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발표를 인용,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7분(서부 오전 8시 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6% 오른 10만9천493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월 21일 기록한 10만9천358달러를 웃도는 가격으로,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이후 글로벌 무역 긴장 등으로 7만4천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지난달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날 가격은 10만7천달러대에서 거래되다가 약 30분 만에 2천 달러 이상이 급등하면서 치솟았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사상 첫 11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가상화폐 시장을 둘러싼 규제 소식이 가격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 상원은 지난 19일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법안'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 달러화나 유로화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하는 가상화폐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IBK기업은행이 분기 배당, 자본증권 발행 한도 증액 등에 필요한 근거 조항을 정관에 추가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업은행의 새 정관이 지난 16일부터 시행됐다. 앞서 3월 26일 기업은행 주주총회는 분기 배당 근거 조항을 신설하고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의 발행 한도를 기존 10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새 정관은 이달 14일 금융위원회 인가도 거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분기 배당 조항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개선 차원에서 포함됐고,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한도 증액은 자본 확충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7월 22일부터 상장사 주식 대량보유 보고 의무(5%룰) 위반시 과징금 한도가 10배 높아진다. 21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과 하위규정이 오는 7월 2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는 상장사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하게 되면 이를 5일 이내에 보고 및 공시해야 한다. 현행 규정에선 이를 위반할 경우 과징금 한도가 위반 기업 시가총액의 10만분의 1로 제한됐으나, 개정안에서는 시가총액의 1만분의 1로 높여 제재 실효성을 높였다. 자금 조달에 대한 공시 의무도 강화된다. 개정안은 기업이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할 경우 최소한 납입기일 1주일 전에 공시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이사회가 사모 CB 등 발행을 결정하면, 그 다음 날까지 공시하면 돼 납입기일 직전 발행 사실이 공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주주가 발행 중단 청구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7월 22일 이후부터는 일반주주 보호 강화 차원에서 사모 CB 발행에 관한 결정을 한 다음 날과 납입기일의 1주 전 중 먼저 도래하는 날까지 발행 사실을 공시해야 한다. 신규 상장법인 대상 분·반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비대면 거래 비중이 늘면서 은행 창구를 찾는 고객이 감소하자 은행 점포가 빠르게 줄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국내 은행 점포 수(해외 점포 포함)가 전 분기 말 대비 57곳 줄어든 5793곳으로 나타났다. 은행 점포 수는 점차 감소 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분기 말과 2분기 말 점포 수(5873곳)는 변동이 없다가 3분기 24곳 감소했고, 4분기 말 감소 폭이 확대됐다. 특히 올해 들어 점포 수는 더욱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국내 점포 수는 1분기 말 3766곳으로 전 분기 말 대비 76곳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말 3894곳에서 4분기 말 3824곳으로 52곳 줄었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이처럼 최근 비대면 금융 거래 비중이 커지면서 고객이 줄면서 여러 은행 점포를 하나로 통폐합해 대형화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지역 간 점포 수 격차 문제와 고령층 불편 문제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16일 ‘2025 DB Insight’를 주제로 DB퇴직연금 고객 초청 행사인 ‘KB연금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Under Pressure : 불확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퇴직연금 담당자 약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퇴직연금 운용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안영준 KB국민은행 수석컨설턴트가 DB시장 시계열 분석을 바탕으로 한2025년 적립금 운용전략을 소개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키움자산운용 등 각 사의 자산운용 전문가들이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DB퇴직연금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하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퇴직연금 운용 전략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KB국민은행은 맞춤형 운용 전략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업들의 안정적인 퇴직연금 운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대법원이 '부산 지역 택시 기사들의 임금 책정 기준이 되는 소정 근로시간을 과거보다 절반 가까이 줄인 임금협정은 무효'라는 판단을 내놨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택시 기사 정모 씨 등 22명이 부산 지역 택시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에서 최근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정씨 등 기사들은 '정액사납금제'에 따라 임금을 받았다. 택시업으로 발생하는 총수익 중 단체협약 등에서 정한 일정 금액(사납금)을 회사에 내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초과운송수입금)는 자신의 수입으로 하며 회사로부터 기본급 등 일정한 고정급을 지급받는 형태다. 이중 기본급은 사측 연합체인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이 임금협정을 통해 정한 소정 근로시간에 따라 지급된다. 양측은 2008년과 2013년,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소정 근로시간을 단축해왔다. 최저임금법 개정으로 초과운송 수입금을 최저임금 기준 급여에 포함하지 못하게 되자 사측의 재정 부담을 고려해 소정근로시간을 단축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1인 1차제 기준으로 2005년에는 일 6시간 40분이던 소정근로시간이 2008년에는 5시간 40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올해 3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 영향으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3%로 전월 말 대비 0.05%p 하락, 작년 동월말과 비교해 0.10%p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3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이 3조원으로 전월 대비 1천억원 증가했으나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4조1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천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 증가에도 불구하고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 등 영향으로 연체율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중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말 대비 0.01%p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0.76%), 중소법인(0.80%), 개인사업자대출(0.71%)은 전월말 대비 각각 0.08%p, 0.10%p, 0.05%p씩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9%)은 전월말과 비슷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79%로 전월말보다 0.10%p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연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소폭 하락하며 1,390원대 후반 레벨을 유지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40원 하락한 1,39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92.40원 대비로는 2.00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런던장 들어서도 1,396원 선까지 레벨을 높였으나 큰 폭의 움직임은 없었다. 미국과 일본의 관세 및 환율 협상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이 144.09엔대까지 하락했다 살짝 레벨을 높이자 달러-원도 연동됐다. 뉴욕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소폭 하락했고 달러-원도 보조를 맞추는 흐름이었다. 일별로 등락은 있지만 큰 흐름에서 달러 약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달러-원 환율이 뉴욕장에서 1,400원 선을 쉽게 넘어서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UBS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통화전략가는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화 약세를 촉진하는 요인이었다"며 "현재 국채금리는 고점에서 하락했으나 달러화는 여전히 약세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20일 지금까지 일자리 연결(매칭) 사업을 통해 25만명의 중소기업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08년 금융권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해 2022년까지 20만명의 일자리를 연결했고, 지난달 누적 창출 일자리가 25만명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취업·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채용 포털 아이원잡(i-ONE JOB), 일자리 채움 펀드, 일자리 박람회, 중기근로자 복지증진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6월부터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의 가상자산 매도가 허용된다. 금융당국은 자금세탁방지(AML)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6월부터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의 가상자산 매도가 가능해지는 것과 관련해 자금세탁위험을 줄이기 위한 고객확인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가상자산거래소와 실명계정발급은행은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 고객에 대해 거래목적과 자금원천을 구체적으로 확인·검증해야 한다. 거래소는 가상자산 입고거래, 은행은 가상자산 매도대금이 실명계좌에서 출금되는 거래에 대해 자금원천과 거래목적은 확인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만약 기부자가 비영리단체에 가상자산을 기부할 경우 거래소가 자금의 출처와 경로를 확인해야 한다. 비영리단체가 해당 자산을 현금화하면 실명계좌에서 자금이 출금되는 과정을 은행이 검증해야 하는 식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대표자 포함 고객에 대해 자금세탁 범죄 연루 가능성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도록 했다. 실지명의와 주소, 업종, 실소유자 정보 등 고객확인사항은 고위험 여부에 따라 최대 1년마다 재확인해야 하며 고위험 고객으로 분류되면 확인 주기를 더 짧게 설정해야 한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