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445억원 규모의 해킹 사고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된다. 2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업비트 사고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두나무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두나무는 이날 오전 4시 42분 약 445억원 상당의 솔라나(Solana) 계열 자산 일부가 지정되지 않은 지갑 주소로 이동한 사실이 내부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은 고객 자산에 어떤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업비트 자산으로 전액 보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금융당국 역시 이번 사고 사태 파악을 위해 곧바로 현장 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네이버와 나란히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계획을 대대적으로 공개한 27일,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해킹 사고가 발생하는 초유의 악재가 겹쳤다. 불과 6년 전 업비트에서 580억원 규모의 유출사고가 발생해 북한 소행으로 결론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대대적으로 내세웠지만, 그 약속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나무 측은 북한 소행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업비트는 27일 새벽 445억원 상당의 자산이 외부로 빠져나간 뒤 황급히 입출금 전체를 멈추고 대응에 나선 상태다. 기존 탈취 금액은 540억원이었지만, 비정상 출금 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시세를 정정하면서 100억원 가량이 줄어들었다. 구체적으로 사고는 27일 오전 4시 42분, 솔라나(Solana) 계열 자산 일부가 지정되지 않은 지갑 주소로 이동한 사실이 내부에서 포착되면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오전 4시 42분경 540억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가상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 비정상적인 출금 행위가 탐지된 즉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투자협회 제7대 회장 선출을 둘러싼 경쟁이 세 명의 후보로 압축되며 본격적인 경합이 시작됐다. 협회 역사상 첫 연임을 시도하는 현직 회장을 포함해 자산운용 및 증권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후보로 나서면서 이번 선거가 향후 자본시장 정책 방향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 차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이날 오전 출마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고 그 결과 서유석 현 협회장, 이현승 KB자산운용 전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등 3명이 공식 후보 등록을 마쳤다. 당초 유력 후보로 언급되던 정영채 메리츠증권 상임고문이 출마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3파전’ 구도가 최종 확정됐다. 서유석 회장은 2009년 금투협 출범 이후 첫 연임에 도전하는 현직 회장이다. 그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5000 이후의 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언급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한 “새로운 후보가 관계를 형성하는 데 최소 2년 이상이 걸린다”, “향후 몇 년은 한국 자본시장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 “리더십의 연속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종합투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하락을 거듭하면서 6개월 만에 9만5천 달러 아래로 가격이 떨어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2시(서부시간 오전 11시) 현재 9만4천900달러선에서 등락을 계속하고 있는데, 24시간 전과 견줘 약 3% 낮은 수치이며, 1주일 전과 견주면 7%가량 하락한 것이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달 6일의 12만6천210.5달러 대비로는 25% 내려간 가격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9만5천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계속되는 하락세는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매도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후안 페레스 모넥스USA 매매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심리가 사라지면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이 가상화폐의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4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캐피탈이 지난 13일 3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디케이트론 조달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기관이 대주단을 구성해 차입자에게 공통된 조건으로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신한캐피탈의 조달은 2년 만기 1억2000만 달러와 3년 만기 1억8000만 달러의 두 가지 트렌치로 구성됐다. 이번 조달은 주간사인 HSBC를 필두로 OCBC 등 유수의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2024년 외화채권(FRN) 3억 달러의 성공적인 발행에 이어 이번 신디케이트론 자금 조달까지 성공해 신한캐피탈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해외 시장에서 인정 받았다. 