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지속되는 달러화 강세가 애플, 아마존 등 세계 곳곳에서 매출을 올리는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의 이날 보도를 인용,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화 인덱스는 7일 기준 108로 지난해 8월 저점 대비 7%대 올랐다고 전했다. 이 같은 달러화 가치 상승은 최근 2년간 주가 랠리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커진 미 빅테크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하워드 두 외환 전략가는 "예상치 못한 달러화 강세가 기업들 실적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 분석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구성 기업 중 약 40%가 실적 설명회에서 환율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달러화 가치는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미국 기업이 외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의 달러화 표시 가치를 떨어뜨리는 영향을 미친다. 아마존은 지난 6일 실적 발표에서 "1분기 실적 전망은 환율로 인해 이례적인 큰 악영향을 예상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의 노동시장이 건강한 상황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의 진단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이날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경제포럼 연설에서 이날 앞서 발표된 1월 고용지표에 대해 "약화하지도, 과열의 징후도 보이지 않는 건강한 노동시장에 부합한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3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작년 12월의 4.1%에서 4.0%로 낮아졌다. 쿠글러 이사는 "미국 경제는 견고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도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쿠글러 이사는 물가 상황에 대해 "최근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더디고 불균등해졌고, 인플레이션 수준 또한 높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선 "새로운 정책 제안들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쿠글러 이사의 이 같은 발언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트럼프 정부의 일방적인 국제개발처(USAID) 폐쇄와 대규모 인원 감축에 대한 비판과 반발이 미국 내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재차 밝혔다. 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USAID (폐쇄) 문제가 급진 좌파를 미치게 만들고 있으나 이에 대해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돈이 쓰인 방식에 있어서 상당수는 사기적이며 절대적으로 설명이 안 된다"라면서 "부패가 전에 본 적이 없는 수준이다. 폐쇄하라"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USAID와 다른 기관들에서 수십억 달러가 도둑맞은 것처럼 보이며, 그중 상당수가 민주당에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에 대한 '보상'으로 가짜 뉴스 매체에 전달됐다"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를 거명하면서 "800만 달러(약 116억원)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도 돈을 받았느냐"고 반문한 뒤 "이 사건은 그들 모두에게 가장 큰 스캔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961년 외국원조법에 따라 설치돼 미국의 대외 원조를 전담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자화폐 지갑에 전송된 트럼프 밈 코인 모방품이 수백 종에 달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3주간 736종의 밈 코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자 지갑에 들어갔으며 그중 트럼프 일가족의 이름을 달았으나 실제로는 트럼프 가족과 관련 없는 밈 코인이 200종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밈 코인은 내재적 효용 없이 패러디나 농담 등에 기반해 만들어지는 투기적 성격의 가상화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전인 지난달 17일 공식 밈 코인 출시를 발표했다. 이는 비트코인 등 잘 알려진 가상화폐보다도 변동성이 큰 밈 코인으로 투자자를 유인할 수 있다고 비판받았다. FT는 트럼프 공식 밈 코인 발행 기반이 된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공식 밈 코인이 발표된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트럼프 모방 밈 코인이 등장했고 곧 트럼프 자녀들의 이름을 딴 모방 코인도 나타났다고 한다. 이런 밈 코인을 만든 사람들은 공식 밈 코인이나 트럼프 측의 지지를 받은 밈 코인으로 오인될 가능성을 노리고 트럼프의 지갑에 이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설명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해 미국이 달러화 강세와 소비 호조에 힘입어 수입을 크게 늘렸지만, 수출은 많이 늘리지 못하면서 무역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024년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9천1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천335억 달러(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사상 최대 적자 규모다. 수출이 3조1천916억 달러로 전년보다 1천198억 달러(3.9%) 늘었으나, 수입이 4조1천100억 달러로 2천533억 달러(6.6%)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 증가의 원인이 했다. 교역 국가별로 보면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 폭이 2천954억 달러로 가장 컸다. 뒤이어 유럽연합(2천356억 달러), 멕시코(1천718억 달러), 베트남(1천235억 달러), 아일랜드(867억 달러), 독일(848억 달러), 대만(739억 달러), 일본(685억 달러) 순으로 미국의 적자 폭이 컸다. 한국은 660억 달러로 일본에 이어 9번째였다. 지난해 세계 주요 경제권의 경기가 부진했던 반면 미국은 지난해 2.8%의 강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나 홀로 호경기'를 유지한 게 미국의 무역 적자 폭을 늘린 주된 배경이 됐다. 