약에 대한 외교가 일각의 우려가 완화되는 반면 중국과의 긴장은 더 고조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백악관 소식통은 내각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대만 정책에서 ‘강력한 봉쇄 강화’ 생각에 전념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백악관 분위기를 귀띔했다. 백악관 국가안보실 쪽에서는 최근 “미국과 대만 관리들이 새로운 군사 보급품 패키지를 적극 개발하고 있지만, 대만 행정부가 보급품에 대한 자금을 확보한 후에야 대중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초대형 재건축 사업으로 주목받는 압구정2구역 수주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시공사들이 ‘금융 안정성’ 확보를 앞세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각각 주요 시중은행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조합원의 금융 부담 완화와 자금 조달 안정화 전략을 잇따라 공개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9일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과도 협약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외국계 은행과 대형 증권사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하루 뒤인 30일,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통상 시공사와 은행 간 금융 협약은 1대1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삼성물산은 이번에 주요 시중은행과 공동 협약을 체결한 점이 특징이다. 두 건설사의 전략은 모두 압구정2구역의 ‘조합원 금융 부담 최소화’와 ‘자금 조달 신속성’에 집중돼 있다. 현대건설은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이주비·중도금·분담금 등 전 단계의 금융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청약시장의 지역 양극화가 뚜렷하다. 수도권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지속되지만, 지방은 미달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6월 첫째 주 전국 청약 물량은 총 885가구에 그친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서 총 3개 단지, 885가구(일반분양)가 청약을 시작한다. 이번 주 주요 청약 단지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대성베르힐’ ▲전남 광양시 마동 ‘더샵광양레이크센텀(2회차)’ 등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 ‘여주역로제비앙더센텀’ ▲오산시 벌음동 ‘오산세교아테라’ 등 2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 주요 분양 단지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은 강동구 상일동 43번지 일원에 ‘고덕강일대성베르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하남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과도 인접해 있다. 하남시와도 가까워 쇼핑몰, 도서관 등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강명초·강명중학교가 도보권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온라인 위조상품 문제가 기승을 부리면서 많은 브랜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알려주는 세미나가 열린다. 29일 AI 기반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단속 플랫폼을 운영하는 위고페어가 오는 6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패션/뷰티 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실무 세미나’를 서울 지식재산센터 지하 1층 IP CAMPUS 장영실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고페어는 온라인 위조상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브랜드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총 4차례에 걸쳐 위조상품 실무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300명 이상의 브랜드 실무자들에게 실전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번 세미나는 그간의 경험과 참가자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깊이 있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6월 세미나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추가 세미나를 개최해 업계 실무자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선착순 30명에게 무료로 진행되며 브랜드·마케팅·법무 실무자를 대상으로 위조상품 최신 유통 트랜드 분석, 실무자가 직접 말하는 대응 전략과 사례, 실시간 Q&A 및 현장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위고페어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