신한캐피탈은 이번에 조달된 3억 달러를 주요 운영 자금으로 활용해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더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해외 자금 조달 기반을 확고히 했다”며 “신한캐피탈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캐피탈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소재 iM금융센터 본사에서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iM캐피탈은 창립일을 기념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자 우수직원과 우수부서, 10년 이상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김성욱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올해 총자산 5조 원을 달성한 만큼 질적 성장 중심의 경영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과와 안정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직원의 행복과 성장이 우리의 중심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M캐피탈은 그룹 계열사로부터 창립일을 기념해 받은 쌀 화환을 사회공헌의 뜻깊은 취지로 활용하고자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중앙회에 기부하며 따뜻한 금융을 실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오늘부터 ‘가상자산사업자의 광고·홍보행위 모범규준’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가상자산사업자의 광고·홍보행위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를 확립하고 수수료 정보의 비교 공시를 통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에 적용되는 이벤트 및 리워드 등의 다양화로 이용자가 부담해야 할 실질 수수료 파악이 어려워졌다는 지적과 함께 광고·홍보 전 과정에서 내부통제 장치가 보다 고도화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DAXA는 지난 7월 감독당국 지원 하에 기존 ‘DAXA 표준광고규정’ 개정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광고 행위에 한정됐던 기존 자율규제 범위를 광고・홍보행위 전반으로 확대해 사업자가 준수하여야 할 사항들을 더욱 상세하게 규율했다. 세부적으로는 ▲광고 시 의무표시사항 구체화 ▲광고 적합성 기준 정비 ▲광고물 적정성 점검 ▲광고 심사 내용 및 결과 보관 ▲정당한 사유 외 손실보전 금지 ▲이용자 등에 대한 재산상 이익 제공 관련 내부통제확립 및 공시 기준 마련 ▲거래 수수료율 공시 강화 등의 사항을 신설하여 광고·홍보행위 관련 내부통제를 보완했다
(조세금융신문=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2025년 투자 랭킹: 올해의 승자와 내일의 스타 매년 이맘때면 한 해를 결산하는 의미로 그 해의 투자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과 함께 다음 해의 투자 전략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런 고민을 하다 보니 ‘올해만큼 투자의 기회가 많았던 해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양한 원인으로 올해에는 특이하게 주식에 투자해도 되었고 채권에 투자해도 되었고 눈 딱 감고 ‘금(金)’에 투자해도 되는 그리고 부동산에 투자했어도.... 30년 이상 자산관리 분야에 종사했던 필자의 경험으로 올해만큼 투자하기 쉬웠던 해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2025년 10월, 글로벌 금융 시장은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와 AI 붐,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마감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연초부터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비트코인이 안정적 상승을 이어가며,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이 폭발적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 vs. 안전 자산'의 경계를 넘어서는 흐름을 목격했다. 본 지면에서는 2025년 상반기부터 10월 현재까지의 투자 수익률 상위 3대 자산(금, 비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고객확인의무 등을 위반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과태료 352억원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FIU는 지난해 두나무 대상 자금세탁방지(AML) 현장검사에서 ▲고객확인의무 위반 530만건 ▲거래제한의무 위반 약 330만건 ▲의심거래 미보고 15건 등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사항 총 860만건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FIU는 2023년 가상자산거래소 한빛코에 대해 고객신원 확인 미흡 등을 이유로 19억원대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고, 업비트의 제재는 그와 비교해 10배 이상 규모다. 두나무는 공식 입장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사단법인 한국재산신탁협회(KAPT)는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기업의별' 본사 궁리마루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오영표 변호사를 회장으로 선임하고, 새로운 임원진 구성을 마치며 협회 활동을 공식 재건했다. 6일 협회에 따르면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신탁을 활용한 재산관리의 보편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탁 전문가 육성, 신탁컨설팅 서비스 표준화, 신탁 홍보, 제도 개선 등 단계별 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영표 회장은 신탁의 사회적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 오영표 변호사는 금융 및 신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협회의 재건과 신탁 비즈니스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됐다. 오 회장은 “고령화와 인지장애가 급증하는 사회에서는 민법만으로는 재산 보호가 충분하지 않아 신탁을 활용한 재산관리의 보편화가 절실하며, 협회는 신탁을 국민의 일상으로 확산시키고 전문가와 금융기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인사 영입과 조직 재편] 이번 재건 과정에서는 주요 인사의 합류로 협회의 실행력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됐다. '기업의별' 나동환 대표가 부