특히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본격적인 '관세 전쟁'에 들어간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 등 보도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시 주석과의) 통화는 적절한 때에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은 이날 0시부터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곧바로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맞불 관세 및 희귀광물 수출 통제 등에 착수하는 보복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중간 '관세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과 24시간 내에 통화를 하겠다고 했으며, 백악관도 이날 두 정상 간 통화 일정을 잡고 있으며 통화가 "매우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이날 오후 3시까지 두 정상간 통화는 성사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에 따라 두 정상 간 통화는 당초 예상보다 조금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중국의 보복 관세 조처에 대해 "괜찮다"(that's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포고령에 흔들려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을 보였던 전날 장세에서 조금 벗어나 일제히 반등세로 출발했다. 트럼프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 한 달 유예'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곧 통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시장을 다독였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10시33분 현재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62포인트(0.05%) 오른 44,444.53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95포인트(0.57%) 높은 6,028.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7.88포인트(1.18%) 상승한 19,619.84를 각각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전날 동반 하락세로 마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관세의 첫 실탄을 발사한 후 시장이 요동치며 급락세로 문을 열었다가 멕시코가 국경 단속 약속을 통해 '관세 부과 한 달 유예' 합의를 이끌어낸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좁혔다. 이어 백악관은 캐나다·중국과도 접촉 중이라고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중국이 드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10~15% 관세를 오는 10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4일 "관세법 등 관련법 기본 원칙에 따라 국무원 승인 아래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산 석탄 및 LNG에는 15% 관세를 부과하고 원유, 농기계, 대형 자동차와 픽업트럭에는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것. 아울러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이날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구글에 대한 조사도 개시했다. 이날 중국 계면뉴스 등 언론에서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을 인용해 구글에 대한 법에 따라 입건 조사도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위원회는 "미국 정부는 2월 1일 펜타닐 등 문제를 이유로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하기로 발표했다"면서 "미국의 이러한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으로 미국의 자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미 간 정상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훼손한다"며 추가 관세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의 이러한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미국이 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024년 러시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차량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러시아 라다자동차의 브랜드 바즈(ВАЗ)와 1.3%p 차이로 현대차를 앞지른 도요타 다음으로 많은 사고차량으로 기록됐다.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는 2일(현지시간)는 자동차보험 전문가들의 2024년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인용,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난 차량 중 메달권에는 바즈(17.6%)가 금메달, 도요타(7.9%)가 은메달, 현대차(6.6%)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교 대상 자동차 중에서는 폭스바겐(3.34%)이 가장 교통사고가 덜 난 자동차로 기록됐다. 기아자동차(5.8%)는 현대 다음으로 4위를 차지했고, 르노(4.6%)와 니싼(3.85%)이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러시아 여성들의 교통사고 책임은 전년보다 20%나 줄었고, 전체 교통사고 운전자 중 여성 운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0%에서 17%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로교통사고의 83%(2023년에는 80%)를 남성 운전자가 일으켰고, 사고를 낸 남성 운전자 중 약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 연예인 구준엽의 부인으로 '극중 주인공 이름 산차이'로 불리는 대만 여배우 바비 슈(Barbie Hsu)가 일본에서 독감에 걸려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트타임드>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3일 오전 10시30분 “바비슈는 음력 설을 맞아 남편 구준엽과 아들과 함께 일본을 방문, 독감에 걸렸는데, 남편과 아들이 정상적인 건강 상태”라고 보도했다. 48살의 나이에도 미모를 지켜온 대만 여배우는 드라마 ‘운석정원(Meteor Garden’)' 등으로 유명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